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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슌이랑 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중간까지 보고

넷플릭스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25-10-22 20:57:24

지난 주 풀린 한일합작 로맨틱 드라마라고 해서 보니 

한효주가 주인공이더라구요. 한효주 안좋아하고 시리즈고,,,

(늙으니 시리즈 왠만큼 잼있다 보장 안된 것은  잘 안보게 되고 영화만 보게 되서)

건너뛸까 했다가, 드라마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다고 그러는 글도 올라오길래..

소싯적에 일드덕후로 오구리 슌, 아카니시 진 드라마도 보면 밤샜던 때도 생각나서 

 

봤는데요. 드라마 오프닝에서 박혜경의 고백의 일본어 ost가 딱 나오고.

정말 우리가 아는 그 로맨틱 드라마 구성으로 오프닝 인물소개 전개 

만남 엮임...등.. 20년대 주구장창 나왔던 한국 드라마 구성

 

근데 재미있네요. 중간까지 봤거든요. 이제 나이 들어 한번에 몰아치기를 못합니다.ㅜ.ㅜ

 

왜 재미있을까 생각해보니 한국인들은 다 아는 뻔한 구성 

제과회사 회장님의 아들로 결벽증 있는 본부장님과 초콜렛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데 남 시선을 잘 못 맞추는 캔디같은 밝은 초콜렛 파티쉐? 그리고 돈 있는 재즈바 운영하며 피아노 잘 치는 서브남. 정신과 의사 서브녀..

 

다 알고 다 아는 그런 구성..근데 그걸 한국배우가 했으면 욕 오지게 먹었겠죠. 언제적 신파냐 구리다 구려.

그 구린 구성을 일본배우들이 일본어로 하고 한효주 캔디짓을 일본어로 하니 다 아는 내용인데 새롭게 들리네요. 

 

치트키인 메인 테마송 박혜경의 고백도 르세라핌 채원이가 일본어로 부르니 새롭게 들리고.ㅎㅎㅎㅎ

 

꽃보나 남자. 풀하우스 만화 다시 보는 느낌같아요.

 

한국말로 그 나이에 그 업력에 한효주가 귀척하며 밝은척 하며 로코 여주인공 했으면 욕 또 한바가지 먹었을텐데 일본어로 한국스러운 로코대사를 다 표현하니 안좋아하지만 열심히 했네. 저런 연기는 한국인이 제일 잘하지..이런 생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제작을 용필름이랑 cj에서 하고 감독은 일본감독. 편집은 한국편집감독. 음악을 달파란(어쩐지~~)그래서 

묘하게 새롭습니다. 

 

방금 넷플릭스에서 배우들이 모여서 비하인드 하는 것 들어봤는데 아카니시가 대본보는데 이런 표현을 쓴다고 하면서 자긴 처음에 적응이 안되었다고 하네요. 일본사람 로코는 밀당이랑 티키타카가 제 기준 속터지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고 .

 

암튼 중간까지 보고 볼.만.하.다 입니다. 

 

한국은 성형. 화장품. 매운맛 라면. k드라마 참 잘하는 것 같아요.

IP : 125.240.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25.10.22 9:07 PM (211.211.xxx.168)

    전 1화만 봤는데
    한효주가 시선공포증이라고 배달시 대면도 못하고
    면접도 거부하고 온라인으로 정신과 상담할 때도 검도헤드 쓰고 있더가 갑자기 종업원 하고 오구리슌하고 출장까지 가는데 너무 황당해서 꺼 버렸어요.
    다큐를 바란 건 아니지만 기본적 개연성조치 상실한 것 같아서 자꾸 짜증이!

    원글님 글 보니 다시 봐야 하나 싶가도 하네요. ㅎ

  • 2. 개취...
    '25.10.22 9:07 PM (58.29.xxx.213)

    저는 여가서 다 싫다지만 이쁘고 좋아합니다.
    덕질하듯 좋아하는 건 아니라 몰랐는데
    원글님의 재미난 글솜씨와 배우에 대한 호감으로
    확 끌리네요.
    이런 후기 너무 좋아요.

  • 3. 그래요?
    '25.10.22 9:09 PM (211.211.xxx.168)

    초컬릿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드라마 효과 엄청나요.
    K푸드도 K드라마 덕에 뜬 것 같아요.

  • 4. 넷플릭스
    '25.10.22 9:12 PM (125.240.xxx.146)

    그래요니 1화는 정말..아 내가 뒤에 대사도 맞추겠다 싶게 우리가 다 아는 전개여요.
    아직 절반 안봤는데 내용 다 알것 같아요.우리가 로코를 본 세월이 제내가 연기한 세월보다 더 많으니깐요. ㅋㅋㅋ

    근데 일본애들이 본부장하고 서브남하는게 신선한거죠. 저 한국말을 일본어로 표현하니 .그 또한 신선하고 원래 한국어로 쓰인 각본대로 한국남배가 했음 엄청 느끼했을 것 같아요.

    일본배우들이 해서 그나마 기름기 덜 하고 ..본부장이신 남주 대사를 어떻게 소화하나 싶어서 궁금해서 보다가 중간까지 갔습니다.

  • 5. ㅋㅋ
    '25.10.22 9:19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맞아요. 로코는 뻔한게 재미기도 하지요.
    갠적으로 서브남은 좀 영한 느낌의 연하남이었으몀 균형 맞고 괜찮지 않았을까 싶가도 해요. (혼자 드라마 작가까지 다 하고 있음)

  • 6. ㅋㅋ
    '25.10.22 9:20 PM (211.211.xxx.168)

    로코는 뻔한게 재미기도 하지요.
    갠적으로 서브남은 좀 영한 느낌의 연하남이었으면 균형 맞고 괜찮지 않았을까 싶가도 해요. (혼자 드라마 작가까지 다 하고 있음)

  • 7. ----
    '25.10.22 9:21 PM (211.215.xxx.235) - 삭제된댓글

    아하하.. 전 전편 다 봤어요. 이틀만에.
    원글님 어쩜 이렇게 평론 해설을 잘 해주시다니. 왜 재밌었나 이해되고, 정말 공감합니다.
    뻔한 스토리에 여주인 한효주는 화장도 반사판도 없는 듯한 맨얼굴에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캔디(당차고 강한게 아니라), 코디가 누군지 헤어와 의상을 저렇게 했어야만 했나? 심하게 자연인,, 게다가 오구리 슌은 전혀전혀 제 타입이 아니라 이거 몰입이 될까 했는데 재밌네요.ㅎㅎ 심지어 오구리슌 연기는 정말 잘하네, 오그라드는 대사와 비현실적 상황에도 자연스러움이 나오네요. 전편 다보고 나니 오구리슌이 왜 인기가 있는지는 알겠으나 제 눈에는 여전히 쏘쏘.ㅎㅎ

  • 8. c드
    '25.10.22 9:24 PM (112.150.xxx.63)

    프랑스원작 한국인대본 한국제작사
    그래서 수준이 있어요

  • 9. ...
    '25.10.22 9:33 PM (218.147.xxx.209) - 삭제된댓글

    이거 중간까지는 괜찮은데 뒤로갈수록 별로에요.
    그래도 보통 로코에서 두 주인공이 연결되면 재미없는데
    그 시간이 짧다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 10. 드라마
    '25.10.22 9:42 PM (114.206.xxx.134)

    는 괘찮은데 한효주 귀여운 연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호감 비호감 떠나서 귀여움은 한효주가 잘하는 연기가 아니라 보다가 자꾸 멈추게 되요. 무빙 같이 쿨하고 강인한 캐릭터는 잘 소화하는 데 이건 영

  • 11. Aaa
    '25.10.22 9:50 PM (104.28.xxx.173)

    어제 비행기타고 미국오면서 한번에 다봤어요

    오구리슌은 그 나이에 로코 되는게 대단하다
    아카니시진은 여전히 허세 못버려서 오글거린다
    한효주 일본어 잘한다
    유리(일본여주) 아마 한국계로 어는데…혀짧은 발음에도
    항상 준주인공으로 나오는거 궁금하다
    역시 음식드라마는 일본이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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