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소연 좀 할게요. 전화해야할지 말지..

.....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25-10-24 14:15:40

 

80대 노모 척추협착증으로 거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척추 전문 병원등 몇군데 다니면서 주사 치료 도하고 했으나 상태 호전은 고사하고 통증으로 거의 일상행활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결국 대학병원에서 12월에 척추 수술(나사수술은 못하시고 감암술) 하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버지랑 두분이서 생활하시는데 워낙에 아버지가 고약하세요.

말도 함부로 하고 사람들 마구 대하고

엄마가 아직 요리등 살림 하시고 오빠가 주말마다 방문해서 챙기고 있어서 요양보호사는 주2회만 오시고 있습니다.

그래도 옆에서 간병하는 아버지 스트레스가 많을거 같기는 하나 너무 엄마한테도 막 대하고 결정적으로 자식들이 당신 제대로 안 챙겨준다고(절대 그런거 아님) 식탁을 제앞에서 엎는걸 제가 막다가 몸싸움이 났네요

결론은 딸년이 자기 죽일려고 밀었다가 본인 결론

아버지가 존속폭행이니 뭐라고경찰부르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는데(경찰도 보고 어이 없어서 그냥 화해하라고 끝)(이전에도 이곳에 하소연 한적 있습니다.)

사건 당일날 제가 전화해도 절 고발하니 뭐니 하고 제 신랑한테도 연락해서 제  회사 찾아가서 망신준다고 하고, 저한테도 수차례 전화해서 욕하고 해서 그 이후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엄마가 초기 치매로 진단을 받았습니다.(오빠 말에 의하면 아직은 기억력만 조금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전화와서 아버지가 이제 제 사과를 받아준다고 하시니 전화로 사과하라고 하는데, 아직 친정번호만 핸드폰에 뜨면 가슴이 뛰면서 불안해 집니다.

전 정말 하기 싫어서 안 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초기 치매라고 하시는데 괜시리 제 걱정때문에 더 심해 질까봐 갈등입니다.

아 정말 아버지 대면도 목소리도 듣기 싫습니다.

 

IP : 147.46.xxx.1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하지마세요
    '25.10.24 2:23 PM (106.101.xxx.140) - 삭제된댓글

    고생좀 하시게
    아버지가 아쉬우면 사과하겠죠

  • 2. .....
    '25.10.24 2:26 PM (220.118.xxx.37)

    그냥 이제는 아버지가 정상이 아니다, 변화는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분과 심리적으로 부딪치지 마세요. 몇 년 안 남았어요. 돌사가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점차 아프고 치매 올 수도 있고, 2-3년 단위로 바뀌어갑니다.
    그러니 전화하세요.

  • 3. 하세요
    '25.10.24 2:26 PM (113.199.xxx.97)

    부모자식지간에 아무리 난리부르스가 있었어도
    시간지나 목소리듣고 얼굴보면 서로 그당시 언급없이
    또 풀어지고 그래요

    고약한 양반이라도 엄마옆에 계시니 님들 형제가
    그나마 수월하다 여기시고 연락하세요
    그럼으로 엄마 맘도 놓이고 안심도 되고요

    아버지 체면에 본인 실수는 모르시고 사과해라 하시면
    하세요 까짓거 돈드는거 아닌데....

  • 4. 하기
    '25.10.24 2:31 PM (211.234.xxx.156)

    싫으면 하지 마세요
    원글님의 감정도 중요하죠

  • 5. 꺾으세요
    '25.10.24 2:46 PM (122.32.xxx.24)

    원글님이 사과하신다고 사과안하신다고 바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과하면 그냥 아버지만 더 기세등등해지고 원글님은 더 속상하겠죠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아예 얼굴을 보지 마세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노인네 기세등등하게 자식들 휘두르는걸 막을 기회네요

  • 6. ....
    '25.10.24 2:53 PM (147.46.xxx.127) - 삭제된댓글

    딱 제마음이 꺽으세요님 과 같은 마음인데 자꾸 엄마가 걸리네요.ㅠ

  • 7. ....
    '25.10.24 3:02 PM (147.46.xxx.127)

    사실 제마음이 꺾으세요님 과 같은 마음인데 자꾸 엄마가 걸리네요.ㅠ

  • 8. 꺾으세요
    '25.10.24 3:09 PM (122.32.xxx.24)

    엄마하고는 전화도 하시고 잘 위로해드리시구요
    그냥 아버지는 없는 사람 치시고 아버지가 한방치시면 한 세방 네방쯤 치시면 됩니다
    요즘에 직장 찾아와 난리치는 아버지요?
    그것도 사위직장이면 아무도 사위 욕 안해요 장인 이상한 사람일지도 ... 이러고 말죠
    걱정하지 마시구 엄마 그러시는것도 모른척 하세요
    집에서 저러는 아버지가 만만하지 않은 사람도 하나쯤은 있어야 합니다
    엄마돌아가시면 아버지는 안볼거 ... 라는 느낌을 아버지가 받으셔야해요

  • 9. .....
    '25.10.24 3:21 PM (147.46.xxx.127) - 삭제된댓글

    사위등 제 회사등 어디든 찾아와도 전혀 무섭지 않아요...ㅠ 그런데 아픈 엄마가 걱정일뿐입니다.

  • 10. ....
    '25.10.24 3:23 PM (147.46.xxx.127)

    제 회사를 오시던지, 사위 회사를 찾아가시던지 어디든 찾아와도 전혀 무섭지 않아요...ㅠ
    사위한테 전화해서 그런소리까지 한거면 안 보자는거 맞죠?
    그런데 아픈 엄마가 걱정일뿐입니다.

  • 11. ...
    '25.10.24 3:23 PM (115.91.xxx.242)

    꺽으세요 님에 동감합니다.. 엄마가 불쌍해도 그냥 두셔야할것 같아요 엄마만 챙겨드리구요
    엄마를 집으로 모셔오는건 안되는거죠?

  • 12. 어머니도 마찬가지
    '25.10.24 7:16 PM (58.121.xxx.77)

    꺽으세요 님에 동의합니다. 어머니는 왜 원글님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시나요? 원글님의 감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걸 경시하고 아버지께 사과를 강권한다면, 어머니도 나빠요.
    아픈 어머니가 걱정이 되시겠지만 그렇다고 내가 썩어들어갈 수는 없어요. 어머니 챙겨드리면서,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나 그냥 두시라고, 내가 썩어들어가기를 바라냐고. 생각이 있는 분이시라면 강권하지 않으셔야죠.

  • 13. ..
    '25.10.24 9:54 PM (118.38.xxx.150)

    사과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어머님도 본인 마음편하자고 원글에게 사과하라는거쟎아요.

    자신이 제일 소중합니다.

    그리고 잘못한 사람은 아버진인데 왜 따님이 사과해야 하는거죠?

    피해자가 사과해야 하는 경우라..

  • 14. ㅇㅇㅇㅇㅇ
    '25.10.24 10:38 PM (175.199.xxx.97)

    사과하지마세요
    하면 계속반복될뿐
    사과해서 엄마가 좋아질까요?
    아니요 더 행패 부립니다
    오빠가 있으니 오빠와 상의 하시고
    엄마를 약드시게 하세요

  • 15.
    '25.10.25 2:03 AM (112.155.xxx.62)

    보지마세요. 당분간… 딸자식이 만만해서 그래요. 어디 딸없이 한번 살아보시라고 하세요. 제 아버지도 그랬는데 똥 오줌 수발 아들 며느리가 할까요? 제가 병원 모시고 수발 드니 한마디도 못하세요. 엄마도 저를 힘들게 하면 보지 마세요. 내가 먼저 숨쉬고 살아야지요. 아무리 부모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287 "왜 61살 !반말하면 안돼?" 인간말종 곽.. 3 00:04:20 3,338
1767286 제미나이 좋은 거 같아요. 4 .... 00:00:59 1,537
1767285 탐정들이 알려주는 호빠 스킬 10 .. 2025/10/24 3,805
1767284 급히질문드립니다 고관절수술병원 8 고관절병원 2025/10/24 653
1767283 남편과 같은 취미 가지신 분들 14 2025/10/24 2,034
1767282 갑자기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은데 저 왜그럴까요 3 adler 2025/10/24 1,024
1767281 젬마 2025/10/24 344
1767280 태풍상사 보시는 분들 10 .. 2025/10/24 2,811
1767279 물탱크 청소날 정수기 인입밸브 ㅠㅠ 2 망했다 2025/10/24 591
1767278 무역 해외 송금에 대해 잘 아시는분 ㅠㅠ 7 초보 2025/10/24 558
1767277 옷은 이제 매장에서만 사려구요. 3 2025/10/24 4,500
1767276 외로운 사람인데 7 외로움 2025/10/24 1,973
1767275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다녀왔어요 2 A 2025/10/24 1,716
1767274 조수빈 아나운서 강남대학교 특임교수가 되었다네요 1 ........ 2025/10/24 2,829
1767273 와퍼 레귤러사이즈 일요일까지 이벤트합니다 6 와퍼는진리 2025/10/24 1,672
1767272 승리 나름 열심히 살고있네요 8 ㅎㅎ 2025/10/24 5,705
1767271 국장 투자하세요. 31 ... 2025/10/24 6,552
1767270 컴퓨터게임도 중독이죠? 2 ㅇㅇ 2025/10/24 554
1767269 지금 깍두기 담그는거 별로인가요? 9 ... 2025/10/24 1,481
1767268 돈 쓰는게 너무 좋네요..... 9 2025/10/24 4,960
1767267 아래 장동혁은 국민의 힘 대표인데? 3 .. 2025/10/24 882
1767266 능력없는 팀장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3 막돼먹은영애.. 2025/10/24 2,245
1767265 부모 빚 갚는 자식 29 인왕산기슬 2025/10/24 5,260
1767264 인왕산 석굴암에 다녀왔어요 6 인왕산 2025/10/24 1,721
1767263 이나이에 사람 사귀어보려니 나르시스트… 8 .. 2025/10/24 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