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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인 남편 두신 분 계세요?

ㅇㄴ 조회수 : 818
작성일 : 2025-10-28 13:50:06

반고흐 미술관 두어시간 둘러보다

샵에 들렀어요 너무 다리아픈 중 구석진 데

소파가 주르륵

샵에서 기념품 고르는데 남편은

유일하게 한국어 버젼으로 된

두꺼운 반고흐 작품집 가지고 가 훑어보고 있고요

10여분 후 옆자리 가 앉으니

잠시 책에서 읽은 내용 알려주네요

고흐 동생이 반고흐 사후 1년내 죽으며

유언으로 와이프에게 아들을 잘 부탁하고

또 형의 작품 관리도 부탁

한 점 한점 판 덕에 그나마 세상에 고흐 작품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그 얘길 하며 울컥해해요...

살면서 마음이 참 따뜻하고 감성이 풍부한 건 알고 있었지만 뜻밖으로 또 새록새록 

이런 면이 있네 싶어요.

무심해보이다가도 문득 문득.

그럴 때마다 왜 가슴 한켠 죄책감이 드는지ㅠㅠ

IP : 87.215.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25.10.28 2:45 PM (202.128.xxx.151)

    울컥해하다니 정말 감성적이시네요
    제 남편은 잘 삐지는걸로 감성을 표현해요 ㅎㅎㅎ

  • 2. 우리남편이
    '25.10.28 3:03 PM (122.254.xxx.130)

    여기계시네요ㆍ
    저희부부가 샹송가수 에디뜨 띠아프 좋아하는데 사랑의찬가 를 유튜브로 불어공부해가며 제 생일날 불러주더라구요
    가사가 너무 좋았다고요ㆍ
    제생일날 제눈을 보면서 어려운 샹숑을 부르는데
    너무 감동이었죠ㆍ 워낙 감성적이긴 해요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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