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왜 제 연애는 이럴까요

꾸꾸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25-10-25 15:47:22

 

남자는 41, 저는 36.

좋은 사람 만나서 이제는 정착을 하고 싶어서 소개를 받던 중에 알게됐어요.

한달동안 연인처럼 거의 매일을 카톡하고 전화하고..

남자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대만 일본 등 출장이 잦고

그러면서도 틈틈이 시간내어 저희 동네에 와서 밥사주고 가곤 했어요

 

보통 남자들은 스킨십 진도 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이 사람은 조심스레 다가오려해서 특별해보였어요 

 

제가 하는 일과 제 취미, 공부하는것들을 대단하다 해주고

통화하거나 같이 있으면 둘이 화제가 끊이지 않고 대화도 재밌었어요

정말 오래간만에 편하고 마음 통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어요.

 

첫 데이트 때부터 나는 진지하게 만날 사람을 찾고있다 밝혔고

상대방도 그렇다고 하기에 저는 조금씩 마음을 키워갔는데...

 

해외출장 가서 동료들이랑 술 마시고 연락 안되거나

최근엔 은근한 썸 느낌 나는 톡도 사라지고 그냥 무미건조하기만 얘기하길래

저도 걱정되고 조바심이 났나봐요.

 

그래서 솔직하게 나 좋아서 연락하는건지 헷갈린다고 말했더니

한참 뒤에 장문의 카톡으로, 자기는 관계를 천천히 하는 편인데 너랑은 속도가 안맞는거같다.

네가 마음이 힘들것 같아 걱정된다. 네가 힘들면 그만 만나자 이렇게 답이 왔더라구요.

 

저도 느낌상 그만두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로 잘 지내라 하고 끝났어요..

첨부터 절 크게 안좋아했던거 같아요. 제가 마음이 깊어지니 물러서는거고....

 

다 눈에 보이고, 이해는 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하루종일 폰만 보게되네요.

 

IP : 220.94.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5 3:53 PM (118.235.xxx.36)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네요

  • 2. ...
    '25.10.25 4:04 PM (114.200.xxx.129)

    그냥 그사람이 님한테 안반한거죠... 내가 좋은데 천천히 관계 이어가고 싶겠어요
    좋으면 상대방 눈에도 완전 보일것 같은데. 이건 여자라고 해두요

  • 3. ..
    '25.10.25 4:16 PM (125.185.xxx.26)

    40대의 연애가 매일 확인받고 이러기엔 바쁘지 않나요
    오늘 많이 바쁠 텐데. 힘내 나중에 편하게 연락해 줘 이정도로 하고 기다리지 닥달을 했네요 나를 안사랑한다는 둥

  • 4. ..
    '25.10.25 4:23 PM (182.220.xxx.5)

    원래 그래요.
    그러다 내 사람 만나게되면 결혼하고 그러는거죠.

  • 5. ㅇㅇ
    '25.10.25 4:30 PM (119.192.xxx.40)

    빨리 잊으세요
    입장 바꿔보면 부담 스럽다는 거 알게 되잖아요
    그걸 끊어내지 못한다면
    그게 얼머나 망신 스럽나요
    정신 바짝 차리고 빨리 잊으세요
    남자는 많아요

  • 6. ..
    '25.10.25 4:32 PM (124.54.xxx.2)

    사업하는 사람이면 일반 직장인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워보이는 점도 좋았죠?
    직장인들 특유의 재고 간보고 하는 게 별로 없거든요. 근데 그만큼 사생활에 대해서는 좀 파악하기 힘들어요. 더구나 해외출장 잦다고 하니 자유롭게 활동할텐데 톡으로 밀당하는 것들 질린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 7. 잘 하다
    '25.10.25 4:56 PM (180.71.xxx.214)

    변하면. 원래 여자가 있어서 님 간보다 그여자한테
    갔던지
    양다리 걸치다 그여자 선택했든 한거에요

    미련두지 마세요

    남자가 나이가 들어서 더 영악해진거
    순수남은 아님

    잊고 다른사람만나세요
    아닌사람 붙잡고 계속 생각하는것도 님은 고민하는것 같지만
    그것도 불필요한 거에요

  • 8. 저도
    '25.10.25 5:04 PM (116.43.xxx.47)

    180.71님 의견에 동의해요.
    양다리였다가 그 쪽을 택한 거.
    씁쓸하지만 어째요.내 떡이 아닌 걸.

  • 9. ......
    '25.10.25 5:30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더 좋은 사람이 생겼네요.

  • 10. 어장관리
    '25.10.25 6:06 PM (14.50.xxx.208)

    어장관리한 것처럼 보여요.

    연애할때 연락 안될 수가 없어요. 아무리 사업해도 정말 좋으면 그 틈틈이 전화해요.

    차라리 빨리 헤어지는게 님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거예요.

    님이 현명하신 거예요.

    좋은 인연 만나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411 치약 뭐 쓰시는지요? 12 스윙 2025/10/26 2,151
1767410 이혼한 전남편 15 ... 2025/10/26 14,786
1767409 마그네슘 어디꺼 드세요? 추천좀 9 2025/10/26 1,513
1767408 네ㆍ버 웹툰 추천할게요 5 여름이 2025/10/26 1,080
1767407 ‘경복궁 사진’ 논란에 김건희측 “적당히 하라…누가 유포한지 알.. 23 ... 2025/10/26 3,757
1767406 케데헌과 싱어송라이터 이재 1 수혜자는한국.. 2025/10/26 1,499
1767405 [펌] 민주당이 장동혁 부동산 4채에 집착하는 이유 35 ㅇㅇ 2025/10/26 2,535
1767404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형 김기춘, 한국시리즈 1차전 VIP 초.. 5 ㅇㅇ 2025/10/26 1,167
1767403 저녁때 삼겹수육 할껀데 무수분vs콜라수육vs일반수육 6 수육 2025/10/26 883
1767402 아랫집으로 누수가되서 공사비를 내야하는데 11 누수 2025/10/26 2,847
1767401 가방에 구멍 뚫어서 10 성공의 기쁨.. 2025/10/26 1,901
1767400 가을이네요. 손, 발바닥이 갈라져요... 5 갈라짐 2025/10/26 1,142
1767399 은행공인인증서 갱신 처음 받은 씨티은행이 없어지면? 3 씨티은행 2025/10/26 856
1767398 오늘 나무에 관련된 글들 8 나무 2025/10/26 913
1767397 한화팬들 어마어마하게 오셨네요 15 나무木 2025/10/26 3,181
1767396 기억에 남는 책,영화,드라마속 명대사나 명언 말해주세요 12 .. 2025/10/26 1,133
1767395 탄저병 걸린 단감 먹어도 될까요? 5 맛있는데.... 2025/10/26 1,259
1767394 자전거 힐링되네요 4 요즘 2025/10/26 1,208
1767393 이혼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에 편견과차별 7 ..... 2025/10/26 1,321
1767392 요새 샤넬 화장품 샘플 적게 주나요?? 7 궁금 2025/10/26 1,205
1767391 돈걱정없어도 알바하시죠? 19 2025/10/26 4,161
1767390 난방하셨나요? 5 000 2025/10/26 2,118
1767389 하...진짜 미쳤나봐요. 51 자린 2025/10/26 27,929
1767388 어금니 크라운 가격 6 어금니 2025/10/26 1,881
1767387 녹두죽 4 000 2025/10/26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