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 보험 가입 문제, 고민이에요

ㅇㅇ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25-10-27 22:10:50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글 남깁니다.

남편이 20대 때 알게 된 동네 친구가 있었는데, 30대 중후반쯤 연락이 끊겼어요.

며칠 전 어머님이 길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나셨고, 그날 남편 연락처를 알려주셨어요.

 

오늘 점심, 남편이 15년 만에 그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내일까지 보험 가입이 성사되지 않으면 회사 잘린다”며 보험 설계를 받아왔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 보험회사 고객센터에서 일했는데, 

10만 원짜리 보험의 보장 내용이 너무 형편없어서 사실상 돈 버리는 수준이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은 "보험 보장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친구 돕는 거다.

내가 야근이라도 해서 매달 보험료 낼 거니까, 넌 신경 쓰지 마라."

 

저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위해 왜 우리집에 필요 없는 보험을 들어주는지 모르겠고

다른 방법으로 도와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 상황

4인 가족 한 달 보험료: 10만 원

제 한 달 용돈: 10만 원도 안 됨

남편 1년 헌금·용돈 포함 지출: 약 1,000~1,200만 원

 

아무리 남편용돈으로 내는 거라고 해도, 필요 없는 보험까지 추가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깝습니다.

남편은 “내 용돈인데 왜 신경 쓰냐”며 화가 난 상태인데 제가 너무한 걸까요?

저는 비신앙인이라 교회 헌금도 이해가 잘 안 돼서, 솔직히 부담이 크게 느껴집니다 ㅠ

 

IP : 1.233.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에
    '25.10.27 10:13 PM (59.7.xxx.113)

    100만원씩 용돈 쓰는 남편이면 그 안에서 하라고 하셔야겠네요. 원글님 용돈은 10만원도 안되는데 자기는 100만원씩 쓰는 사람이면 원글님 말을 안들을거 같아요.

  • 2. 설계 변경을
    '25.10.27 10:13 PM (121.161.xxx.217)

    요구하게 하세요. 여기 써놓으심 조언해드릴게요. 쓸데없는 보험이 가정경제를 망치는 지름길이랍니다. 경험담입니다.

  • 3. ㅇㅇ
    '25.10.27 10:18 PM (1.233.xxx.32)

    보험 성사가 당장 안 되면 내일 그 친구가 회사 잘린다고 하는데 남편은 강행할 거 같아요.
    저는 15년만에 처음 만나서 보험 가입 설계를 받아 왔다는 점도 마음에 걸려요.
    제가 순수하지 못한가봐요ㅠㅠ

  • 4. ㅇㅇ
    '25.10.27 10:24 PM (61.73.xxx.204)

    현재 가입돼 있는 보험 있으면 부족한
    부분 얘기하고 설계변경 요청하세요.
    암진단비 암주요치료비 중입자
    뇌심장 진단비 주요치료비 등
    콕 찝어서 요청하세요.
    다 모르겠으면 암진단비 치료비로.

  • 5. ㅇㅇ
    '25.10.27 10:27 PM (1.233.xxx.32) - 삭제된댓글

    보장내용인 설계변경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에요. 그냥 무쓸모에요.
    친구는 원래 더 비싼 보험을 권유했다고 하네요.

  • 6. ㅇㅇ
    '25.10.27 10:27 PM (1.233.xxx.32)

    보장내용이 설계변경으로 해결 될 수준이 아니에요. 그냥 무쓸모에요.
    친구는 원래 더 비싼 보험을 권유했다고 하네요.

  • 7. ㅇㅇ
    '25.10.27 10:29 PM (61.73.xxx.204)

    설계를 다시 하면 되죠.
    해 달라 하세요.
    내일 오전에 새로 설계해서 전자서명으로
    보내면 될텐데 ..

  • 8. 기존 보험이
    '25.10.27 10:29 PM (121.161.xxx.217)

    있다는 전제하에 최신 담보로 리모델링한다해도 5~7만원 내외면 됩니다. 의리로 보험 들면 서로에게 최악이에요.

  • 9.
    '25.10.27 10:35 PM (211.215.xxx.144)

    15년만에 처음 연락하며 보험가입을 시키다니 대단한 사람이네요

  • 10. 남편이
    '25.10.27 11:01 PM (211.235.xxx.252)

    순진하시군요
    근데 방법은 없어요 ㅠ
    세달 안에 취소 가능하지 않나요?
    하나 들어주면 몇달있다 또 들어달라고 합니다
    염치없는 인간은 호구 잡으면 물고늘어져요
    최소한으로 알아보시고 들더라도 드세요

  • 11.
    '25.10.28 8:39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친구가 “내일까지 보험 가입이 성사되지 않으면 회사 잘린다”며 보험 설계를 받아왔습니다.
    ------------
    이런 실력이면 빨리 잘리는게 낫죠.

  • 12. ......
    '25.10.28 8:56 AM (122.45.xxx.145)

    저라면 도와줄거 같아요
    보험 중간에 해지하면 되죠
    님이 같은 입장에서 친구한테 얘기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 13. 어우싫어라
    '25.10.28 12:53 PM (122.254.xxx.130)

    보험때매 15년만에 연락해서 들어달라니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318 어제 있었던 일... 11 눈물 2025/10/28 3,265
1768317 드디어 쿠팡 새벽배송 사라질거같네요 93 닝보시 2025/10/28 27,326
1768316 카톡 친구추가 기능이요 1 ... 2025/10/28 664
1768315 당근에서 안좋은 경험 했네요. 17 당근 2025/10/28 4,563
1768314 옷 좀 봐주세요 7 인조무스탕 2025/10/28 1,709
1768313 가끔 당근에 백화점 라운지에서 주는 간식거리를 8 111 2025/10/28 3,156
1768312 검사에게 되로주고 말로 받는 서영교 7 2025/10/28 1,959
1768311 '코스피 4000시대' 이끈 외국인 1위는 미국…최근엔 英자금 .. 4 ㅇㅇ 2025/10/28 2,613
1768310 알타리김치 담갔어요. 5 ㅔㅔ 2025/10/28 1,854
1768309 입원했는데 보호자 도시락 어떻게 쌀까요 30 ㆍ.ㆍ 2025/10/28 3,764
1768308 끝까지 반성 안하는 검찰에 점잖던 김기표도 폭발··· ".. 7 안미현검사에.. 2025/10/28 1,342
1768307 건대추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5 .. 2025/10/28 749
1768306 외국에서 1살아기한테 문신시킨 부모가 있네요 말세 3 2025/10/28 1,987
1768305 집은 없지만 대기업 최부장, 직장 생활 20년차 22 ㅇㅇ 2025/10/28 5,036
1768304 한그릇 음식으로 줄때가 대부분 인데 11 이래도될까 2025/10/28 3,243
1768303 앞으로 방문요양사말고 방문 말벚사로 바꿔야할듯 5 늙으면 정말.. 2025/10/28 2,159
1768302 님들은 요즘 뭐가 제일 힘드세요? 12 2025/10/28 2,663
1768301 못생겼다는 모욕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11 땅땅 2025/10/28 4,021
1768300 남편이랑 대판 싸웠는데요 48 하아 2025/10/28 14,814
1768299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우셨나요 16 혹시 2025/10/28 5,519
1768298 부모님 모두 보내신 선배님들께 여쭈어요. 3 2025/10/28 1,435
1768297 요새 주민등록증 발급하는데(고3)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서울).. 17 발급 2025/10/28 1,131
1768296 전우용 교수님/ 근로와 노동 1 ........ 2025/10/28 698
1768295 우울증의 끝은 무엇일까요 6 약물 2025/10/28 3,434
1768294 지귀연 판사, 내란 재판 모습 공개 20 몸에좋은마늘.. 2025/10/28 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