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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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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49재 중

.... 조회수 : 2,840
작성일 : 2025-10-22 17:08:23

엄마의 아주오랜지인분 (연배 나보다 높음)을

만났는데요.

 

49재 중 4재 지내고 

처음으로 같이 차마시는 자리에서

 

ㅁㅁ씨, 이제 고아됐네?

나는 부모님 다 계시는데

 

이걸 웃으면서 얘길해요.

 

엄마가 89세에 쓰러지신후 눈만 깜박이면서

3개월 누워있다 돌아가신거라

천수 누렸다고 남들은 말 하지만

저걸 농담이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는게

넘 이상했어요.

 

그리고, 엄마 계신던 집 짐들을

전부 자기한테 가져가 쓰라고

엄마가 말씀하셨다는데

한달이라도 관리비 아껴야한다며

자기한테 아파트 키를 우편으로 보내주면

10월 안으로 오가면서 짐 가져가겠다고

하는거에요.

 

오늘도 4재 끝나자마자

그 집 보러 가지않겠냐고 하는데

차 시간 촉박하다고 거절했어요. 

저도 아직 못 가본 엄마 사시던 집 열쇠를,

자기한테 우편으로 먼저 보내주면

그릇 같은거 먼저 옮겨가고

가구 등 큰짐은 나중에 자기가 옮겨가겠다는데

49재가 11월에 끝나는데

뭔 유품정리를 10월 안에 하겠다고

재촉하는건지

빈정이 상하는거에요.

 

엄마 옷, 신발도 하나도 버리지말고

택배로 전부다 부쳐달라는데,

오늘 만나기 전까지는

엄마 물건 버리거나 남 주느니

엄마 지인분께서 좋은 맘으로 쓴다고 하니

오히려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만나고

좀 느낌이 별로에요 

 

물론,

엄마 지인으로, 엄마가 의지하고 지내신것도

감사하고 

엄마가 필요할때 전화하면

같이 여러가지 해주신것도 감사하긴 해요.

 

감사함과 이상함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는게

좋을지 지혜를 주세요

 

IP : 106.101.xxx.25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번
    '25.10.22 5:09 PM (121.128.xxx.105)

    차단하셔도 돼요.

  • 2. 차단
    '25.10.22 5:13 PM (112.133.xxx.101)

    무슨 말같지도 않을 소리를... 엄마 짐 정리하다보면 값어치 있는 것도 나오고 노인들은 현금 둘둘 말아서 두신 것도 있고 그래요. 그 오랜 지인이 그 위치를 아나보네요.
    열쇠고 뭐고 남한테 그런걸 왜 줍니까? 연 끊으세요. 농담도 웃기지도 않는 걸 농담이랍시고 하고.. 말 하는거 보면 머리 굴리는 수준 빤하네요ㅣ.

  • 3. 다시
    '25.10.22 5:14 PM (121.128.xxx.105)

    씁니다, 차단하세요.

  • 4. 저도차단
    '25.10.22 5:15 PM (112.219.xxx.203)

    호러물 보는 기분? 전화 받지 말고 남편이나 다른 가족과 함께 엄마 집 가서 유품 정리하시고 그분은 차단하시길

  • 5. 흠..
    '25.10.22 5:18 PM (219.249.xxx.65)

    이게 왜 고민거리가 되나요
    차단하셔야지요
    도데체가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 6. ㅇㅇ
    '25.10.22 5:19 PM (180.229.xxx.151)

    유족이 알아서 처리하겠다 하고 차단하세요.

  • 7. 으아
    '25.10.22 5:20 PM (123.212.xxx.149)

    보면서 육성으로 욕 나왔어요.
    어머니 지인이라 판단이 바로 안되시는 것 같은데
    엄마 가스라이팅하면서 이용해먹던 사람 같아요 ㅠ
    저런 사람 친구로 뒀다가 손절한 적 있는데 나 죽으면 딱 저렇게
    행동할 것 같네요.
    거기있는 돈되는거 다 챙겨가려고 저러는거에요.

  • 8. ㅇㅇ
    '25.10.22 5:21 PM (182.221.xxx.169) - 삭제된댓글

    아유 말만 들어도 무서운데요
    욕심이 그득한 사람이 공감 능력도 없고
    이상해요
    차단하고 짐 정리 그냥 깔끔하게 하시는 게
    낫겠어요

  • 9. .....
    '25.10.22 5:25 PM (61.83.xxx.56)

    완전 싸이코같은데요.
    절대 물건하나도 주지말고 유족이 알아서 한다고 하고 연락차단하세요.
    무섭네요.

  • 10. ..
    '25.10.22 5:27 PM (118.235.xxx.238)

    어머.. 이모가 그런 말을해도 거절합니다 오랜지인이라 해봐야 남인데 무슨 권리로 이래라저래라 하나요

  • 11. ..
    '25.10.22 5:31 PM (220.89.xxx.211)

    사람이 아니라 악마.. 싸이코패스네요
    현실에서 저런 사람이 있다니 놀라워요

  • 12.
    '25.10.22 5:31 PM (221.138.xxx.92)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 13. 이뻐
    '25.10.22 5:32 PM (211.251.xxx.199)

    미친년이에요
    차단하시고
    원글님이 알아서 처리하세요

  • 14. ㅇㅇ
    '25.10.22 5:35 PM (124.52.xxx.53)

    완전 미친ㄴ 입니다 어쩜 그런말을 하죠? 그냥 차단하세요

  • 15. ㅌㅂㅇ
    '25.10.22 5:36 PM (121.136.xxx.229)

    진짜 호러물 보는 기분이네요 저 사람이 정말로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을까요

  • 16. Hoo
    '25.10.22 5:38 PM (59.30.xxx.99)

    이게 글 쓸만큼 고민거리가 되나요?
    이유 불문하고 바로 차단하시고 이유 말할 필요도 가치도 없는 인간인데..
    사이코 아닌가요?어디서 애도기간 끝나지도 않은 사람에게 저딴말이나 하고 재촉질인지?
    바로 차단하시고 이유 밝힐 에너지조차 쓰지 마시길

  • 17. 아오
    '25.10.22 5:39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 삼촌 혼자사시다 돌아가셨는데 친하게 지내던 이웃이
    발견해 고맙다했더니 회사장기근속으로 받았던 금도 없어진거같다하더라구요 별별사람 다있어요

  • 18. 0.0
    '25.10.22 5:40 PM (211.38.xxx.2)

    저런 푼수 주책바가지라 급할 때 어머님이 도움이 되었을 수 있나 보네요... 그래도 님이 먼저니 아니다 싶으면 그냥 다 정리하세요...

  • 19. 와....
    '25.10.22 5:40 PM (119.69.xxx.167)

    ㅁㅁ씨, 이제 고아됐네?

    나는 부모님 다 계시는데



    이걸 웃으면서 얘길해요.




    여기서부터 저는 이미 자리 박차고 나왔어요
    전번 차단하고 다시는 안볼 것 같아요

  • 20. ㅇㅇ
    '25.10.22 5:41 PM (125.240.xxx.146)

    엄마의 가치있는 물건. 추억들을 다 뺏기실셈인가요?
    열쇠를 보내라니. 먼저 골라 가져가겠다는 심산인데

    차단 안하시면 님은 바보입니다

  • 21.
    '25.10.22 5:42 PM (118.235.xxx.216)

    엄마의 삶이 깃든 곳을 왜 그런 사람에게 개방하나요?
    스스로 정리하세요.

  • 22.
    '25.10.22 5:47 PM (115.236.xxx.26)

    기가 차네요!!
    돈되는거 먼저 챙겨갈 욕심이네요.
    저희 엄마경우 외투마다 봉투 넣어둬요
    손녀올때마다 준다고,,
    폐물도 있을꺼구
    우편으로 열쇠를??? 돌았나? 웃끼네요
    진짜 친이모한테도 안할짓이에요
    가족끼리 유품정리한다하세요.

  • 23. 여동생
    '25.10.22 5:51 PM (106.101.xxx.251)

    여동생은 이해하래요.

    여동생은, 장례때 조문민 오고
    상주 노릇도 안했고
    대신 부의금 천만원은 했고요.
    엄마 중환자실계실때 딱한번 면회오고
    병원비 등등 일체 낸거 없이
    장례식때 조문한게 전부인 애가
    저한테 훈계하네요
    49재때 남과 그런걸로 싸우지말라고요.

    여동생도 내 인생의 빌런이라
    최소한의 연락만 하고 지내는사이에요.

    영등포구쪽 아주 큰 병원장 사모가
    저 오양이에요

  • 24. 절대
    '25.10.22 5:51 PM (220.74.xxx.117)

    열쇠 주지 마시고 연락 받지 마세요.

  • 25. 병원장
    '25.10.22 5:53 PM (121.128.xxx.105)

    사모라니 진짜 ㅁㅊㄴ이에요.

  • 26. 계속 봐야해요
    '25.10.22 5:53 PM (106.101.xxx.251)

    엄마 지인분이
    엄마 49재 남은 재 전부 올거라고 했어요

  • 27. ㅎㅎ
    '25.10.22 5:56 PM (49.236.xxx.96)

    오면 반갑게 맞이하고 끝
    어머님 물건은 따님이 먼저 체크하고
    그 후에 그분이 가져가도 가는거지요
    무턱대고 열쇠는...쩝

  • 28. 그런데
    '25.10.22 6:00 PM (122.34.xxx.60)

    어머니 유품 직접 일일이 살펴보세요
    제 지인 어르신은 천만원 가까이를 이불 사이며 옷장이며 여기저기 넣어두셨더래요
    마지막에 인지장여 있으셔서 누가 용돈 드리면 숨긴다고 숨겨놓으신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목걸이나 귀걸이가 나오기도 하고요.
    사진같은 거 폰으로 찍어놓으시고 불태우시고요, 옷은 헌옷수거함에 넣기도 합니다

    짐정리해보시고 남은 거는 유품 정리와 짐처리해주는 업체에 맡기세요

    절대 그 이상한 사람에게 열쇠 주지 마세요. 어머니 유품 가져가는 것도 문제지만, 말많은 사람이 남은 짐 보고 모친에 대해 나중에라도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큰 문제입니다

  • 29. 어르신들
    '25.10.22 6:02 PM (121.128.xxx.105)

    이불속에 돈 숨기고 조선족 간병인은 쏙 다 가져가는 집 많아요.

  • 30. 무힌반복
    '25.10.22 6:05 PM (221.138.xxx.92)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져가고 싶은 물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따로 빼놓겠습니다.
    저희 어머니 집은 제가 정리해야죠.
    연락주세요.

    무한반복 무한반복

  • 31. 기저기에
    '25.10.22 6:16 PM (39.7.xxx.142)

    여기조기 련금등 있을지도요
    그리고 번호 차단하세요

  • 32. 그 인간
    '25.10.22 6:48 PM (39.7.xxx.68)

    전화 차단하고 완전 상종도 하지 마세요.
    이제 고아네 하는 말도 어이없는데 거기에 더해 자기는 부모 다 있다고 자랑질이라뇨. 미친 싸이코패스입니다.
    부모님 지인이라는 거에 판단 흐리시면 안돼요.
    저희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짐 정리 하는데 생각도 못한 곳에서 5만원권 뭉치가 나왔어요. 49재도 못 치렀는데 고인이 살던 집 뒤져서 값 나가는 것 가져가겠다고 생각하고 그 탐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다니...완전 미친ㄴ예요.

  • 33. 귀중품
    '25.10.22 6:48 PM (222.114.xxx.74)

    빼가려는 거잖아요.
    현금이나 금붙이나 돈 될만한 거 가져가려고요.
    절대로 열쇠 주지 마시고
    필요한 거 말씀하시라고해서
    물건이나 몇 개 주고마세요.
    그전에 가셔서 귀중품들 잘 찾아보시고요

  • 34. ..
    '25.10.22 6:55 PM (182.221.xxx.184)

    여동생도 요상하네요
    부모상에 상주 노릇도 안하고 손님마냥 한번 왔다구요?

    그 지인은 손절하세요
    내 엄마물건은 내가 알어서 정리 한다고 하세요
    열쇠 주는 일 절대 하시지 마세요

  • 35. 별..
    '25.10.22 7:04 PM (58.78.xxx.148)

    진짜 육성으로 욕나오네요.
    고민할 거리도 아니에요.
    열쇠 주지 마시고 원글님이 유품 직접 처리하시고.
    혹여 다른 때 만나시거든 차갑게 눈인사 정도 하고 뭐라 하면 너무 불쾌했다고 아는척 말고 니 볼일이나 보고 가라고 하세요.
    와..진짜 듣던중 화나는 이야기에요.

  • 36. ..
    '25.10.22 7:18 PM (118.44.xxx.51)

    엄마가 직접 엄마 쓰던물건 지인 다 줘라 라고 하지않았다면 남의 말은 믿지않겠어요

  • 37. 아니..
    '25.10.22 7:22 PM (180.228.xxx.184)

    이런건 싹뚝 잘라야죠.
    어머님께 들은바 없습니다. 라고...

  • 38. 와씨
    '25.10.22 7:25 PM (211.234.xxx.118)

    진심 욕나왔어요

    그 아줌마 미친거 아니라면 돌은거임
    엄마에게 들은것 없고 유족들이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라고 선 그으시고 차단 하셔야 할듯요

  • 39. ㅇㅇㅇ
    '25.10.22 7:27 PM (112.146.xxx.207)

    설마 ‘엄마가 나에게 짐 다 가지라고 했다’는 그 말을 믿으시는 거 아니죠?
    지금 저 사람은 그 말을 내세워서, 엄마 유언을 안 지킬 거냐고 원글님을 가스라이팅 하려는 속셈이 보이는데요.

    그 말을 할 때마다 맞받아치세요.
    글쎄요, 저는 그런 말 못 들어서요.
    저희 엄마가 진짜 그런 얘길 하셨을까요? 그런 중요한 얘기는 저한테 하셨을 법도 한데. 저는 전혀 들은 바가 없거든요.
    저한테는 한 번도 그런 말씀 안 하셨거든요.

    대꾸할 필요가 없는 미친 사람이긴 하지만, 내가 너의 작전에 말려들지 않고 있다…는 걸 알려는 주는 게 좋을 거란 거고요.

    딱 말을 막아 버리세요.
    엄마 짐은 유족이 알아서 할게요.
    엄마 물건은 자식들이 처리해야죠.

    그리고 남은 재에도 올 필요 없다고 하세요. 병원 사모라면 사망 후 상황도 많이 봤겠네요.
    저 사람은… 모르고 하는 말이 아니라 다 알고 하는 말입니다. 사람이 떠난 자리에 뭐가 많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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