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법륜스님법문 듣다가.. 물드는 사람 물들이는 사람...

물들이는 사람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25-10-22 16:51:23

대부분의 중생들은 주변 상황에 물이 들기 마련인데 (안좋은 쪽으로 더더욱)
좋은 영향을 가지고 주변을 물들이는 사람에 대한 법문을 들었어요.


저는 비교적 성격이 긍정적이고 좀 불안이 없고 안정적인 유형이에요 약간 대충대충 적당히성향이 있는것도 맞고요
남편은 불안이 큰 성향이고 칼같이 정확한 타입이에요. 책임감도 크고 성격이 확실하니
둥글둥글한 제 성향에는 예민하고 확실한 성격이 매력적으로 보였고,
서로 보완해가면서 꽤 오랜기간 동안 결혼생활 큰괜찮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 서로 닮기도하고 배우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남편은 더 예민해지고 (직업적으로 예민함을 늦출수가 없긴해요ㅠㅠ)
저도 덩달아 예민해지는 거 같아요.

예민한게 뭐 정확하고 섬세하고 그런 뜻을 포함해서, 불안까지 높아지는 느낌입니다.

 

남편은 제 장점중 별로 배운게 없는 것 같고요....
저는 남편의 단점을 더 배우고 익힌거 같고 그래요

 

물론 모든 면이 양날검이다보니 장점이 곧 단점이기도 하지만

사는게 힘들어그런가 둘다 너무 힘드네요.

 

좋은쪽으로 더 많이 품어주고 내 여유를 흘러가게 해주고 싶었는데....

IP : 58.122.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5.10.22 4:53 PM (125.187.xxx.40)

    왜 배운게 없어요 그만큼 정확해지고 민감해지셨겠죠.

  • 2. ㅇㅇ
    '25.10.22 4:59 PM (58.122.xxx.24)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원래 여유가 없고 저는 좀 여유로운 성격인데
    남편이 갈수록 여유가 더 없어지는 것 같고 저도 조급해지는거 같아서요
    뭐.. 자식키우면서 만만디일순 없겟지만
    둘의 기질, 중간어디선가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안좋은 거 배워서 더 따라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해서 적은 글이었습니다.

  • 3. ..
    '25.10.22 5:02 PM (182.229.xxx.79)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랑 성격이 똑같아요.
    남편 into 전 isfp
    근데 저희 남편은 제가 보기엔 많이 변했어요.
    남들 보기에 실수없이 강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였는데 요즘엔 살짝 실없어 졌달까?
    무게를 조금 내려놨어요.

    반면 전 실수투성이 덜렁이였는데 남편 눈치보느라 실수가 많이 줄었음다~쩝

  • 4. jamiro00
    '25.10.22 5:03 PM (182.229.xxx.79)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랑 성격이 똑같아요.
    남편 intj 전 isfp
    근데 저희 남편은 제가 보기엔 많이 변했어요.
    남들 보기에 실수없이 강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였는데 요즘엔 살짝 실없어 졌달까?
    무게를 조금 내려놨어요.

    반면 전 실수투성이 덜렁이였는데 남편 눈치보느라 실수가 많이 줄었음다~쩝

  • 5. ..
    '25.10.22 5:03 PM (182.229.xxx.79)

    저희 부부랑 성격이 똑같아요.
    남편 intj 전 isfp
    근데 저희 남편은 제가 보기엔 많이 변했어요.
    남들 보기에 실수없이 강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였는데 요즘엔 살짝 실없어 졌달까?
    무게를 조금 내려놨어요.

    반면 전 실수투성이 덜렁이였는데 남편 눈치보느라 실수가 많이 줄었음다~쩝

  • 6. 그게
    '25.10.22 5:10 PM (210.222.xxx.62)

    원글님이 남편한테 더 맞춰주면서 살아 왔기 때문이죠

  • 7. ㅇㅇ
    '25.10.22 5:13 PM (58.122.xxx.24)

    그럴까요?
    제가 맞춰주며 살아온건 사실이에요
    남편에게도 물어보면 남편도 저 맞추며 사느라 애많이 썼다고 농담삼아이야기하는데..

  • 8. ㅇㅇ
    '25.10.22 5:14 PM (58.122.xxx.24)

    자신을 지키며 사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네요...ㅠㅠ

  • 9. ㅌㅂㅇ
    '25.10.22 5:22 PM (121.136.xxx.229)

    남편의 예민함과 불안함이 더 강력했나 보네요

  • 10. 원래 타고난
    '25.10.22 6:51 PM (112.184.xxx.50)

    성격은 어쩔수 없는거 같애요
    불안, 강박 심한 제 남편이 세상 낙천적으로 사는 저를 보며 부러워 했지만 성격이 안변하고 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없던 불안, 강박이 생기지도 않구요
    그냥 서로 다르다는거 인정하고 각자 성격대로 사는거 같애요
    그래도 둘이 대화는 잘 맞아요

  • 11. ..
    '25.10.22 6:52 PM (211.216.xxx.134)

    공감하고 좀 느긋한 에코이스트 성격인데, 이런 성격이 맞추다 맞추다 한계에 와서야 힘들다 표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516 공부 잘하는 여자아이 외고 가서... 38 ㅇㅇ 2025/10/22 6,016
1766515 제가 너무 대충 먹고 살다 보니 27 .. 2025/10/22 5,682
1766514 지금 주기자 라이브 쥴리 사진 공개중 5 ........ 2025/10/22 3,012
1766513 김명신 고궁 방문이 문제가 아니고... 25 2025/10/22 4,449
1766512 글씨 잘 쓰시나요 5 중년인데 2025/10/22 880
1766511 이번주 결혼지옥 와이프 직업이 뭔가요? 5 ㅇㅇ 2025/10/22 3,108
1766510 미친 용상에 앉아 사진도 찍었다네요 24 .. 2025/10/22 4,186
1766509 버스탈때? 10 。。 2025/10/22 1,068
1766508 96세신데 12 발바닥 2025/10/22 3,753
1766507 미스터 나 23옥순이 지저분 하게 행동해서 글 쓴다는데 16 2025/10/22 3,055
1766506 브래드 피트는 어쩌다 졸리같은 여자를 만났을까요 34 ㅇㅇ 2025/10/22 8,203
1766505 문형배 "대법관 대폭 늘리면 위험…국힘 '내란동조당' .. 21 ... 2025/10/22 3,026
1766504 얼마전 딸 유기치사한 가수겸 아나운서라는 사람 5 2025/10/22 4,289
1766503 올해 40대이상 패딩뭐사셨어요? 11 ........ 2025/10/22 3,790
1766502 판사들, 업무시간 술먹고 노래방 가더니…재판 핑계 국감 불출석 10 이렇게더럽다.. 2025/10/22 960
1766501 윤석열·김건희, 종묘·궁 11번이나 방문···불쑥 찾아 닫혀있던.. 19 한가하네 2025/10/22 3,158
1766500 토허제 이후의 세상 9 내돈내산 2025/10/22 1,896
1766499 카이스트 재학중인 자재분 있으실까요? 8 2025/10/22 2,176
1766498 수출용 라면은 미원 들어가는거 아세요? 5 ㅇㅇ 2025/10/22 2,160
1766497 강아지 고양이 말고 최애 동물 뭐예요? 21 ........ 2025/10/22 1,179
1766496 한일믹서기랑 블렌더3종세트 있는데 닌자초퍼 사도 괜찮을까요? 2 ... 2025/10/22 640
1766495 ai, 로봇으로 인간들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거 걱정되네요. 12 ... 2025/10/22 1,552
1766494 다니엘헤니 결혼한 와이프 보셨어요? 22 오아 2025/10/22 17,708
1766493 혹시 puma 사이즈 아시는 분 지나가다 2025/10/22 128
1766492 압력솥에 탕할때 물조절 질문이요. 1 그린올리브 2025/10/22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