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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여아관계 좀 봐주세요

여아맘 조회수 : 898
작성일 : 2025-10-28 10:45:54

안녕하세요 

초1 여아 키우는데요, 집에서는 야무지고 오빠한테도 잘 따지고 할말 다하는데

친구들한테 할 말을 잘 못해요ㅠ

단짝친구가 게임중 선 안넘으려고 아슬하게 버티는 제 딸을 밀고도 사과를 안하는데

그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내가 미안해 먼저 말해서...동화같은거 같이 읽으면서 엄마랑 해야할 말 하지 않아도 되는 말, 상황등 이야기 나눕니다

 

어제는 그 친구가 집에서 놀다가는데요.

제 아이 아지트에 두었던 친구가방 부스럭 싸서 가면서 너가 된다고했던 스티커들 내가 챙겼어 하는거예요. 그러니 제 딸이 나도 스티커 주기로 했잖아~~

하니까 가방을 여미면서 내가 다음에 줄게 하더라구요. 제가 엄마 오시니까 나가자 하던상황이라 (전에도 그래놓고 안주길래ㅎ) 아, 아직 엄마가 오신건 아니야. 지금 골라도 괜찮아 말해주니 그제야 제 딸이 좀 보는데 다 안된대요ㅎㅎㅎㅎ

 

딸이 배웅하고 돌아오는 손에 아이 손바닥 보다 작은 스티커에 반은넘게 쓰고 세개 남겨진 스티커를 들고오는데 제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ㅠ 전부터 계속 제 아이는 퍼주고 좀 그러는게 신경이 쓰였고

또 첫째 아들도 그러다가 지금은 제 할말 잘하고 인싸같이 잘 다녀서 시간이 지나야 단단해 지겠지...다시 겪어도 참 기분 별로다 싶은 그때에

친구가 헤어질 때, 아빠가 xxxx 하는 애랑은 놀지말라고 그랬어. 이렇게 제 딸이 말하면서 엄마 우리집이 xxxx 하는 집인데 왜 친구아빠가 그러신거야? 이 말에 제가 마음이 확 닫혔어요.

 

나름 아이 밖에서도 잘 놀리고 간식먹이고 집 초대도 자주 불렀었거든요. 그 아이 엄마는 그래도 사람 괜찮게 보여서 아이들도 품앗이로 잘 돌보고 먹이고 했는데 무언가 제안할때 항상 발빼는 느낌이 남편이 저래서 그러나 싶기도하고 그 친구아이 말투나 언어가 가끔 좀 툭툭거린달까...예쁘진 않았는데 (어투가)

 

스티커와 콜라보되어 마음이 확ㅠ 식는데

딸 아이 문제는 또 다르네요

제 관계문제는 아니니까 그냥 넘겨야 할까요

어느정도 저도 한발짝은 물러설까요. 다행인건 이제 한달 지나면 반이 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선배 어머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IP : 116.34.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28 10:48 AM (116.34.xxx.24)

    제 아이가 준건 산지 일주일정도 된 갓 뜯은 최근 가장 핫하다는 (아이들 사이에서...) 스티커였어요ㅠ

  • 2. ㅎㅎㅎㅎㅎ
    '25.10.28 10:48 A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인지 두번째 단락부터 ㅠㅠ

  • 3. ㅇㅇ
    '25.10.28 10:50 AM (180.71.xxx.78)

    시뮬레이션 하면서 반복하는수밖에없어요
    부당한거 바로바로 센스있게 얘기하는방법.
    거절당했을때 대처방법.마음가짐 등등

  • 4. ....
    '25.10.28 10:53 AM (1.239.xxx.246)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긴 한데 암튼 이해했는데요


    상대 엄마가 좋은 사람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요
    그 애랑은 만나게 하지 마세요.
    그 애가 굉장히 나쁜애는 아니지만 내 애랑 안 맞아요
    맞는애를 찾으세요. 아이엄마가 그닥이어도요

  • 5. .....
    '25.10.28 11:00 AM (118.235.xxx.220)

    중간에 ****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게 좋고 나쁨을 떠나), 친구네가 그렇다는 걸 아는데 그딴식으로 말하는 그집 아빠나 그 아이 둘 다 별로에요. 초1 이런 경우는 엄마가 개입을 해야하지 않나요? 굳이 불러서 놀게 하고 제안하고 이런거 하지 말고 멀어지심이...

  • 6. .....
    '25.10.28 11:05 AM (211.234.xxx.183)

    빨리 그 아이랑 멀어지는 게 최선이예요.
    일단 학교에서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집으로 초대하거나, 하교후 놀거나 하는 것은 전부 정리하세요.
    학원 같이 다니는 거 있으면 시간이나 요일 변경하세요.
    그쪽에서 놀자고 하거나 초대하면, 저희가 그 날 어디 가기로 해서요 등등 핑계를 대서라도 다 끊으세요.

    안 좋은 친구 있고 치이면
    제일 문제가 그 다음해에는 그 아이에게 당한 거 그대로 다른 아이에게 허더라고요.
    그 정도로 애들이 스펀지처럼 흡수해요..
    그러니 알게 된 순간 그 즉시 분리해야해요..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ㅠㅠ

    혹시 학교에서도 계속 그러면 담임 선생님에게 중재요청 하시고
    반에서 가까이 앉지 않게 자리를 멀리 띄워달라고 요쳥하세요.

  • 7. ..
    '25.10.28 11:06 AM (218.148.xxx.105)

    그 애가 나쁜게 아니라 그 엄마가 나쁜ㄴ인데요?
    엄마끼리도 아는 사이면 ***하는집인줄 뻔히
    알텐데 ***하는집 아이랑 놀지 말라고한건
    님 아이 콕 찝어서 놀지말란거잖아요
    그외에도 안좋은 얘길 하니까 그 아이태도가 그렇죠

    엄마.딸 둘다 그집 모녀에게 얕잡아 보이고 있어요
    내년에 또 같은반 되면 더 힘들어질테니
    같은반 되지 않게 해달라 하세요

  • 8. 감사
    '25.10.28 11:23 AM (106.102.xxx.156)

    이해하기 어려운데도 의견남겨주셔서 진짜 감사해요ㅠ
    아이 일이다보니
    그 친구도 아이니까...하며 넘기던 게
    아이 엄마와 세밀히 대화하며 잘 넘겨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도가 넘친 느낌이라 거리두라는 의견이 반갑네요


    Xxxxx는 학원 한개도 안다니는 집 애하고는...정도로 그냥 각자 다른 가치관 다른점을 아이아빠가 애한테 말한다고? 엥스러운거 그 정도였어요

  • 9. ㅇㅇ
    '25.10.28 11:24 AM (180.71.xxx.78)

    니가 아무리 좋아하고 놀고싶은 친구라도
    너를 속상하게 하거나 피해를 주면
    놀수없어
    놀고싶어도 참아야한다.

    근데 넌 아직 어려서
    이상황이 어떤상황인지 의아할때도 생긴다
    (내가 피해를 받은건지 어떤지)
    그럴땐 그냥 넘어가지말고 엄마한테 물어봐라
    엄마가 판단해줄께 .
    그러다가 점점 나이가들면 알게될때가 온다

  • 10. ㅠㅠ
    '25.10.28 11:27 AM (106.102.xxx.156)

    네네 정말 감사합니다
    그 말은 아이 아빠가하고 아이가 하는 말을 그 집 엄마가 듣고 놀라서 사과하기는 했는데
    제가 그냥 형식적으로 답변,
    윗님 말씀대로 스케줄을 좀 조정할게요

  • 11. ㅁㅁㅁ
    '25.10.28 12:15 PM (182.226.xxx.232)

    어울리지 못하게 해야죠~
    저는 아이 친구들이 여럿이 놀러오는데 꼭 한명이 뭘 달라고해요 진짜 별 거 아닌 포스트잇까지도.. 계속 뺏어가서 집 초대를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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