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돌아가신후 마음의 병 생기신분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5-10-26 23:01:24

가끔 돌아가신엄마 그립다고 글 올리는분들 계시죠..

 

 

저희엄마는 외할머니 돌아가신후 협심증이 생겼다고 했어요 .. 제몸은 엄마몸 복사라던데.. 저도 그렇게 되겟지요 

엄마 입관할때 자책감으로  많이울었어요.

 잘한건 없고 못한것만 생각나서요.

상처주는말 한거..

치매인데 한말 또한다고 짜증낸거...

오빠한테 재산 많이줬다고 엄청나게화낸거

 

요양병원에서 연락왔는데

임종할거 같다고..해서 갔더니 이미 돌아가셧더라구요..

부모는 기다려주지.않는다.라는말이 정말 실감되었지요.

두고두고 괴롭겠지요..벌받겠죠

장례식날 밤 꿈에 엄마가 얼핏 보이는데

엄마가 건물밖 캄캄한데서 유리문 밖에서 맑은 얼굴로 안을 들여다 보더군요.. 어딘가로 출발하시는듯..

지금쯤 어디쯤 가고있을까요..아빠 만났을까요.

 

 

IP : 124.49.xxx.1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6 11:15 PM (1.236.xxx.250)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종교가 있으시면 기도 하세요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그리고 열심히 사세요
    그게 어머님이 바라시는걸테니까요

  • 2. 다다
    '25.10.26 11:33 PM (70.106.xxx.95)

    자기탓 할거 하나도 없어요
    그땐 다 최선을 다한거에요
    재산 공평하게 안나눠준건 어머니가 실수한거 맞구요.

  • 3. ....
    '25.10.26 11:39 PM (211.51.xxx.3)

    치매인데 한말 또한다고 짜증낸거...
    오빠한테 재산 많이줬다고 엄청나게화낸거.

    둘다 잘못한 일 아닙니다.

  • 4. 라다크
    '25.10.26 11:50 PM (169.211.xxx.228)

    그건 원글님 내면에 자책감이 많아서 그래요
    어머니 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내 잘못인거 같아 자책감 가지는 일이 혹시 많이 읺으신가요?

    원래 님 내면에 존재하던 자책감이 어머니의 죽음을 만나 발현된거에요.
    좋은 선생님 찾아 상담 받아보셔요
    그 자책감에서 벗어나 홀가분해지는 길을 찾을거에요.

    님 벌 받을 일 없습니다
    그건 님 생각 속의 일 이에요

  • 5. 실제로
    '25.10.27 2:42 AM (99.241.xxx.71)

    임종 지켜보는일 드물어요
    돌아가실것같다고 몇번이나 갔다가 안돌아가셔서
    이번에도 그렇거니 하고 갔는데 돌아가신 경우도 있어요
    같이 살지않으면임종 지키기 힘들어요
    너무 자책 마세요

  • 6. DD
    '25.10.27 3:41 AM (162.210.xxx.3) - 삭제된댓글

    몇개월 지나셨나요? 엄마인거랑 할머니인거랑 차이가 있겠지만
    돌아가시고 갑작스레 들이닥친 감정적 미화 50일 가던데요...
    님이 쓰신 "벌받겠죠" 부분이
    엄마 돌아가실 때 끼게 된 정신적인 충격 렌즈가
    아직 안 벗겨지신 거 같거든요.. 그렇게 님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고도 엄마를 추모할
    마음 얼마든지 가질 수 있으니 넘 자책하지마세요

  • 7. ..
    '25.10.27 6:09 A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

    벌을 왜 받아요? ㅠㅠ
    오빠한테 재산 많이 줬다고 화낸 거 같고
    자책하실 정도면 원글님 충분히 착하신 분이예요.
    마음의 부담 내려 놓으시고 평안함 찾으시길 진심으로 빌어요

  • 8. ..
    '25.10.27 6:10 AM (110.10.xxx.187)

    벌을 왜 받아요? ㅠㅠ
    오빠한테 재산 많이 줬다고 화낸 거 갖고
    자책하실 정도면 원글님 충분히 착하신 분 이예요.
    마음의 부담 내려 놓으시고 평안함 찾으시길 진심으로 빌어요

  • 9. 원글님
    '25.10.27 9:15 AM (182.211.xxx.204)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이예요.
    너무 자책하지말고 좋은 곳에 가시기만 기도하세요.
    엄마도 딸이 힘들어 하는거 안원하실 거예요.
    자식이 행복하기를 바라는게 부모 마음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798 1월 영국런던 날씨.. 뭐입고 가야되나요 8 여행 2025/10/27 533
1767797 에코프로는 왜 매수가 안되는거죠? 5 .. 2025/10/27 1,780
1767796 초등영어 과외하는데 자존심 상하네요 5 dd 2025/10/27 1,773
1767795 윤민수 이혼은... 18 그런데요 2025/10/27 15,129
1767794 중1 아들 논술책 읽고 폭풍눈물 흘리신 분~~ 11 감사 2025/10/27 998
1767793 오늘은 코인도 오르네요 2 ㅡㅡ 2025/10/27 889
1767792 댓글보고 터졌네요 26 푸하하 2025/10/27 4,527
1767791 원래 물려줄 집한채라도 있는집이 시끄럽습니다. 3 ㄱㄱㄱ 2025/10/27 1,496
1767790 드디어 마지막 세금 납부하고 샌드위치 먹는중요 4 .... 2025/10/27 1,174
1767789 80대 아버지 섬망증상일까요 9 2025/10/27 1,882
1767788 빚 내서 집 사라더니…특례보금자리론, 25조 부채 폭탄만 남겼.. 6 ... 2025/10/27 1,381
1767787 코스피 4000인데 마이너스 있을수 있나요? 46 코스피 2025/10/27 4,122
1767786 홍대앞 병원에서 본 별 양아치같은 커플. 17 . . 2025/10/27 4,021
1767785 이상해서 여쭤봅니다 2 .. 2025/10/27 604
1767784 엽떡 배달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 6 2025/10/27 889
1767783 김건희는 3년내내 일진두목이 왕놀이 한거 였음 8 ㅇㅇ 2025/10/27 1,189
1767782 월패드 수동버튼이 자꾸 오프되는데 이유가 뭘까요?ㅠㅠ 1 .. 2025/10/27 189
1767781 주식으로 1700 벌어 머리하러 왔네요 23 ㅇㅇ 2025/10/27 13,308
1767780 그것이 알고싶다보니 인생이 참 슬프네요 64 어젯밤 2025/10/27 18,801
1767779 흔히 주식 내리면 사라고 말씀 많이하잖아요. 그 내리는 금액은.. 10 잘 몰라서요.. 2025/10/27 2,156
1767778 버버리패딩은 유행 지났나요? 8 웅ㄹ 2025/10/27 1,868
1767777 몸이 피곤한데도 잠이 안오는 상태요 5 ... 2025/10/27 980
1767776 중학생 남아 수학, 영어학원 9 컴맹 2025/10/27 439
1767775 나이들수록 탄수화물 무섭네요 11 ㅠㅠ 2025/10/27 5,144
1767774 요즘 암환자가 많긴 많은가요? 6 ㅇㅇ 2025/10/27 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