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인데 맨날 다단계 같은거 맹신하면서
전화만 하면, 강요를 해요.
이렇게 좋은 걸 얘기 해주는데도 안먹고 그런다고 한심해합니다.
어디가 조금만 아프다.. 하면 자기는 그거 먹고 부터 아픈데가 한 개도 없고 혈압약 다 끊고
형부도 심장약 끊었다고...
그녀의 아들한테 전화해서 좀 말리라고 했더니
그 아들도 지금 그 물을 먹고 있다고.
무슨 제주 무슨 과일추출음료 라는데, 그런 만병 통치약이 세상에 어디 있냐?
그럼 의사, 박사들이 그런거 먹지 왜 병원에 앉아 힘든 일을 하냐고 하면, 그 물인지 뭔지 개발한 사람도 약사출신이고 의사도 먹는다나.. 하면서 도무지 말이 안통합니다.
늘 힘들게 돈벌면서 그런 곳에 탕진해버려서 재산이 불어나질 않아요.
어리석고 무지하면 주변에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말을 듣기라도 해야 하는데, 자기가 그게 최고다! 라는 판단이 서면 확고한 신념으로 자리잡아 요지부동이에요.
정말 포기했어요.
형제 정이라도 느끼려고 안부 전화라도 하면 그거 안먹는다고 혀를 차요.
정말 한심한 가족이 있어
슬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