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곱슬머리 고1 아들 헤어스타일

.......... 조회수 : 538
작성일 : 2025-10-28 16:20:09

내성적인 고1 아들이 있어요.

그동안 헤어 길이는  짧게, 그리고 앞머리를 약간 드라이해서 올리고 다녔어요. 마치 정치인? 군인? 처럼요.

어떤 스타일인줄 아시겠죠? 아주 깔끔하게

 

학교에서 고3인 형, 고1인 아들 둘 다 똑같이 하고 다녀서

고1 담임 선생님이 머리스타일만 보고도 딱 형제인지 알았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암튼...초등부터 늘 그렇게 해왔어요..곱슬인데다가 조금만 길면 꼬불거리니

 

고3 형아는 지금도 그렇게하고 다니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중고딩 남아들이 대부분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잖아요 덥수룩하게.

 

누구한테 무슨 얘기를 들은건지, 얼마전에 미용실가서 머리커트하고 오라고 했더니

 

엥? 끝에만 자르고 수북하게 위에는 남겨온거예요.

 

설명이 어려운데,...쿨의 이재훈 스타일같은??

 

손으로 계속 넘겨야 하게.

 

그게 찰랑거리는 참 머리면 이쁜데

 

이 아이가 곱슬이다보니 머털도사 같은거예요.ㅎㅎㅎ

 

식구들이 모두......머리 다시 커트해야 하지 않겠냐 하니........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커트는 안하고 점점 더 부스스해지는거예요. 알고 보니, 

 

제 오래된 고데기를 가지고 매일아침에 머리를 만지고 간 걸 알게되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헤어에 대해 상식이 없다보니,

헤어를 바짝 말리고 에센스도 안바르고 계속~~~~~뜨거운 열로 다림질만 하니...머리가 타버려서

더 부스스하고 상해버렸어요.

 

요즘 학원도 과외도 중단하고 공부를 전혀 안하고 게임만 하고,

눈도 나쁜데 안경도 3년째 귀찮다고 바꾸지 않고, 치아 교정도 하는 중인데 1년째 치과에도 안가고, 교정기도 안끼고 있어서 밉고 속상한데...

 

요런 아들..어째야 할까요?

 

부스스하고 타버린 헤어를 복구하려면 짧게 깎는 수 밖에 없는데, 분명히 미용실에 안가려고 할것 같아요

이럴경우

 

공부는 하라 해도 안할테니 제껴놓고, 안경 새로 맞추고 치과 다니면 매달 스트레이트 퍼머 시켜주겠다

해 볼까요?ㅠ_ㅠ

 

 

 

 

IP : 14.50.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10.28 4:29 PM (175.121.xxx.114)

    그냥 머리 탄거같으니 파마든 머든 헤야한다고 미용실먼저 데리고 가주세요

  • 2. ..
    '25.10.28 4:35 PM (122.252.xxx.40)

    에구.. 마리상해서 어떡해요
    우리집 고1 아들도 곱슬이에요
    앞머리 주기적으로 매직하고 있어요

  • 3. . . . .
    '25.10.28 5:21 PM (175.193.xxx.138)

    미용실 같이 가서 상담해 보세요.
    잘 모르겠지만, 다운펌..요런거 해야되지 않을까요

  • 4. ...
    '25.10.28 5:37 PM (118.217.xxx.9)

    상한 머리로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잘하는 미용실데려가 매직해주세요
    곱슬이라 뿌리가 자라면서 매직효과가 짧지만
    그래도 1년에 1-2번만 하면되고 머리손질 시간 줄어 좋아요

  • 5. 그나이
    '25.10.28 7:28 PM (106.101.xxx.243)

    다 그렇치않나요? 매직한번해주세요

  • 6. 휴~
    '25.10.28 9:06 PM (175.113.xxx.3)

    우리집 고1 아들도 곱슬인데 아이롱펌 인지 뭔지 한게 그래도 오래 가네요. 그전엔 볼륨매직 인가 여러번 했었고요. 뭐 펌을 해도 또 매일 아침 드라이에 고대기에 머리는 아주 정성들여 매만지고 스프레이로 고정. 어쨌든 머리 손질에 엄청 공을 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419 평생을 대통령(노무현부터)말을 믿고 따른 내 재태크 결과. 10 나는 바보인.. 2025/10/29 1,946
1768418 길고양이 출신인데 장난감에 관심이 없어요 4 고양이 2025/10/29 563
1768417 네이버는 이제 카톡,라인 같은거 안만드나요? 3 네이버 2025/10/29 456
1768416 T와 F의 차이는 공감력 유무가 아니예요. 24 ㅡㅡㅡ 2025/10/29 4,729
1768415 힘들었던 내 인생에 선물같은 남자 5 감동 2025/10/29 2,347
1768414 70대 엄마 향수, 뭐가 좋을까요? 11 time 2025/10/29 1,131
1768413 병원 진단서 관련 문의 (의료계 종사자 또는 HR이슈 전문가 .. 12 .. 2025/10/29 860
1768412 북한이 만날까요? 11 2025/10/29 1,097
1768411 조희대 구속 예견하는 봉지욱 기자 4 기자들의맛집.. 2025/10/29 1,769
1768410 초등 5학년 아이와 서울 나들이 계획 좀 알려주세요~ 2 지방러 2025/10/29 323
1768409 저 호빵에 라떼 2 호빵의 계절.. 2025/10/29 922
1768408 국민의 힘 "코스피 4천 ,기업이 이끈것 ..관세 불.. 16 그냥 2025/10/29 2,111
1768407 주식은 올랐있을때 이런때 사지마세요 ㅠㅠ 24 2025/10/29 5,337
1768406 ‘한국판 빅브라더’ 논란 군중 감시 AI, “개발 멈출 수 없다.. ㅇㅇ 2025/10/29 377
1768405 판교 티니핑월드 견학(?) 여행추천해주세요 판교 2025/10/29 176
1768404 간병비? 간병인보험 추천 바쁨 2025/10/29 289
1768403 배도라지용 도라지 어떤걸 쓰면 되나요? 2 지혜 2025/10/29 178
1768402 트럼프 넥타이가 ~ 4 ㅋㅋㅋ 2025/10/29 2,395
1768401 너희가 계속 서민으로 가난해야 민주당이 유지돼 35 ㅣiil 2025/10/29 2,606
1768400 T인 분들은 상대방이 공감 못할 때 어떻게 하세요? 9 ... 2025/10/29 1,003
1768399 ‘과로사’ 직원 동료 “교통사고 정도인 줄”···런던베이글뮤지엄.. 7 ㅇㅇ 2025/10/29 2,511
1768398 1000만원 11월 2025/10/29 726
1768397 무릎길이 밍크 사면 할머니 같을까요? 10 밍크 2025/10/29 1,377
1768396 초라한 노년의 시작인가 6 우울 2025/10/29 3,804
1768395 배우자나 본인이 엘지전자 직원인 82님 질문있어요 2 ,,, 2025/10/29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