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아이 바지 두 벌을 주문했어요
싸이즈가 너무 커서 반품을 신청 했고 박스가 아니라 종이 봉투 같은거라서 바지 두개를 넣으니 빵빵해져서 황색 박스테이프도 한겹 붙였어요.
판매자님이 단독 세탁 하라는 메모까지 손수 적어 주셔서 반품하기 참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판매처에서 바지가 한장 밖에 없다는 거예요
제가 싸서 보낸 똥색 박스테이프도 한겹 발라져 있다 하고
종이 봉투에 찢어지거나 손상된 곳은 없었대요
혹시 몰라서 택배 기사님한테 여쭈어봤더니 특이사항 없었다고 하시네요(분실물도 없대요 ㅠ)
백화점 옷가게 매장에 CCTV 도 없다 하시고 종이 봉투는 좀 아까 버리셨대요. ㅠㅠ
바지 하나 4만원인데...... 인터넷으로 몇 푼 아껴 볼려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ㅠㅠ
아이가 치울리가 없는데 집 다 찾아봐도 없구요.
이거 무슨 일일까요? ㅠㅠ
순간 보이스 피싱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