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특별히 나쁜 분들은 아닌데 생활 능력은
없으세요 .당연히 자식에게 의지하고 어른으로
배울점은 없지만,그래도 힘들게 사신 만큼
며느리로서 연민은 있었어요.
그러면서 25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근데 시간이 흘러 저도 머리가 희끗해지는
중년이 되고 저도 일 다니고, 남편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고 아이에게 드는 돈이 단위가 높아지니
시부모님이 귀찮게 느껴지네요ㅠ
그 전에 그냥 남편회사 다니고 저도 일하고 아이
알뜰하게 키울때는 연민이 있었거든요
지금 두 분 연로하시어 어느때보다 자식 도움이
필요할텐데 저희 지금 사는 사정과 앞날이
만만치 않거든요ㅠ
50중반 고비를 넘기기 참 힘드네요
가끔 마음의 여유가 생길때는 시부모님이 안스럽고
다시 연민이 생기구요
그냥 내 가정 힘드니 내 가정만 챙겨야할지ㅠ
아님 그래도 시부모님 남은생 힘닿는데로
보살펴드려야할지ㅠ 그냥 고민됩니다.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