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모 척추협착증으로 거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척추 전문 병원등 몇군데 다니면서 주사 치료 도하고 했으나 상태 호전은 고사하고 통증으로 거의 일상행활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결국 대학병원에서 12월에 척추 수술(나사수술은 못하시고 감암술) 하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버지랑 두분이서 생활하시는데 워낙에 아버지가 고약하세요.
말도 함부로 하고 사람들 마구 대하고
엄마가 아직 요리등 살림 하시고 오빠가 주말마다 방문해서 챙기고 있어서 요양보호사는 주2회만 오시고 있습니다.
그래도 옆에서 간병하는 아버지 스트레스가 많을거 같기는 하나 너무 엄마한테도 막 대하고 결정적으로 자식들이 당신 제대로 안 챙겨준다고(절대 그런거 아님) 식탁을 제앞에서 엎는걸 제가 막다가 몸싸움이 났네요
결론은 딸년이 자기 죽일려고 밀었다가 본인 결론
아버지가 존속폭행이니 뭐라고경찰부르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는데(경찰도 보고 어이 없어서 그냥 화해하라고 끝)(이전에도 이곳에 하소연 한적 있습니다.)
사건 당일날 제가 전화해도 절 고발하니 뭐니 하고 제 신랑한테도 연락해서 제 회사 찾아가서 망신준다고 하고, 저한테도 수차례 전화해서 욕하고 해서 그 이후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엄마가 초기 치매로 진단을 받았습니다.(오빠 말에 의하면 아직은 기억력만 조금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전화와서 아버지가 이제 제 사과를 받아준다고 하시니 전화로 사과하라고 하는데, 아직 친정번호만 핸드폰에 뜨면 가슴이 뛰면서 불안해 집니다.
전 정말 하기 싫어서 안 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초기 치매라고 하시는데 괜시리 제 걱정때문에 더 심해 질까봐 갈등입니다.
아 정말 아버지 대면도 목소리도 듣기 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