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옷가게 바깥쪽에 걸려 있는 옷 만지면 안되나요 ?

정말 궁금해요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25-10-23 19:02:58

저는 지금 여행 중인데요. 
와 있는 도시에서 저녁시간마다 다운타운을 운동 삼아 걸어 다니며 구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산책 삼아 걷다가 자그마한 옷가게 입구 쪽에 바깥으로 걸려 있는 데님 바지를 봤어요.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라 관심 있게 보다가 주머니가 얼마나 깊은지

( 저는 손가방 잘 들고 다니지 않고 소지품을 주머니에 잘 넣는 스타일이라 주머니의 깊이가 중요해서요 )
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는데 안에서 그 모습을 보신 주인 분
" 안에 들어 와서 바지 보세요 "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막 들어 가려고 하는데 이어서
" 손으로 바지 만지지 말구요 " 표정과 어투에서 느껴지는 가시때문에 
발을 도로 빼면서 나도 모르게 비슷한 정도의 불친절한 말투로 
" 미안해요 " 하면서 가던 길 빠르게 가버렸어요. 
사실은 그 바지가 맘에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웠지만 
깜장이나 때묻은 손으로 만지다 야단 맞는 거 같은 기분 더러움에 
다시 돌아 가고 싶지는 않았네요.
숙소에 돌아 와 곰곰 생각하니 
새 상품에 이사람 저사람 손 때 묻는 거 찜찜할 수도 있긴하겠다 싶으면서도 
만져 보지 않고 눈으로만 보는 상품이 따로 있지 옷을 어떻게 그렇게 하나 싶고....
안에 들어 가서 보는 바지는 만져두 되고 바깥에 디스플레이 한거는 못만지나 ? 
그러면 바깥에 ' 만지지 마시고 안으로 들어 와서 보세요 ' 라고 사인을 붙이든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그리고 그 분이 같은 내용의 말이어도 " 들어 와서 보세요 " 라고만 했어도 
상황진행이 달랐을 수도 있는데 ....

IP : 125.251.xxx.1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3 7:06 PM (118.235.xxx.79)

    밝은 색은 이사람 저사람 만지면 손때는 타요
    니트는 올터지고 가는사람도 있고 등등
    펀매사들이 아마 경험하에서 그런가본데. 들어가서 보시지 그러셨어요 .

  • 2. ...
    '25.10.23 7:12 PM (211.235.xxx.58)

    디피상품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주머니에 손 넣어 볼 정도면

    주인에게 물어봤어야 할것 같아요.
    궁금하다고 옷집 가서 막 걸쳐보진 않잖아요.
    물어보고 하죠.

    충분히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인데
    다음부터는 미리 얘기하고 물어보고 하세요.

  • 3. ~~
    '25.10.23 7:13 PM (183.103.xxx.176)

    저는 진열된 신발 얼마냐고 물어봤다가 호되게 혼난적도 있어요.
    안살거면서 물어본다구요.
    가게주인 귀찮게 안했어요.
    골목에서 같은물건 파는 두가게 앞을 지나다가 한개는 앞선 가게에서 샀고 뒤에 가게가서 한개더 살려고 물어보니 앞에 가게에서 산거 다 봤다고 저한테는 물건 안판다는 가게주인도 봤어요.
    별별사람 다 있어요.
    걍 잊어버리세요.

  • 4. 그럼
    '25.10.23 7:16 PM (58.29.xxx.96)

    안에 넣어두지
    뭐하러 밖에 걸어두나요

    만져보고 사고 싶으면 들어가는거지
    저도 옷장사 했지만
    지랄맞은 판매자들은 그냥 피해요
    오프에서 옷을 절대 안사요
    꺼내면 사야된다는 새끼도 봤음

  • 5. ^^
    '25.10.23 7:16 PM (121.137.xxx.20)

    인터넷 보면 가격 다 나와 있다고.
    다시는 그 집 안가요^^

  • 6. 그거
    '25.10.23 7:25 P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눈으로만 보세요’... 라고 많이 써 붙이더군요.
    신발가게도 밖에 놔둔 신발을 신지 말고
    눈으로만 보라고.,, 써 붙이고요.
    근데
    거기는 써 붙이지도 않았으면 만져도 된단건데
    왜 그랬는지? 사실 옷 만져보다가 입어보고 사도 사지...
    눈으로만 보라는거 웃겨요.
    손님 기분 나쁘게 하면 장사가 되냐고요?
    바보 멍청이... 정도껏 해야 하나하도 파는건데..

  • 7. 그거
    '25.10.23 7:26 P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눈으로만 보세요’... 라고 많이 써 붙이더군요.
    신발가게도 밖에 놔둔 신발을 신지 말고
    눈으로만 보라고.,, 써 붙이고요.
    근데
    거기는 써 붙이지도 않았으면 만져도 된단건데
    왜 그랬는지? 사실 옷 만져보다가 입어보고 사도 사지...
    눈으로만 보라는거 웃겨요.
    손님 기분 나쁘게 하면 장사가 되냐고요?
    바보 멍청이... 정도껏 해야 하나라도 파는건데..

  • 8. 근데
    '25.10.23 7:35 PM (125.251.xxx.136)

    저 사실은 그 바지 첨엔 눈으로만 봤어요.
    심플한 스타일이라 많이 볼 것두 없는 , 만지지도 않았고 그냥 주머니에만 손 넣어 봤네요.
    거기다 데님 바지라 보통의 진 처럼 청색이고 밝은 색도 아니었거든요.
    생각해 보니 산책 나가느라 운동복 차림에 손에 든 가방도 없고
    아예 구매의사 없이 심심풀이로 본다고 생각해서 그랬는지도...

  • 9. ㅇㅇ
    '25.10.23 7:43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반도체 공정 과정을 전시해 놓은 곳에 오늘 갔었어요.
    칩이 수백개 있는 웨이퍼를 현미경으로 보게해 놓은걸
    함께 간 지인이 그 얇은 웨이퍼를 손으로 잡고
    현미경을 들여다 보며 요리조리 돌리는 거예요.
    깜놀....
    본 사람이 없었지만 지문으로 더럽혀 졌을텐데 민망하더라고요.

  • 10. 까칠한 판매자
    '25.10.23 7:57 PM (210.126.xxx.33)

    그럴거면 밖에다 내 놓질 말든가.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 11. ....
    '25.10.23 8:15 PM (61.43.xxx.178)

    옷 사는데 옷을 만지지 말라뇨
    그게 말이 되는지
    오프에서 눈으로만 보고 옷사는 사람이 어딨어요

  • 12. ..
    '25.10.23 8:15 PM (110.13.xxx.214)

    그렇게 까칠해서 무슨 장사를 한다 할까요

  • 13. ---
    '25.10.23 8:34 PM (211.215.xxx.235)

    그래서 보세가게에서 옷 안사요. 대부분 주인들이 좀
    그들의 마케팅 전략이란게 기싸움해서 어쩔수 없게 사게 하죠.
    심약한 친구중에는 한번 걸처보거나 입어봤는데 사게 되는..

  • 14. 고터가게
    '25.10.23 9:39 PM (14.55.xxx.141)

    눈만 마주치고 돌아서도 욕 바가지로 하는 고터 상인이 생각납니다
    쳐다보고 안 사냐는 눈빛
    싸가지는 어디다 두고 왔는지

  • 15. 네?
    '25.10.24 11:03 AM (106.244.xxx.134)

    아니 옷을 만지지 않고 어떻게 옷을 사요.

  • 16. 요즘
    '25.10.24 4:06 PM (218.153.xxx.21)

    상인들의 공통점은 만져보거나 들쳐만 봐도 매섭게
    째려보고 구박하는 듯한 기분들게 해요
    그들의 인권이 신장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912 싫은 남자 떼어내는 방법 29 효과있네요 05:11:15 8,840
1766911 미국장 조정 얘기 지겨워요.... 8 ........ 05:10:18 3,697
1766910 명언 - 성공의 다른 말은 노력의 축적 1 ♧♧♧ 04:50:09 772
1766909 서울 나들이 옷차림? 8 옷차림 04:29:43 1,621
1766908 어떤게 진실의 얼굴일까 궁금 ㅇㄴㄱ 04:04:43 561
1766907 임성근은 구속되었다네요 7 .. 03:59:41 3,560
1766906 '채상병 순직' 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전 장관 등 5명 구속영장.. 14 03:04:42 1,966
1766905 이재명 보험까지 망치는 중 빨리 가입하세요 53 .... 02:51:36 7,569
1766904 넷플릭스에 드라마 토지 있네요 6 레이나 02:40:42 1,651
1766903 잠이 오지 않네요. 10 오늘은 02:13:04 1,842
1766902 국민 안챙기는 나경원이 법원장 점심 걱정 5 꼴불견 01:32:27 1,597
1766901 김나영 남편 인상 너무 좋고 부러운데 11 ... 01:23:55 5,965
1766900 회사에서 상사한테 바보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5 데이즈 01:20:31 1,970
1766899 800만 유튜버의 가장 맛있는 음식들 10 5 ........ 01:05:30 4,884
1766898 건물 임대인이 임의로 다른사람에게 가게를 주인 동의 없이 넘길 .. 4 00:55:32 1,302
1766897 클래식 음악계 대문 글을 뒤늦게 읽고…. 16 00:40:34 4,142
1766896 강릉인데 엄청난 물폭탄 소리에 깼어요 13 00:30:41 11,593
1766895 달려나가고 싶은 노래 팝송 1 진주 00:22:28 860
1766894 KBS 김재원 아나운서 너무 눈물나네요 17 d 00:21:48 18,403
1766893 마일리사이러스 2 아줌마 00:08:06 1,618
1766892 조국혁신당, '이해민의 국정감사' - KBS 2 ../.. 2025/10/23 479
1766891 오세훈이 김영선에게 작업 걸었나보네요 8 ... 2025/10/23 4,581
1766890 아들껴안고 자면 너무 행복해요 24 2025/10/23 5,912
1766889 강대국들이 왜 부자가 된건지 9 jjhhg 2025/10/23 1,829
1766888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 1 2025/10/23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