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대판 싸웠는데요

[하아]

아침에 진짜 이혼 결심했어요.

저녁에 오니

제가 좋아하는 꽈리고추 찜이랑

호박잎 쪄 놓고 강된장 끓이고 있어요.

와이셔츠도 안 벗고 앞치마 두르고요.

50대 경상도 남자예요.

울 마누라가 호박잎 진짜 좋아한다니까

할머니가 호박잎 더 넣어주며 무조건 마누라 말 들어라 했대요.

 

[...]

자랑이신거죠?

[궁디팡팡]

재미있게 사시네요 ㅎㅎ 남편이 혹시 갱년기?

[...]

남편은 이런 맛으로 함께사는 거죠.
내가 사과할 때 까지 입닫고 있는 남편이라면 살기도 싫어요 인생이 우울

[..]

화 다 풀리셨겠네요.

[결혼]

잘하셨네요 ㅎㅎㅎㅎ

[혼자만]

싸웠다고 생각한거 아녜요?
남편은 사랑하는 내 마누라 생각뿐인데

[꽈리고추 찜은]

뭔가요?
처음 들어봅니다
꽈리고추를 찌는 건가요?
무슨 맛일까요?

[상황보니]

님만 결심했네요..얼레리꼴레리~

[오마나]

부러워라~~
행복하세요~~

[에휴]

자랑은 자랑답게 떳떳하게 부탁드려요
곧 싸울 예정으로 싸움의 기술(?) 참고하러
설레이며 클릭한 사람이라 실망이 큽니다

농담이고요ㅎㅎ
맛있게 드셨나요
살짝 밀가루 무친 꽈리꼬추찜 맛있는데. 부럽습니다

[모르는개산책]

우와 제가 좋아햐는 메뉴예요~~
언능 못이기는 척 화해 고고씽^^

[오니]

자랑계좌 입금부터

[쳇]

흥 쌈 구경하러 왔는데~
맛나겠네요!!
남편분 흥~ 센스 어쩔
맛 ! 잘! 알!

[..]

와 ~ 부럽네요

[에잇]

부러우면 지는건데.
.
.그리고 이혼이 쉽나요..ㅎ

[최고네요]

남편분 성격 너무부러워요.
제남편은 50대후반인데 작은일로도 싸우면 방안에 틀어박혀서
시위하듯 입을닫아요. 나이먹을수록 더 옹졸해지는거같고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받아요.

[…]

아침과 저녁의 온도차가 너무 크잖아요.
그래서 맛있게 잘 드신거죠?
꽈리고추찜과 호박잎에 강된장 만드는 남자 흔치
않아요.

[ㅋㅋㅋ]

자랑은 자랑답게 떳떳하게 부탁드려요
2222222222222222222

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글 좋아요. ㅎㅎㅎ

[ㅌㅂㅇ]

자랑이네 자랑

[aaaa]

부럽네여 ㅎ

[ㅎㅎ]

못이기는 척 화해 하면 좋겠어요.

[부럽~~]

님 남편 부러워요~ ㅎㅎ
꽈리고추찜이랑 호박잎에 강된장..
제 최애 메뉴에요~츄릅~~

[...]

부럽네요~
이렇게 싸움할때 화해를 유연하게 센스있게 하신다면 분명 다정한 남자일 거 같아요.
자랑이네요^^

[남편이]

현명하네요

[무슨복]

너무 부럽네요. 본인이 엄청 잘못하고 그에대해 말한다고 방문닫고 얼굴도 안보여요.

[꽈리고추찜을]

모르는 분이 다 계시네요. 저도 그거 엄청 좋아해요. 부럽습니다.
꽈리고추찜
https://www.google.com/search?q=%EA%BD%88%EB%A6%AC%EA%B3%A0%EC%B6%94%EC%B0%9C&...

[...]

할머님이 현명하시네요ㅎㅎ

[ㅋㅋㅋ]

이 글 때문에 꽈리고추찜 레시피 검색해 봄.
ㅋㅋㅋ

원글님 부럽네요.
부부싸움 하면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 남편
꽈리고추찜 먹고싶다는 문자 보낼 위인입니다.

경상도고 서울이고, ㅋㅋㅋ
원글님 남편 분이 그냥 금메달입니다.

[그정도면]

용서해야죠ㅎ

[..]

강된장, 꽈리고추찜 같은 거 난이도 꽤 있는데 그걸로 화해를 노리다니 진짜 귀한 남자네요.
행쇼~

[(-,.-)]

갑자기 훅들어 오시네..
아침 저녁 온도차 무엇....
싸우면 삐져서 개까지 쌩까는 확실한 남의편과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몹시 부럽습니다..흑흑흑...
아무것도 안했지만 이 패배감은 뭐.....ㅜㅜ

[돼지토끼]

경상도 남자가 그러기 쉽지 않아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

달달하게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그만하면 좋은 남편 같은데 행복하게 사세요.^^

[....]

싸운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혼내신거 아닌가요?

[ㅇ]

아...
이거 아닌데...
생각해 보니 일방적이었나? 싶기도 하고

아 이런 남자 흔치 않군요.
아 사과해야 하나?
성난척 하며 호박잎에 강된장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서 ㅠㅠ
제 설렘의 포인트는 기막히게 알아서...

[..]

이 집 밥상 부럽네 ㅋ

[!!!!!]

꽈리고추찜 엄청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보기좋고 부럽습니다

[…]

이 집 밥상 부럽네 ㅋ2222222222222222
행복한 글이네요
진짜 먹고파요 츄룹

[akadl]

그정도 남자라면 그냥 사심 됩니다 ^^ 자랑글 맞아요 ㅎㅎ
근데 경상도에 최애 메뉴입니다 ㅎㅎ
넘나 맛나죠 ㅎㅎ

[ㅇㅇ]

자랑글이네요 그런남자 흔치않습니다 행복하소서

[아]

충격받았어요

아 이런 남자도 있군요

어디서 만나셨나요 ㅠㅠ

[ㅎㅎㅎㅎㅎ]

쉬운 뇨자....ㅎㅎㅎ 사실은 부러워용 ㅠ

[뭐]

뭐 이런 남자가 다있어요?
부럽다 ㅠㅠㅠㅠㅠ

[ㅇㅇ]

꽈리고추 하니까 생각났는데
어느 집에서 간장으로 꽈리고추를 조리나봐요
너무 너무 맛있는 냄새가 우리집에까지 번졌죠
밥 반찬으로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맛있는 냄새가 점점 짠내를 풍기더니
나중에는 심하게 탄 내가..ㅎ
제가 다 안타까웠어요.

[...]

와 착하다
우리집 아저씨는 시부모 닮은 얼굴과 입으로 먹기만 하는데
증말 싫어요

[아 ㅋㅋㅋ]

118님 얘기 너무 웃겨요 ㅋㅋ

그래서 맛있던가요 ㅋ

[ㅁㅁ]

부럽네요
제 남편은 좀만 트러블 생기거나 잘못을 해서 제가 부정적으로 말하면 제 눈치보면서 입닫고 무표정하고 딱 할말만 해요
동굴속으로 들어가는게 다인 남자...
제 화가 그냥 풀릴때까지 기다려요
전 화 오래 내는거 싫어서 그냥 풀고요
말을 안하는건 아닌데 로보트처럼 구니까 너무 짜증나요

[저도]

부럽습니다.
지 잘못으로 제가 좀만 기분 나쁜 말투하면
도화선이 되어 지가 더 화내고 거칠게 쾅쾅거리고 다니며 분위기 싸하게 만들거든요.
술 ㅊ 먹으려는 빌미를 만드는 것 같긴한데
어휴.
더러워서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