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결혼반지 생각하면 지금도 어이가 없어요

반지 조회수 : 3,630
작성일 : 2025-10-22 17:18:55

20여년전 결혼하면서 시어머니와 시내 금방에 가서 마음에 드는 반지를 골랐어요.

금에 조그만 다이아가 있는 반지였죠.

1년쯤 지나서 남편의 남동생이 결혼하게 되었는데

시어머니가 제 반지를 가져오라더군요.

어리버리한 새댁이었던 저는 시키는대로 했고

시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반지를 저에게 주면서

제가 골랐던 결혼반지보다 좋은거다했고

제 결혼반지는 남편 동생의 결혼상대자에게 갔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고 분하네요.

그 이후로 반지를 한번도 낀 적도 없이 처박아 두었는데

금값 좋을 때 확 팔았어야 ㅠ

 

IP : 210.103.xxx.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2 5:23 PM (223.39.xxx.125)

    으.... 두 며느리 다 얼마나 무시하면 저딴 짓을.

  • 2. 오=ㅓ머
    '25.10.22 5:23 PM (1.239.xxx.246)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하셔야요
    남동생 와이프에게 간걸 안 순간에요
    더 좋은거 주면 뭐하나요. 내가 받은 결혼반지인게 중요하죠

  • 3. 이미
    '25.10.22 5:23 PM (1.228.xxx.91)

    지나간 일.
    속상해봤쟈 내 마음만 아프지요.

    그 속상하고 분통터지는 심정,
    저도 위로의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이렇게 썼는데 염장 지른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어쩌겠어요. 나하고 인연이 그 정도인 것을..
    어쩌면 동서도 이미 팔았을지도 모를 일..
    그냥 잊어 버리세요.

  • 4. ...
    '25.10.22 5:23 PM (14.55.xxx.141)

    원글 시어머니 참 대단하네요
    며느리반지 빼앗아 새 며느리에게..

    아래 댓글엔
    준 목걸이 다시 돌려달라는 시어머니도 있고..

  • 5. 인간이하의
    '25.10.22 5:24 PM (121.128.xxx.105)

    행동을.......

  • 6. ...
    '25.10.22 5:27 PM (121.65.xxx.29)

    대단하신 양반이네;;;;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에 입이 떡 벌어짐 ㅎㅎㅎ;;;;;

  • 7. 와 진짜
    '25.10.22 5:29 PM (221.138.xxx.92)

    대다나다....

  • 8.
    '25.10.22 5:36 PM (223.39.xxx.42)

    저도 20년전 결혼 알아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둘다 돈 많지않았음)

    어느날 시누가 전화와서 지금 뭐하냐길래 (집이 멀지않았음)
    급 나와라 금을 해야되는데 시어머니 아는 곳으로
    가야된다고해서 급 나갔어요 얼떨결에 금을 고르고
    저를 또 차에 태우고 압구정 어디샵으로 막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이아 디자인을 고르래요 ;;;
    아무생각없었고 너무고급샵이라 비싼거 해주려나??
    둘이 심플한거하기로했는데?? 하며 심플한 디자인을
    골랐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시누가 자기반지를 꺼내면서
    이거빼서 세팅해달라고!!
    순간????이게 뭐지 ?? 당황스러운데 걍 했고요
    고급샵인데 너무 심플한 디자인을 골랐더니 세팅비
    20만원 나와서 시어머니 입 찢어지더라는 ;;;
    열받아서 그 반지 안낍니다

  • 9. 으악!
    '25.10.22 5:50 PM (220.78.xxx.44)

    82 보면
    세상에 평범한 보통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내 주변인 뿐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종종 들어요.
    대단하다, 시어머님.

  • 10. 내말이
    '25.10.22 6:04 PM (180.70.xxx.42)

    저도 82 글보면 제 나이가 50넘게 살면서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놀래요.
    내가 세상을 헛산건지 아니면 이렇게 험한 꼴 안 보고 산 것에 감사를 해야 하는 건지 원...

  • 11. ..
    '25.10.22 6:07 PM (112.214.xxx.147)

    어질어질하네요.
    그러니까 내가 1년 넘게 끼고 있던 내 결혼반지를 지금은 동서가 끼고 있다는거에요?
    원글은 어머니의 헌?반지를 받고?
    아니 반지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은반지를 나눠껴도 그게 결혼반지인데 내손의 반지를 빼서 동서 손에 끼워준다구요?
    남편과 시동생, 동서도 이 사실을 알아요?
    미진 집구석이네요.

  • 12. 그거
    '25.10.22 6:19 PM (114.207.xxx.21)

    심각한 정신이상자도 부모가 되니까요.

  • 13. 행복
    '25.10.22 6:23 PM (183.105.xxx.6)

    하기사 저도 시모님 다이아 반지 중
    5부 다이아 빼서 해주시던걸요.

  • 14. ..........
    '25.10.22 6:23 PM (118.217.xxx.30)

    엥? 시어머니.정신이상자?

  • 15. 반지
    '25.10.22 6:43 PM (106.102.xxx.186)

    시어머니는 더 좋은 반지 줬는데 뭐 어때 라고 생각하고 아마 지금쯤 기억도 못할 수도 있지만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싶은게
    당시엔 어버버하면서 지나갔지만 두고 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분하네요.
    거기다가 무심한 남편은 지금까지 선물이란걸 모르는 사람이고
    그래서 이번 주말에 제 돈으로 반짝이는거 사러 걸겁니다.
    나한테 내가 잘해야줘

  • 16. 더 좋은
    '25.10.22 7:42 PM (182.222.xxx.177)

    바꾸지 말고 더 좋은 반지 팔아서
    새로운걸로 해주지
    시어머니 입장에선 별로 득도 없구만
    왜 그랬을까요
    원글님이나 동서나
    둘 다 기분은 별로고
    시어머니도 아무 득도 없네요

  • 17. ㅇㅇ
    '25.10.22 7:46 PM (106.101.xxx.105)

    며느리들 예물 돌려막기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587 야구 플레이오프 ..... 21:00:31 133
1766586 코로나 창궐 이후 감기가 더 독해진 거 같은데 2 저기요 21:00:16 91
1766585 이배용씨 꼼꼼 아 알았어요.. 20:58:53 163
1766584 37년을 부린 염전노예 또 발견됐다네요 4 신안 20:58:33 261
1766583 오구리슌이랑 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중간까지 보고 넷플릭스 20:57:24 163
1766582 세계 뇌졸중 전문가와 인공지능의 대결 1 ㅇㅇ 20:50:35 266
1766581 속이 쓰리고 배가 계속 건강 20:50:08 96
1766580 뭘하든지 중간에 10분씩 누워서 쉬어요 9 뭐든지 20:43:28 670
1766579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기원합니다. 8 기아팬 20:39:05 492
1766578 전자회계공부 하면 좀 힘들까요? 2 너무늦은나이.. 20:38:08 170
1766577 아래층 누수는 인테리어 업체 맡기면되나요 2 첨이라서 20:29:28 266
1766576 항암관련 질문있어요 3 ... 20:19:04 523
1766575 공부가 딱 중간인 고1아들인데 자기가 공부를 더 잘할것 같지 않.. 12 고1맘 20:13:08 910
1766574 부동산 5인방: 한강다리 끊었다 32 zzz 20:11:18 2,211
1766573 제가 LG화학 10월10일에 팔았어요 7 주식이란 20:05:25 1,831
1766572 용산역 아이파크몰 맛집좀알려주세요 4 ㅇㅇ 20:03:00 479
1766571 이번 부동산 정책.. 왜 재개발 재건축이 안된다는 건가요? 8 ** 20:01:50 914
1766570 패딩 2 할머니가 입.. 20:00:41 674
1766569 가을엔 첨밀밀이죠… 3 가을영화 20:00:07 601
1766568 이경규는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네요 ㅇㅇ 19:59:59 955
1766567 나솔 28기 정숙 필러죠? 3 ........ 19:59:35 1,025
1766566 없는병 만들어서 진단서써주는 곳 6 ㄱㄴ 19:48:18 1,077
1766565 이 아파트 월세계약 조금 불안할까요~? 23 임대차 19:45:35 1,005
1766564 캄보디아 정말 심각하네요.sbs뉴스 11 ㅇㅇ 19:43:43 2,847
1766563 쫄깃한 소면. 오뚜기 옛ㄴ국수가 제일 나은가요? 7 소면, 중면.. 19:42:10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