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건강관리한다고 일 끝나고 매일 저녁 운동을 해요
집에 왔다가 운동 가면 밥 먹고 소화 안된 상태에서 운동해서 힘들다고
일터 근처에서 저녁도 사먹고 운동을 하는데
그럼 점심 저녁 다 밖에서 먹는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침에 저녁에 먹을 도시락을 싸주기 시작했어요
사실 남편이 저녁을 집에서 안 먹으니까
집에서 제가 밥을 잘 안하게 되고
아이나 저나 부실하게 먹게 되는 결과가 생겨서
아침에 하루종일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다 장만하면서
도시락도 싸게 된건데
이게 너무 좋은게
아침에 음식 몰아서 하니, 저녁에 음식하고 치우고 이걸 안해도 되서 저녁에 일찍 잘 수 있다
남편이 아침에 되게 기가 살아서(?) 출근하는게 느껴진다.
가장의 책임감을 기분좋게 느끼며 출근하는 그 에너지가 느껴진다
도시락 효과로 일 끝나고 집에 와서 피곤할때 부리는 짜증이 줄었다
아침부터 음식을 하니 하루종일 집에 먹을 것이 있다
등등...
장점이 너무 많네요
아침에 도시락 싸는게 저녁에 밥상 차리는거보다 에너지가 훨씬 덜 들거든요
이 방법 너무 좋은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