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쭉 전세로 살다가
2007년 24평 첫 자가 복도식 아파트 마련, 빚도 많이 졌고.. 언덕배기에 있던 400세대 브랜드아파트이긴했음. 애 둘 낳고 너무 집이 넘넘 좁아져서 이사를 해야겠다고생각...
2015년 당시3억 6천 정도에 매도.
집을 알아보면서 언덕에서 내려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들을 알아보던중
돈은 없지만.. 그냥 대출을 많이 내서 가야겠다고결정
2015년 언덕아파트에서 내려와서 5억 2천에 600세대 완전평지 지하철 초역세권 아파트를 매매. (마용성중 한동네, 지하철역 150미터거리)
2016년 지방발령으로 전세를 주고 3년간 지방관사에 살게 되었습니다. 발령가능성을 염두하고 지르고.. 아직 아이들이 어렸기에 가능. 인근초등학교 중심으로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단지라 빛의 속도로 전세 나감. 시골살이가 적성에 너무 맞아서 서울로 올라오기가 싫었음 ㅠㅠ
2019 년 가을정도인가 당시 시댁 및 집안의 심각한 재정 위기로 남편혼자 서울집 매매를 결심. (저는 반대) 집을 팔려고 계약금까지 받고 계약금 다 쓰고 전세 구하러다니는데, 당시에 전세가 제한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부동산들이 불끄고 영업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전세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었구요.
이제 진짜 우리 식구들 길바닥에 나앉는가 싶어서 제가 울고불고 난리쳐서 가계약금 2배로 물어주고 계약파기 했습니다.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빚은 다른데서 끌어오고요. 계약파기하고 몇천 물어주면서 속이 너무 아팠죠. 그러나 후회는 없었습니다. 남편은 뭔가를 결정하면 바로 실행하지 않고는 안달이 나서 살지 못하는 조급증환자.. 파는것도 사는것도 뒤도 안돌아보는 스타일..
2020년 다시 상경. 자가에 입주 그리고 2025년 현재까지 거주중.
보유세 낼 돈 하나도 없고...
이제 50대 들어가는데 앞으로 실직하고, 자식들 성인되고 더이상 서울 살 이유 없고 일자리도 마땅치 않으면
전세주고 지방 내려가려고합니다. 논밭에서 일용직이라도 할 생각도 있고, 노가다도 할 생각까지 합니다.
부부중 한명이 지방출신이라, 지방 내려가는게 별 허들이 없고
입지 좋은 곳이나 서울 살이..등 주거에 큰 관심이 없고..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건데.. 대부분 이렇게 된집들 많지 않을까 싶어요. 주식도 하나도 못하고 모은돈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