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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일주일 머물곳 없을까요

서울인데 조회수 : 2,873
작성일 : 2025-10-27 08:36:05

 몸이 아파 조금 이른 퇴직했고 

20대 아들들하고 잘 지내보고 싶은데 어제 제가 못참고 터졌네요.

 

너무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 어디 가서 좀 쉬고 싶은데

중년 아줌마 며칠 머물러도 눈치 안보이고

편하게 있을 곳 아시는 분들...도움 좀 주시겠어요?

 

신경안정제 먹고 누워 있는데도 마음을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ㅜㅜ

아무말도 하기 싫고 눈물만 뚝뚝 떨어지고.....

일단 고속버스타고 나서 볼까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애들하고 잘 지내보고 싶고

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싶은데 ...이게 참 힘드네요.

지치네요.......

 

IP : 221.138.xxx.9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ㅊㅊ
    '25.10.27 8:38 AM (1.248.xxx.188)

    이런글 저런질문에 “해남사는 농부”님 가끔 글올리시던데..
    쪽지보내보세요~~

  • 2. ...
    '25.10.27 8:40 AM (218.51.xxx.247)

    템플스테이 어떠실까요?
    몸이 아프면 마음이 더 서운하죠.
    힘내시기 바랍니다.

  • 3. ㅠㅠ
    '25.10.27 8:40 AM (59.14.xxx.107)

    집나가면고생
    더군다나 오늘부터 많이 추워진대요ㅠㅠ
    집에 계시면서 최대한 마주치지말고
    신경도 쓰지마세요
    무슨일인지 몰라도
    20대자녀면 부딪히는 방법보다
    얼릉 자립,분가시켜서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맛있는거 드시면서 기분전환 하세요^^

  • 4. ㅐㅐㅐㅐ
    '25.10.27 8:41 AM (61.82.xxx.146)

    국립휴양림시설들
    평일이라 숙박 가능하지 않을까요?
    식사까지 되고 힐링하기 좋을 거 같아요

    일단 속옷+ 실내복 챙겨 나가
    카페 가셔서 검색 해 보시고
    이동 편한 곳으로 선택 해 보세요

  • 5. ㅁㅁ
    '25.10.27 8:41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윗님 그분글은 좀 음흉으로 보임
    본인연금 이어받으며 살아줄 여자 낚으려는 걸로 보이거든요

  • 6. ㅇㅈㅇ
    '25.10.27 8:44 AM (1.234.xxx.233)

    에어비앤비 어플 다운로드

  • 7. 아니
    '25.10.27 8:44 AM (223.39.xxx.240)

    첫댓 절대 안됩니다.
    고정닉 사용한다고 신원이 보장된 것도 아닌데
    무슨 그런 조언을 하시나요?
    내 돈 쓰고 호텔이나 템플스테이 가세요.

  • 8. 000
    '25.10.27 8:44 AM (49.173.xxx.147)

    서울이시면 서울 도심,
    광화문.인사동부근 호텔 묵으시면
    어떨까요?
    먼 곳 가봤자 더 상념만 많아지고
    주변 신경쓰이더라구요

  • 9. ...
    '25.10.27 8:46 AM (124.54.xxx.34)

    미스터멘션 리브애니웨어 삼삼엠투 에어비앤비 등에서 일주일 살기 가능한 숙소 찾아보세요.

  • 10. 20대
    '25.10.27 8:48 AM (49.167.xxx.114)

    아들들이 어떻게 엄마를 속상하게 했을까요?
    날씨 추운데 집나가는것 보다는
    그냥 바람쐬고 맛있는거 먹고 오세요

  • 11. 2004가입
    '25.10.27 8:48 AM (221.138.xxx.92)

    몇 분께서 써주신 댓글들 읽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하게 녹네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정겨운 마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시간 일하는 워킹맘하며 애들 밥챙겨주려고 가입했었는데
    역시 나의 고향 82cook.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지금 제가 찾아낼 수 있는 감사의 마음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야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 12. ....
    '25.10.27 8:50 AM (122.36.xxx.234)

    사찰에 정해진 프로그램 참여 안 하고 숙식만 해도 되는 곳들 많아요. 요즘 경치도 좋을 때니 내키는 사찰 몇군데 골라서 종무소에 전화해보세요.

  • 13. ㅇㅇ
    '25.10.27 8:53 AM (118.235.xxx.123)

    집근처에서 가장 가깝고 비싼 호텔로 가세요
    템플스테이는 너무 멀고 고기반찬도 없잖아요
    내마음이 약해져있을때는 육고기 많이 먹고 잠 푹신한 호텔베딩에서 푹자고 남이 내방 청소해주는게 최고인데
    템플스테이는 내방청소 직접 해야돼요. 비추

  • 14. 플레인
    '25.10.27 9:00 AM (118.235.xxx.22)

    삼삼엠투는 어떠세요?
    일주일씩 계약하는 단기임대예요
    그간 가고싶었던 도시에 알아보면 좋을것 같아요

  • 15. 스마일
    '25.10.27 9:02 AM (112.148.xxx.198)

    어쩜 저랑 똑같은 주말을 보내셨군요.
    휴~
    어디든 힐링되는곳으로가서 다 털고오세요.
    고양이 집사라 훌쩍 떠나지도 못하고
    얘한테나마 위로받고있네요
    같이 힘내요!!

  • 16. ~~
    '25.10.27 9:09 AM (211.196.xxx.67)

    가능한 멀리 떠나세요. 집에서 먼 곳에서 일주일.
    호캉스 한다고 풀리실 마음이 아니면
    바다든 산이든 주위 산책할 자연이 있는 곳으로 가셔서 쉬면서 생각도 많이 하시고..
    돌아와서 어떻게 할지 대책도 만드셔야 돌아오실 때 마음도 가벼우실 것 같아요.
    직장 안다니신다면 몰두할 일이나 봉사를 구하신다거나,
    애정을 주고 위로를 받을 애완동물을 키우신다거나..
    부디 마음 정리 잘 하시고 편안해지시기 바랍니다.

  • 17. .....
    '25.10.27 9:13 AM (115.21.xxx.164)

    가고 싶은 곳 가시고 돈 좀 쓰세요. 요즘 제주도 호텔들도 저렴해요. 조식먹고 호텔방안에서 누워있다가 산책만해도 힐링되요. 아들들은 되도록 독립시키는 방향으로 하세요..성년이 된 자식과 부딪친다면 분리가 답이에요.

  • 18. 가까운사찰
    '25.10.27 9:22 AM (1.236.xxx.114)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있나 알아보시구요
    그것도 다귀찮고 싫으면
    비지니스호텔 끊으세요
    평일이기도하고 서울인근은 김포 인천 같은곳은 더싸요
    사우나하시고 tv도보고 조식도 드시고 푹쉬고오세요

  • 19.
    '25.10.27 9:23 AM (61.75.xxx.202)

    ktx타고 강릉 가세요
    내려서 안목해변 가는 버스 타거나
    택시 타세요
    버스로 30분 택시로15분이니 가깝고
    안목이 종착지라 버스 은근 많구요
    강릉은 호텔 리조트도 많으니 합리적인 곳
    찾아 보세요

  • 20. ㅡㅡ
    '25.10.27 9:26 AM (121.166.xxx.43)

    깊은산속옹달샘
    충북 충주시 노은면 우성1길 201-61
    https://naver.me/578Z1Rfx

    명상프로그램 참여하지 않는 숙박도 있는데 프로그램 참여 권장해요.
    네이버예약은 프로그램 참여하는 것만 보여요.
    금액이 부담되면 2박만 해보세요.

  • 21. 가까운사찰
    '25.10.27 9:28 AM (1.236.xxx.114)

    그리고 20대 아들둘은 곧 독립할거고
    자기인생 살러 떠나보내야 한다 정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힘든 시기였는데
    친척어른이 이제 너만 생각하고 너하나 잘살면된다는 말에
    울어버렸어요
    그간 너무 책임감이컸나봐요
    잘해보려는 마음도 이제는 내려놓고
    원글님만 위하는 시간 보내시길요

  • 22. 고맙습니다
    '25.10.27 9:54 AM (221.138.xxx.92)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검색해서 찾아보겠습니다.

    눈이 퉁퉁 부어서 떠지지도 않지만
    추스리고 어디든 나가볼께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행복한 한주 보내셔요.

    각오는 했지만 자식들 독립시킬때까지
    참 녹녹치가 않네요.
    산넘어 산같고 내가 부족해서 그런것 같고
    자책감만 더 심해지고
    욕심을 부린다고 생각지 않았는데
    더더 내려놓아야 하나봐요..

    들어주시고 따뜻한 댓글 써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 23.
    '25.10.27 10:08 AM (61.75.xxx.202)

    황창연 신부님의 변화와 도전에 대한 말씀입니다
    https://youtu.be/g82VkTh1PFs?si=ZfA4S1hvB5abxdbm

  • 24. ㅇㅇ
    '25.10.27 10:12 AM (223.38.xxx.252)

    호스텔도 고려해보세요
    단풍철이라 남산 둘레길 산책도 좋고 각국의 여행자들의
    설레이는 표정이 보는 사람도 기분좋게만들어요
    1인실, 공유주방, 라운지나 테라스 있는곳도 많아요

  • 25. ......
    '25.10.27 10:27 AM (112.168.xxx.114)

    숲이 보이는 곳으로 가세요.
    아니면 아예 숲속도 좋아요.
    바다 좋아하시면 바다근처도 좋구요.
    숙소야 주변에 잡으면 되구요.
    숲냄새나는 바람...새소리가 사람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자연속에 있다보면 항상 위로받는 느낌들어요.

  • 26. 기쁨맘
    '25.10.27 10:29 AM (106.241.xxx.125)

    군산 가보고 싶던데요. 고즈넉하니 호수도 있고 좋아보였어요

  • 27. ㅎㅎ
    '25.10.27 10:33 AM (222.117.xxx.76)

    템플스테이
    가세요

  • 28. ..
    '25.10.27 10:37 AM (39.115.xxx.102)

    저도 육아의 끝이 보입니다 30년 걸리네요
    성인 자식과 같이 사는 것 쉽지않죠
    몇년 안 남았네요 기운 내시고 잘 다녀오세요
    호젓한 여행 정보 저도 참고할게요

  • 29. 가자
    '25.10.27 12:09 PM (61.105.xxx.165)

    서울경기 교통좋은 사찰
    템플스테이 추천.

  • 30. ....
    '25.10.27 12:40 P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속초나 강릉에 바다 보이는 숙소 구해서
    슬슬 동네 구경 다니고 쉬다 오세요.
    힘내세요.

  • 31. ...
    '25.10.27 12:40 PM (223.38.xxx.152)

    속초나 강릉에 바다 보이는 숙소 구해서
    슬슬 동네 구경 다니고 쉬다 오세요.
    힘내세요.

  • 32. 강진이나 해남등
    '25.10.27 1:42 PM (118.218.xxx.85)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5일장도 서는 그런 호텔같은 곳에서 음악도 듣고 또 나갔다가도 오고 바다에도 산에도 가보고 정말 꿈같지 않나요
    가끔 그런 호사스런 생활을 꿈꿔봅니다.

  • 33. ...
    '25.10.27 4:14 PM (218.145.xxx.245)

    템플스테이 중에 프로그램 안따르고 말그대로 스테이만 하면서 쉬는 것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알아보세요.

  • 34. ..
    '25.10.27 5:26 PM (110.13.xxx.214)

    20대 아들 서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것 같아요 에공 추운데 맘도 얼마나 추우실까
    넘 외로워마시고 여기랑 소통하면서 한번 쉬어간다 생각하고 다녀오세요 뜨끈하고 맛있는거 드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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