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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건물청소알바

..... 조회수 : 4,043
작성일 : 2025-10-23 15:00:56

55세예요. 지금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고있는데 일은 그리 힘들지않고

퇴근하고 집에 6시반쯤 들어가요.

집 형편이 많이 안좋아져서  알바를 계속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50대 넘어가니 지원해도 다 떨어지더라구요. 주말에 편의점 나갈래도 경력이 없으니 탈락.

투잡이니 시간도 제한이 있어서 뭐 할게 마땅한게 없구요.

 

그러다가 당근에서 저녁9시부터 11시까지 매장 건물청소 알바 뽑는데 덜컥 지원했어요.

사실 청소도 경력없으면 안뽑아주더라구요.

조건이 좀 외진데있어서 대중교통으로는 못가는곳.  매장 바닥이랑 화장실청소만 신경쓰면 된다는데

매장이 막 사람많이오는 곳이아니라 화장실도 많이 안더럽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매장이 넓다는거. 제가 초보라는거.

그런데 저희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라 지원자가 많아도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혼자하는거 아니고 둘이하는거라 초보도 괜찮대요.

오늘 저녁9시에 매장 둘러보고 면접보기로 했는데

저 할 수있을까요? 시작하면 6개월까지는 힘들어도 무조건 해보려구요.

그런데 투잡이라 나중에 종소세 왕창 무는건 또 아니겠죠?

 

IP : 106.254.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좋은데
    '25.10.23 3:02 PM (222.113.xxx.251)

    밤에 위험하진 않나요?
    차라리 꼭두새벽이 좋은데..

    응원합니다
    청소알바 넘 보람차고 좋죠

    책 청소력 추천합니다!
    자신감 의욕 뿜뿜 하실거예요

  • 2.
    '25.10.23 3:05 PM (106.254.xxx.3)

    일단 사람대하는 일 아니라서 좋아요.
    청소일 배워서 나중에 새벽이나 그런때 빰짬이 해보면 좋을 것도 같고요.
    그런데 처음하는 일이라 체력적으로 어떨지 좀 걱정되긴합니다.

  • 3.
    '25.10.23 3:1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일단 하면서
    개인 병원청소일 알아보세요

  • 4. 운동 되고
    '25.10.23 3:23 PM (14.49.xxx.116)

    좋은데요?
    저도 하고 싶어요
    억지로 일 안만들면 하루종일 뒹구는게 일상이라ㅜ

    집 가깝고 두시간 러닝하러 다녀오는 기분으로 하고 오면 잠도 잘오고 너무 좋을거 같아요

  • 5. 아이구
    '25.10.23 3:24 PM (124.49.xxx.188)

    저랑 동갑인데 대단하네요..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
    집안을 일으킬가에요. 힘내세요..

  • 6. ...
    '25.10.23 3:31 PM (58.145.xxx.130)

    일단 해보시되, 투잡, 그것도 50대의 육체노동 투잡은 본 직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만 잘 기억하세요
    처음 한달 정도는 안하던 일을 하니 육체적으로 힘들 겁니다
    그게 잘 극복될지, 계속 영향을 줄지는 원글님이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본 직업에 영향을 줄만큼 회복이 안되서 직장에서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언제라도 그만둘 거라는 마음가짐으로 하세요
    안 그러면 이도저도 죽도밥도 안되는 상황이 옵니다

  • 7.
    '25.10.23 3:33 PM (106.254.xxx.3)

    많은조언 감사드려요.
    제가 저질체력인데 조금 다행인건 사무실에 1시부터 6시까지 나가요.
    그래서 오전에는 조금 쉴수있어요.
    그래도 처음엔 많이힘들겠죠?

  • 8. ..
    '25.10.23 3:37 PM (211.114.xxx.162)

    둘이 하는거라면서요, 당연 할수 있죠!
    처도 탐나는 알바자리.
    도전을 응원합니다~

  • 9. @@
    '25.10.23 3:42 PM (211.36.xxx.159)

    학원 청소 알바했는데 할 만했어요
    영어유치원하고 영어학원이였는데
    두명이 하니 무섭지도 않고
    괜찮았는데 업소용 청소기를 둘리다보니
    손가락에 방아쇠수지가 생겨서..
    관절이 튼튼하시다면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10. ....
    '25.10.23 3:47 PM (223.38.xxx.123) - 삭제된댓글

    첫날에는 남편이나 가족이나 아는사람 누구 하나 같이 가 보세요.
    워낙 세상이 흉흉하니.
    열심히 사시는 모습 응원합니다.

  • 11. hjkjg
    '25.10.23 4:28 PM (222.232.xxx.109)

    위에님... 알바 면접을 가족이랑 같이 가라니 무슨 그런 황당한 조언을;;;

    하여간 조건은 무척 좋아 보입니다! 홧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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