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머리가 없는데 성실한 아이..

힘들다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25-10-27 21:30:09

중1이고 이제 첫 중간고사 봅니다.

공부머리가 없는 건 알고 있었는데 중등과학에서 벌써 막히네요.

성실하고 다정한 아이라서 교우관계도 좋고 선생님들과 잘 지내는 편이에요.

학교에서 상점도 받아 오는 거 보면 생활도 곧잘 하는 거 같구요. 

그래서 더 시험을 잘 보고 싶은가봐요.  

방에 틀어 박혀서 책을 붙들고 아무리 외워도 안외워 진다고 울고 불고 ㅠㅜ 

2주 전부터 같이 교과서도 읽고 인강도 보고 했는데 저만 공부가 되었나 봐요. 

상식이 풍부해 지고 있어요. 중등과학 재밌더라구요. ^^

공부는 커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고 노력하는 네가 정말 멋진 아이 라고

주문 외우듯이 얘기하고 안아주고는 있는데요.

막상 외부의 잣대가 그렇지 않으니까 앞으로의 삶이 걱정이 되긴 해요. 

하필 친구들이 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키워서 이런 얘기 하면 네가 어릴 때 안 시켜서

그렇다고 저를 혼내서 이제 하소연도 안해요. 제가 안 시킨게 아니라구요 ㅠㅜ

여기 아이들 다 키우신 선배맘들이 보시기엔 그냥 귀여운 수준이시겠지만

아이가 울고불고 하니 마음이 정말 쓰리네요. 

교과학원이라도 억지로 보내고 문제집 많이 풀릴 것 그랬나 후회도 되구요. 

중간 끝나면 바로 기말 준비 시작할까봐요. ^^

IP : 121.131.xxx.1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25.10.27 9:33 PM (124.63.xxx.159)

    그런 아이가 대학가서도 스스로 욕심내서 학점관리 영어공부 그리고 취업해서 경력개발 열심히 해서 잘 살더라구요 부러워요

  • 2. 마음이아파요
    '25.10.27 9:34 PM (58.237.xxx.162)

    딱히 뭘 더하지 않으도 늘 성적을 내는 큰아이와 달리
    애를 쓰는데도 뚜렷한 성과가 보이디 않는 둘째가 있어요.

    내 자식이니 대놓고 머리가 나쁜것 같다고 말 못하고
    다정하고 성실하니 더 안쓰러워요.
    사실 뭘 더 시켜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과외는 죽어도 싫다. 해서. ㅠㅜ

  • 3. 과외학원
    '25.10.27 9:36 PM (121.166.xxx.208)

    뺑뺑이 시키세요. 그래야 학습능력 올라가죠

  • 4. 힘듦
    '25.10.27 9:40 PM (121.131.xxx.171)

    그런님 댓글처럼 그렇게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
    정말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안 나니까 당장은 안쓰러운 마음이 큰거 같아요.
    공부머리는 없어도 사회성은 만랩이다... 라고 하지만 딱히 위로가 안되요. ㅠㅜ

  • 5. 그런데
    '25.10.27 9:42 PM (122.34.xxx.60)

    인강 같이 들으시면 칠판에 설명하게 해보세요. 물론 교재 들고 보면서 설명하는거죠.
    이후 교재 설명을 백지테스트 비슷하게 외우게 하시고, 문제집 두 권 풀리세요
    중1때 과학 8점 맞았던 저런 식으로 공부해보라고 했었는데, 엄마가 같이 체크해줘서 중2때는 60점대 중3때는 90점까지 올렸었어요.
    그 학생은 폰중독이라서 과학뿐 아니라 전과목이 높아야 15점 이러던 학생.

    중학교 공부를 통해서 기본 학습 능력을 키워줘야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으니 중학교 공부까지는 같이 하시면서 신경 써주세요

  • 6. 과학
    '25.10.27 9:43 PM (122.32.xxx.106)

    저도 다시 교과서보니 과학이 젤 종합학문인듯요

  • 7. 원글
    '25.10.27 9:48 PM (121.131.xxx.171)

    좋은 방법이네요. 맞아요. 저도 기본 교양이 되는 내용을 많이 배워서 중등 과학이랑 사회는 잘 챙겨주고 싶어요. 꼭 시험성적이 아니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백지 테스트와 문제집 두 권 꼭 해보겠습니다!

  • 8.
    '25.10.27 10:31 PM (39.115.xxx.2)

    공부도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줘야돼요.
    큰틀에서 점점 좁혀나가는 시야까지 전반적으로 남한테 설명할수 있어야 잘하는거죠.
    일단 공부를 시킬때 뭐가 중요한지 왜 중요한지 등등 말해주면 가르쳐야돼요.
    엄마가 일일이 설명하면서 가르쳐주고 기말부터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체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382 요리용 샐러드용 오일 알려주세요 4 ㅇㅇ 2025/10/28 903
1768381 싱어게인 자두는 왜 나온건가요 13 ... 2025/10/28 5,363
1768380 82 회원분들 다 어디로 가신 걸까요 39 .. 2025/10/28 3,708
1768379 귀걸이 구멍막힌거 뚫었어요 감사해요 3 귀걸이 2025/10/28 3,004
1768378 애 때문에 화가나서 잠이 안오네요. 15 ... 2025/10/28 5,899
1768377 김ㅁ선이 누구한테 뭘 시켰는데 하지않고 잠적해버려 화가났고 다시.. 5 ㅇㅇ 2025/10/28 3,616
1768376 경험 없는데 경력 만점”…여야, ‘유승민 딸’ 인천대 교수 임용.. 4 신기하네요 .. 2025/10/28 1,527
1768375 저녁먹고 맨날 나가자는 남편이요.. 14 .. 2025/10/28 6,066
1768374 밥먹는 도중 토할것 같은 증상이 자주 생겨요 8 만성위염 2025/10/28 1,972
1768373 아울렛 매장에 살만한 옷이 많을까요? 7 ㅇㅇ 2025/10/28 1,492
1768372 성심당본점한가지만 10 대전 2025/10/28 2,234
1768371 사람이 억울하면 결국 자살할 수도 있는 거죠? 32 죽어 2025/10/28 9,072
1768370 40대 후반 실비보험이나 기타 보험 늦가을 2025/10/28 609
1768369 왜 같은 질문을 또 새글파서 게시글 올리죠? 7 ... 2025/10/28 836
1768368 소공녀 소공자 작은아씨들..요즘 10살 이하 어린이들도 읽나요?.. 3 옛제목 2025/10/28 2,094
1768367 드럼세탁기에 섬유유연제는 언제 넣는건가요? 1 00 2025/10/28 1,127
1768366 한동훈 “금감원장이 집값 올린 건 10·15 대책 실패에 베팅한.. 13 ㅇㅇ 2025/10/28 1,701
1768365 세입자 결혼식 축의금하시나요? 8 ㅇㅇ 2025/10/28 2,130
1768364 비듬 없앴어요 7 클오 2025/10/28 2,261
1768363 인천대 왜 그래요?? 17 국민대가 부.. 2025/10/28 6,243
1768362 국민연금 외에 개인연금 뭐 들어야 할까요? .... 2025/10/28 427
1768361 단무지 냉동해도 되나요? 1 ... 2025/10/28 680
1768360 두산 퓨얼셀 4 ... 2025/10/28 1,819
1768359 이배용 전공이 명성황후라네요 4 오호 2025/10/28 2,854
1768358 피부과나 맛사지샵 추천 화장품라인 3 .. 2025/10/28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