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법륜스님법문 듣다가.. 물드는 사람 물들이는 사람...

물들이는 사람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25-10-22 16:51:23

대부분의 중생들은 주변 상황에 물이 들기 마련인데 (안좋은 쪽으로 더더욱)
좋은 영향을 가지고 주변을 물들이는 사람에 대한 법문을 들었어요.


저는 비교적 성격이 긍정적이고 좀 불안이 없고 안정적인 유형이에요 약간 대충대충 적당히성향이 있는것도 맞고요
남편은 불안이 큰 성향이고 칼같이 정확한 타입이에요. 책임감도 크고 성격이 확실하니
둥글둥글한 제 성향에는 예민하고 확실한 성격이 매력적으로 보였고,
서로 보완해가면서 꽤 오랜기간 동안 결혼생활 큰괜찮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 서로 닮기도하고 배우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남편은 더 예민해지고 (직업적으로 예민함을 늦출수가 없긴해요ㅠㅠ)
저도 덩달아 예민해지는 거 같아요.

예민한게 뭐 정확하고 섬세하고 그런 뜻을 포함해서, 불안까지 높아지는 느낌입니다.

 

남편은 제 장점중 별로 배운게 없는 것 같고요....
저는 남편의 단점을 더 배우고 익힌거 같고 그래요

 

물론 모든 면이 양날검이다보니 장점이 곧 단점이기도 하지만

사는게 힘들어그런가 둘다 너무 힘드네요.

 

좋은쪽으로 더 많이 품어주고 내 여유를 흘러가게 해주고 싶었는데....

IP : 58.122.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5.10.22 4:53 PM (125.187.xxx.40)

    왜 배운게 없어요 그만큼 정확해지고 민감해지셨겠죠.

  • 2. ㅇㅇ
    '25.10.22 4:59 PM (58.122.xxx.24)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원래 여유가 없고 저는 좀 여유로운 성격인데
    남편이 갈수록 여유가 더 없어지는 것 같고 저도 조급해지는거 같아서요
    뭐.. 자식키우면서 만만디일순 없겟지만
    둘의 기질, 중간어디선가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안좋은 거 배워서 더 따라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해서 적은 글이었습니다.

  • 3. ..
    '25.10.22 5:02 PM (182.229.xxx.79)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랑 성격이 똑같아요.
    남편 into 전 isfp
    근데 저희 남편은 제가 보기엔 많이 변했어요.
    남들 보기에 실수없이 강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였는데 요즘엔 살짝 실없어 졌달까?
    무게를 조금 내려놨어요.

    반면 전 실수투성이 덜렁이였는데 남편 눈치보느라 실수가 많이 줄었음다~쩝

  • 4. jamiro00
    '25.10.22 5:03 PM (182.229.xxx.79)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랑 성격이 똑같아요.
    남편 intj 전 isfp
    근데 저희 남편은 제가 보기엔 많이 변했어요.
    남들 보기에 실수없이 강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였는데 요즘엔 살짝 실없어 졌달까?
    무게를 조금 내려놨어요.

    반면 전 실수투성이 덜렁이였는데 남편 눈치보느라 실수가 많이 줄었음다~쩝

  • 5. ..
    '25.10.22 5:03 PM (182.229.xxx.79)

    저희 부부랑 성격이 똑같아요.
    남편 intj 전 isfp
    근데 저희 남편은 제가 보기엔 많이 변했어요.
    남들 보기에 실수없이 강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였는데 요즘엔 살짝 실없어 졌달까?
    무게를 조금 내려놨어요.

    반면 전 실수투성이 덜렁이였는데 남편 눈치보느라 실수가 많이 줄었음다~쩝

  • 6. 그게
    '25.10.22 5:10 PM (210.222.xxx.62)

    원글님이 남편한테 더 맞춰주면서 살아 왔기 때문이죠

  • 7. ㅇㅇ
    '25.10.22 5:13 PM (58.122.xxx.24)

    그럴까요?
    제가 맞춰주며 살아온건 사실이에요
    남편에게도 물어보면 남편도 저 맞추며 사느라 애많이 썼다고 농담삼아이야기하는데..

  • 8. ㅇㅇ
    '25.10.22 5:14 PM (58.122.xxx.24)

    자신을 지키며 사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네요...ㅠㅠ

  • 9. ㅌㅂㅇ
    '25.10.22 5:22 PM (121.136.xxx.229)

    남편의 예민함과 불안함이 더 강력했나 보네요

  • 10. 원래 타고난
    '25.10.22 6:51 PM (112.184.xxx.50)

    성격은 어쩔수 없는거 같애요
    불안, 강박 심한 제 남편이 세상 낙천적으로 사는 저를 보며 부러워 했지만 성격이 안변하고 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없던 불안, 강박이 생기지도 않구요
    그냥 서로 다르다는거 인정하고 각자 성격대로 사는거 같애요
    그래도 둘이 대화는 잘 맞아요

  • 11. ..
    '25.10.22 6:52 PM (211.216.xxx.134)

    공감하고 좀 느긋한 에코이스트 성격인데, 이런 성격이 맞추다 맞추다 한계에 와서야 힘들다 표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563 인간적으로 안스럽지만 비록 완치된거라도 세가지 암에 .. 2 2025/10/22 1,983
1766562 기다리고 있는 트윈스 팬은 불안합니다 6 나무木 2025/10/22 1,085
1766561 오래된 구닥다리 물건들 버리기 어려워하시는 분들 4 ㅇ.ㅇ 2025/10/22 1,902
1766560 취업시장에서 여대출신을 거른것이 아니라 3 여대출신 2025/10/22 1,561
1766559 조희대탄핵청원에 서명해주세요 9 쌀국수n라임.. 2025/10/22 386
1766558 소개팅 남 만나기도 전인데 이미 정떨어졌었거든요. 30 da 2025/10/22 5,078
1766557 두유제조기 아래 마우스패드 깔아도 소음 줄까요? 11 2025/10/22 732
1766556 국힘은 남들 비난 안하잖아요 2 ㅇㅇ 2025/10/22 827
1766555 외로움을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데 문제되는건 없는건가요? 9 ㅎㄴ 2025/10/22 1,436
1766554 가을 농촌 풍경 진짜 이뻐요 3 가을~ 2025/10/22 1,312
1766553 나솔 오늘 최종선택이에요? 5 최종 2025/10/22 2,131
1766552 야구 플레이오프 8 ..... 2025/10/22 1,525
1766551 코로나 창궐 이후 감기가 더 독해진 거 같은데 2 저기요 2025/10/22 929
1766550 이배용씨 꼼꼼 4 아 알았어요.. 2025/10/22 1,781
1766549 37년을 부린 염전노예 또 발견됐다네요 18 신안 2025/10/22 2,841
1766548 오구리슌이랑 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중간까지 보고 9 넷플릭스 2025/10/22 1,714
1766547 세계 뇌졸중 전문가와 인공지능의 대결 3 ㅇㅇ 2025/10/22 1,304
1766546 속이 쓰리고 배가 계속 건강 2025/10/22 371
1766545 뭘하든지 중간에 10분씩 누워서 쉬어요 10 뭐든지 2025/10/22 2,651
1766544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기원합니다. 12 기아팬 2025/10/22 1,632
1766543 전자회계공부 하면 좀 힘들까요? 5 너무늦은나이.. 2025/10/22 633
1766542 아래층 누수는 인테리어 업체 맡기면되나요 6 첨이라서 2025/10/22 854
1766541 항암관련 질문있어요 6 ... 2025/10/22 1,426
1766540 공부가 딱 중간인 고1아들인데 자기가 공부를 더 잘할것 같지 않.. 23 고1맘 2025/10/22 2,606
1766539 부동산 5인방: 한강다리 끊었다 39 zzz 2025/10/22 6,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