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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넘은 아버지가 원망만 합니다

조회수 : 4,272
작성일 : 2025-10-23 12:06:18

자식들만 보면 정상가정에서 잘자란 남의집 자식들과 비교하고

다시는 자식들 안보겠다는 땡깡 피우는듯한 망언을 하고

본인은 당신 고모들 살아생전에 잘 찾아봤는데

사촌들이 당신에게 무심하다고 한숨쉬고

자신은 안돌아보고 원망만 합니다

자식들이 아버지 모시고 식사하는 식당에서

원망 한바가지 쏟아내고 눈물도 보였습니다

아버지가 질이 좋지 않은 재혼녀랑 사니까

그리고 부친이 재혼녀 명의로 해준 그 집이 싫으니까

자식들이 아버지 집에 안가고 밖에서 만나는데

이제 밖에서 안만나겠다네요

자식들에게 집에 드나들라고 강요합니다

재혼녀는 밖으로만 돌고 노인이 늘 혼자 있으니

여기저기 전화 돌려 외로움을 토로합니다

노인 돌아가실 날만 기다리듯 무심하게 현상유지만 하며

자기 주머니 채우느라 밖으로만 도는 재혼녀에 대해서는

철저허게 감싸고 돌고 철벽을 치며 말도 못꺼내게 하면서

자식들한테만 원망하고 신세 한탄하고 저러네요ㅠ

다 아버지가 벌여놓은 일들이라 자업자득인데

어쩌라고 저러는지 모르겠구요

나이 먹고도 삶의 성찰이 전혀 없네요 ㅠ

원래 이기적인 사람들은 끝까지 자기중심인건가봅니다

그래도 핏줄이니

늙고 병든 부친 보면 안스럽고 짜증나고 화도 나고 

차라리 끊고 살고 싶어서 자주 전화도 안받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ㅠ

저는 저 나이 되면 다 내려놓고 조용히 살것 같아요

그래서 이기심 많은 행동이 이해가 안갑니다 ㅠ

이마당에 왜 재혼녀는 절대 선이고  자식들은 절대 악일까

환갑이 다 되어가는 자식들을 애처럼 맘대로 휘두르려 하고

누가 봐도 뻔하게 제 실속만 채우는 재혼녀는 비호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 심리를 모르겠습니다ㅠ

IP : 223.38.xxx.16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25.10.23 12:07 PM (112.162.xxx.38)

    진행되고 있는거 아닌가요?

  • 2. ..
    '25.10.23 12:10 PM (115.143.xxx.157)

    입닫으시라고. 그러다가 자식들한테도 버림받고싶냐고.

  • 3. ㅇㅇ
    '25.10.23 12:20 PM (210.126.xxx.111)

    재혼녀가 밖으로 돌고 살갑게 대해주지 않으니 외롭고 허전하겠지요
    그래도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니 욕하고 싶지 않겠다는 맘 이해 해 주세요

  • 4.
    '25.10.23 12:28 PM (223.38.xxx.168)

    맞아요
    그래도 재혼녀가 아버지 옆에 있고
    밤에 들어와 잠만 자고 아침에 나가도
    부친 생사확인은 해줄테니까
    자식들은 마음비우고 존중하며 그냥 살아가는 중입니다
    차라리 아버지가 독거노인이었다면
    방치힐 자식들 성정이 아니거든요
    본인이 이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놓고
    자식들 원망만 하면 어쩌란 말인가
    기막히고 한심한 상황이인데 답이 없어요
    유일한 위너는 재혼녀네요

  • 5. .........
    '25.10.23 12:28 PM (118.37.xxx.159)

    어쩌겠어요..다 본인이 선택한건데...
    재혼녀랑 재밌게 살라하세요

  • 6. 나무木
    '25.10.23 12:29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그 재혼녀와 재혼녀 자식들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이미 재산도 그쪽으로 다 넘어간데다가
    님 아버지 태도도 본인 잘못은 생각 안하는 걸요
    님들이 만만하고 매 대해도 아깝지 않으니까 그러는 거죠
    그냥 돌아가시면 장례나 치러드린다
    생각하고 마음 비우세요

  • 7. 나무木
    '25.10.23 12:30 PM (14.32.xxx.34)

    재혼녀와 재혼녀 자식들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이미 재산도 그쪽으로 다 넘어간데다가
    님 아버지 태도도 본인 잘못은 생각 안하는 걸요
    님들이 만만하고 마구 대해도 아깝지 않으니까 그러는 거죠
    그냥 돌아가시면 장례나 치러드린다
    생각하고 마음 비우세요

  • 8. 연금
    '25.10.23 12:35 PM (223.38.xxx.66)

    재혼녀가 이미 다 챙겨가 아버지 재산 님은것도 별로 없는데
    그나마도 뺏어가려 하는것 같아요
    부친 사후에 재혼녀가 죽는 날까지 매달 유족연금 받게 됩니다
    재혼녀 하는 행태가 아버지 돌아갈 날만 기다리겠다 싶어요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아버지라고
    모시고 나가 맛난 식시 사드리는 자식들에게 어찌 저럴수가 있나요
    사람이 쉽게 죽어지지도 않고 저런 모습을 언제까지 봐야할지
    자식들이 속이 터져서 아버지보다 먼저 갈지도 모를일이네요
    확 끊어버리고 자식들 원망하다 돌아가셔도 어쩔수 없다 하고 싶은데
    자식들이 독하지도 못한 성정들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만 힘드네요 ㅠ

  • 9. 싫다
    '25.10.23 12:36 PM (151.115.xxx.205)

    참아야 얻을 수 있는 이득이라도 있는 거면 몰라도
    저라면 안 봅니다.

  • 10. ...
    '25.10.23 12:40 PM (223.38.xxx.123)

    재혼녀한테 다 퍼주고
    이제 와서 왜 이러시냐.
    한마디 하고,
    연락받지 마세요.

  • 11. 뭐죠
    '25.10.23 1:08 PM (112.167.xxx.92)

    그노인네는 지 하고 싶은대로 산거구만 재혼녀 만나 재산주고 연금까지 넘어간다는데 자식들도 같이 늙어가는판에 뭘 고민을 하는지

    극이기적인 지만 아는 인간이구만 그러니 재혼녀에겐 징징거리지 못하고 그저 만만한 나이든 자식 붙들고 징징거리는걸 그꼴 보며 굳히 왜 만나며 나같음 안봄 기분좋게 못 만날봐에 안보고말지

    재혼녀가 뜯어내고 쌩까나본데 그것도 그걸 선택한 그노인의 일인거고

  • 12. ..
    '25.10.23 1:14 PM (112.161.xxx.54)

    재혼녀가 아버지 사망 후 유족연금 받을 정도면
    이미 20년이상 같이 산건데 ᆢ
    재혼녀도 아버지한테 기본은 하고있네요
    재혼녀랑 마지막까지 잘 지내게만 하셔요

  • 13. 팽팽이
    '25.10.23 1:21 PM (223.62.xxx.139)

    돌아가신 제부친이 그랬어요 노인우울증인가 자꾸 전화하셔서 직접적으로 오라고는 안하셔도 그런 분위기 말씀하시고 자주 우시고 좀만 아파도 자녀들 집 가까운 대학병원에 응급오로 입원해서 자녀들이 오기를 바라시고 어머니랑 자녀들한테 집착하고 그런 이유가 젊은 상간녀가 멀리 떠나서 만만한 우리들만 잡으셨지요

  • 14. 팽팽이
    '25.10.23 1:26 PM (223.62.xxx.139)

    근데 의외로 재혼녀가 먼저 저세상 갈수도 있어요 아버지 징징거림은 귀등으로 넘겨들으시고 직접 모시고 살것도 아니니 지금처럼 가끔 식사 대접으로 끝내세요

  • 15. 전화
    '25.10.23 1:36 PM (116.34.xxx.24)

    최대한 받지마요

  • 16. ....
    '25.10.23 3:04 PM (89.246.xxx.245)

    전에 혹시 글 올리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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