1. 딱
'25.10.29 9:17 PM
(14.58.xxx.116)
제 남편이네요. ㅎㅎ 저는 원래 말 많거나 과하게 표현하는 사람을 안 좋아했어요. 그래서 결혼했는데 살아보니 좀 답답하긴해요. 그래도 감정변화가 없고 변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나와 아이들이 먼저라는 것을 알아서 만족하고 감사해요.
2. ..
'25.10.29 9:20 PM
(121.137.xxx.171)
제 남편도 결혼 당시에는 모쏠에 말라깽이에 숫기없고.
지금은 동기중 커리어 최고점 찍고 강단있고 감정기복 없는
플랫함에 가족만 생각하는 스윗남 됐어요.
전 만족!!
3. 제 남편입니다
'25.10.29 9:26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달변에 수다쟁이 여서
말없는 남자 찾았어요 ㅎㅎㅎ
제가 말하면 고개만 끄덕여 주면 돼요
신중하고 말없고 딱 필요한 말만 하고
그래서 잘 맞아요
말은 제가 하면돼요 ㅋㅋㅋ
4. 전요
'25.10.29 9:32 PM
(59.15.xxx.159)
지금도 남들에게 비호감인 사람과살아요
조금만 남들에게 잘보였음 좋겠어요
그냥 안타까워서요
근데ᆢ 자식과 마누라에게 넘 끔찍해요
아이러니하죠 사회생활,인간관계,취미 이딴거
없고 인간적 매력도 없고 오로지 마누라
자식들 챙기기만ᆢ뭐든 과하면 안좋긴해요
이런 케이스도 있다 말하고싶어요
재미도없고 행복인지도 모르겠는 천국입니다
5. 글쓴
'25.10.29 10:05 PM
(112.147.xxx.157)
14.58님.
사실 저는 그동안 말 잘하는 남자를 좋아했는데 최근에 그런 남자 2명 소개받아보니 말이 많아서 약간 대화의 집중도가 낮아지더라고요.
그런데 말주변 없는 스타일은 소소한 일상대화가 없어서 조용한 집이 될까봐 두려워요. 전 집이 가장 조잘조잘 했으면 하는데 님은 어떠신가요?
6. 글쓴
'25.10.29 10:07 PM
(112.147.xxx.157)
121.137 님 일찍 알아보셨네요.
제가 만난 남자는 대학생도 아니고 30대 후반인데 그러니 좀 문제가 있는거 같아 보이기도 해요.
그나저나 그런 스타일인데 어떤 점에 끌려서 연애가 시작되셨어요?
7. 글쓴
'25.10.29 10:09 PM
(112.147.xxx.157)
제가 상상하는 이 사람의 미래 모습과 가방 비슷한 장면이 59.15님 말씀이신 것 같아요. 인간적인 매력이 없달까요?
사회에서 직장에서 뭔가 사람사는 재미, 교류, 소통, 화합 ㅋㅋㅋ 이런 거창한 느낌은 아니더라도 뭔가 그런 게 사람사는 재미같은데 이 사람은 어떻게 될까ㅡ. 싶은거죠. 욕구가 없어 보여요.
장점은 뭐가 있으세요? 구체적으로요
8. 원글님
'25.10.29 10:10 PM
(14.58.xxx.116)
말주변은 없는데 둘이서 소소한 얘기를 내가 리드하면서 해요. 내가 좀 조잘거리고 리액션이 적어서 답답할땐 알려줘요. 이럴땐 이렇게 하라고..이제는 그런 학습이 쌓여서 제법 합니다..ㅎㅎ
말주변은 없지만 내면이 착하고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무시하지 않고 노력해주는 사람이어서 좋은 것 같아요.
9. 00
'25.10.29 10:14 PM
(218.145.xxx.183)
저런 성격이 확 돌변하는 경우가...
무섭게..
가족 말고는 그 무서운 성격을 모르고.
10. ...
'25.10.29 10:20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도 말 없고 감정 표현 없고 욕구 없고 크게 의욕도 없어요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 재미없는 사람인데
몸이 좀 안좋아 더해진것도 있는데 원래 밋밋했어요
그래도 만날땐 님같은 고민은 안했어요
차지는 않았거든요
지금도 카톡 보내면 꼬박꼬박 답장도 해주고 그냥 느껴지는거잖아요
11. ...
'25.10.29 10:22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도 말 없고 감정 표현 없고 욕구 없고 크게 의욕도 없어요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 재미없는 사람인데
몸이 좀 안좋아 더해진것도 있는데 원래 밋밋했어요
그래도 만날땐 님같은 고민은 안했어요
차지는 않았거든요
일단 외모가 맘에 들었고요
지금도 카톡 보내면 꼬박꼬박 답장도 해주고 그냥 느껴지는거잖아요
고민한다는건 인연이 아닐수도 있어요
결혼할 인연은 그냥 자연러워요
12. ...
'25.10.29 10:23 PM
(1.237.xxx.38)
우리 남편도 말 없고 감정 표현 없고 욕구 없고 크게 의욕도 없어요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 재미없는 사람인데
몸이 좀 안좋아 더해진것도 있는데 원래 밋밋했어요
그래도 만날땐 님같은 고민은 안했어요
차지는 않았거든요
일단 외모가 맘에 들었고요
지금도 카톡 보내면 꼬박꼬박 답장도 해주고 그냥 느껴지는거잖아요
고민한다는건 인연이 아닐거에요
결국 안되는거죠
결혼할 인연은 그냥 자연러워요
13. 59.15
'25.10.29 10:28 PM
(59.15.xxx.159)
확실한건 자식,마누라 미래는 안전해요
본인이 그렇게 만들거든요
순탄한 삶이지만 지루지루ᆢ 답답 하죠 한없이
말이 안통하고 일반적이지않으니 늘 대화하며
가르쳐야하고 ᆢ공감능력없으니 늘 설명해주고
이건 본인이 뭘추구하냐 ?이걸먼저봐야해요
전 안전지향형입니다
네 지금도 그렇기에 참고 삽니다
14. 친구가
'25.10.29 10:48 PM
(115.131.xxx.19)
아마도 선택적인 함구이지 싶은 남편과 사는 데 미칠려고 홧병 걸린 경우 봤어요
공항 가는 길에 여기서 들어가야 한다고 말을 해야지 안해서.. 비행기 놓칠 뻔..
20대 초반이면.몰라도 기본적 소통이 안되는 사람 어디 모자라지 싶어요..
조심해요
15. 친구가
'25.10.29 10:51 PM
(115.131.xxx.19)
남들에겐 좀 과묵해도 배우자 한테는 너무 재밌고 대화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경험이 될만한 사람 찾으세요
유머스럽고 자기 직업이 웃음을 줘야, 사랑하는 사람 즐겁게 웃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그러는 사람 찾으시면 좋아요
16. 어떤 식으로든
'25.10.30 12:17 AM
(211.208.xxx.87)
호감은 드러나요. 아무리 말주변 없어도요.
나를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구나, 이런 것도 전혀 없나요?
나를 좋아하면 뭐라도 정성을 보이기 마련인데요.
이런 게 없으면, 속으로 나를 사랑하든 뭐든 그냥 버리세요.
그 사람 속마음까지 읽어가며 벽창호 대하듯 살 수는 없잖아요.
30대 후반까지 안 팔린 이유가 그거죠. 조건 좋은 게 문제가 아니에요.
17. ....
'25.10.30 1:23 AM
(211.234.xxx.242)
편안한 사이가 되어야 조곤조곤 말문이 터지는 경우도 있어요. 낯가린다고 하죠. 님이 그 사람한테 그런 상대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서로 속도가 안 맞으면 어쩔 수 없죠뭐.
18. 본질
'25.10.30 2:58 AM
(115.131.xxx.19)
인간의 영혼이 단계가 있다고 해요
전생에 동물이였지 싶은 사람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