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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의 나에게 오라하는 회사가 있는 것을 감사해라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25-10-23 12:25:17

6시 수영을 다녀요

7시 수영 수업 종료 후

20분 정도 다같이 머리 말리고 출근 준비하면서

아 회사가기 싫다

천천히 씻고 나가 다 같이 밥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 등등

아주머니들 다섯이서 수다를 떨는데

 

그 중 1명이

나는 지금 내가 직장다니는 게 너무 좋아

내가 벌어서 내맘대로 쓰고

내가 벌어서 가정살림도 윤택해지고

내가 버니 남편의 부담감도 적고

내가 사회에서 필요로 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도 생기고

난 잘릴 때까지 열심히 회사 다닐꺼야..

매일매일 집에서 놀아봐

어쩌다 하루 이틀 휴가 받아서 노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모를 거야

 

그중 한명은 

난 내가 버니 이혼도 두렵지 않아.ㅋㅋㅋㅋ

 

 

이 말에 다들 무언의 긍정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갈 준비 하며

하루를 시작했네요

 

뭐든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고

자기 생활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게

행복의 조건인 것 같아요

 

IP : 223.62.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10.23 12:30 PM (218.153.xxx.21)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젊은이들도 취업 못해 난리인데
    50대가 직장 다닌다는건 너무 감사한 일이죠

  • 2. 동료직원들을 보면
    '25.10.23 12:31 PM (211.218.xxx.194)

    딴소리긴한데,
    저도 40후반이거든요.

    40대때 경력이 많아 날아다니던 직원들을 볼때
    아 나이들면 경력이라도 있어서 경쟁력이 유지되는구나 다행스럽다가.
    그분들이 50중반넘어가면서 역시 경력10년 20년,30년...되다보면
    그사람들 40대때 체력뿐만아니라 총기도 못해지는구나. 경력으로 커버되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년퇴직이란게 왜있는지 알게 된달까.
    저도 월급쟁이니까...
    나는 50후반에 어떤 포지션이 되어야 할까 고민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50대에 회사가 날 계속 데리고 있어준다면
    감사할 일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다니고있습니다.
    회사도 나에게 가성비보다는 의리를 지키는 거겠죠.

    또 회사도 늙어서 더이상 신규직원 교육시키느니 그냥 있는 사람 쓰겠단 생각일 수도 있고.

  • 3. ㅇㅇ
    '25.10.23 12:32 PM (39.7.xxx.94)

    일을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다닙니다.

  • 4. 솔직히
    '25.10.23 12:39 PM (116.32.xxx.155)

    50중반넘어가면서 역시 경력10년 20년,30년...되다보면 그사람들 40대때 체력뿐만아니라 총기도 못해지는구나. 경력으로 커버되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년퇴직이란게 왜있는지 알게 된달까.22

  • 5. 그래서
    '25.10.23 12:44 PM (211.218.xxx.194)

    제가 고민해본거는.

    50후반엔
    그냥 일만 열심히 한걸로는 안되고,
    가령 인맥 같은거를 쌓아둔다든가 해서
    내가 하던 일도하면서
    회사에서 인사관리직(동료,부하직원 컨트롤) 겸할수 있으면 그게 돌파가 또 되는거 같습니다.

    남한테 아쉬운 소리하나도 못하고 그저 묵묵하게 내일만 잘하는 거로는 나이들면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30,40대 경력직에 밀려요.

  • 6. 111111111111
    '25.10.23 1:20 PM (61.74.xxx.76) - 삭제된댓글

    평생을 1년정도만 육아로 쉬었는데 50 넘어서까지 칼출근을 하기위해 체력을 키우기위해 운동하고 출근하는게 지옥가는것 같은거 저는 동감하는데요
    돈만 많으면(자의든 타의든) 정말 직장생활은 넌더리납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안벌면 어디 십원한푼 나오는곳 없는 50대는 살기위해 출근을 할뿐입니다 감사는 개뿔...

  • 7. 팽팽이
    '25.10.23 1:39 PM (223.62.xxx.139)

    저는 60되어서 정년연장까지 다닐수있을까? 걱정되어서 건강관리 잘해야겠다 생각합니다

  • 8. 회사가
    '25.10.23 1:41 PM (223.62.xxx.119)

    자선사업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 지금까지 다니는 50세대들은 다들 그만큼 능력이나
    여려면에서 회사에 기여하고 있는 거예요

    남자도 능력 없으면 잘리는 마당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다니세요

  • 9.
    '25.10.23 3:15 PM (147.6.xxx.21)

    이런글 좋네요. 감사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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