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께 전화가 왔네요
어머님은 원래 기력이 없으신 편인데
올해 80세 노환으로 요즘은 더 힘들어하세요
옛 분이라 전화바라시는데
요몇일 좀 안드렸더니 전화주셨네요
밥해 먹기 힘들다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다
그런 얘기 네네 하고 들어들어드리고 끊고 나니 마음이 괴롭습니다
저는 늦은나이 학위공부중인데
박사고 박사나부랭이고 나는 모르겠고
와서 밥하라고 성화십니다
하는일 큰돈 버는일아니고 소일거리 취급하시고
제 벌이도 그닥 시원치않으니 전업주부로 여기시고
자꾸 내려와서 와서 밥하라시니
뭐라할지 돈으로 해결할 처지도
모질게 말할 주제도 못되고 괴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