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다보면 읽혀지지 않는? 그런 책들이
있네요.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사서
여러 번 읽고 있는데 이상하게 집중이
되지 않고 헛도는 느낌이 있어요.
번역의 문제인지 다른 이유인지
그런 책들 가끔 있지 않나요ㅜ
책 읽다보면 읽혀지지 않는? 그런 책들이
있네요.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사서
여러 번 읽고 있는데 이상하게 집중이
되지 않고 헛도는 느낌이 있어요.
번역의 문제인지 다른 이유인지
그런 책들 가끔 있지 않나요ㅜ
있지요..그럴때
저는 억지로 읽지 않고 덮어요ㅎㅎ 다음에 도전.
번역이 그렇다고 생각해요.
저도 뇌과학 책 빌려다놓고 페이지 안넘어가요.
번역이 이상하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 책 있죠
저는 김훈의 칼의 노래 읽을 때 그랬어요
번역도 아닌데
뭔가 나랑 안맞는 작가가 있나봐요
네 자기랑 잘 안맞는 책이 있긴 해요. 근데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혀지기도 하더라구요. 3년전 스토너 사놓고 앞부분 읽다 멈췄는데 최근에 후루룩 읽히더라구요.
원글님 찌찌뽕
저도 알랭 드 보통 책은 맨날 다 못 읽어요. 원글님 표현대로 헛도는 느낌... ㅎㅎㅎ
근데 그게 꼭 번역 탓은 아닌 것 같아요
며칠 전에 겨우 끝낸 책 하나는 번역이 그지같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내용 자체는 그래도 꾸역꾸역 몰입해서 읽었거든요
번역 문제도 없지 않은데 작가 자체, 혹은 그의 문체나 스타일이 저랑 안 맞는 경우도 있는가보다 해요
원글이 언급한 여행의 기술.
읽히지 않아 중도 포기. ㅠ
로버트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가 그래요.
선물로 여행의 기술 책을 받았는데 한번에 읽혀서 앉은 자리에서 끝냈어요
아마도 저의 여행 기억을 상기시키고 여행 후 저의 생각과 비슷한 얘기들이 많아서 맞아맞아 하며 읽었어요
일년에 해외여행을 두달에 한번꼴로 다닐 때라 재미와 호기심과 여행의 흔적과 소감을 주체못하던 시기였거든요
이후로 그 친구와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의 여행은 그 책이 바탕이 되고 동행 발자취를 되짚는 연결고리가 되어 잘 써먹고 있어요
책은 취향이고 문체도 스타일도 자기와 잘 맞는게 다르다고 봐요
물론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명작들도 있고 번역에 좌우되는 점도 있고 인생의 어느 시기엔 확 들어오기도 하고..
저도 어떤 책은 안 읽히는데 어떤 건 단숨에 읽게 되니 안 읽히면 당장 꼭 읽어야되는거 아니면 덮었다가 나중에 다시 봐요
윗님 바로밑에 반대 의견을 달아 실례합니다만..
알랭드보통 번역 버전이 여러개인데요.
같은 책인데도 번역본 별로 실력차가 크더라고요.
저도 알라딘중고 서점 놀러갔다가 알랭드보통 코너에서 여러 버전 직접 한번 읽어봤는데 어떤건 교수가 책 부분 쪼개서 불문과 대학생들 과제로 시킨 원고 모아놓은 수준이었어요. 실제로 이런식으로 번역 원고 모우는 교수들 흔해요. 저도 대학다닐때 본의아니게 동참(?)한적 있구요.
그런 버전이랑 실력있는 번역가 한명이 통일성 있게 옮긴 작품은 차이가 어마어마해요. 뜻이 팍팍 잘 전달 되더라고요,
해리포터도 초판번역본은 쪼개서 여러명 번역이라 통일성 떨어져요.
처음 작가나 작품이 핫할때 출판사가 급하게 번역 내놔서 그래요...
시간 나실때 서점 나들이할 기회있으면 다른 버전 한번 찾아보세요.
사람마다 그런 책들이 있더라고요.
전 아니 에르노와 크리스티앙 보뱅의 책이 진짜 안 읽혀요. 근데 온라인 서점에서는 평점이 엄청 높더라고요.
친구에게 선물로 여행의 기술 책을 받았는데 한번에 읽혀서 앉은 자리에서 끝냈어요
아마도 저의 여행 기억을 상기시키고 여행 후 저의 생각과 비슷한 얘기들이 많아서 맞아맞아 하며 읽었어요
일년에 해외여행을 두달에 한번꼴로 다닐 때라 재미와 호기심과 여행의 흔적과 소감을 주체못하던 시기였거든요
이후로 그 친구와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의 여행은 그 책이 바탕이 되고 동행 발자취를 되짚는 연결고리가 되어 잘 써먹고 있어요
책은 취향이고 문체도 스타일도 자기와 잘 맞는게 다르다고 봐요
물론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명작들도 있고 번역에 좌우되는 점도 있고 인생의 어느 시기엔 확 들어오기도 하고..
저도 어떤 책은 안 읽히는데 어떤 건 단숨에 읽게 되니 안 읽히면 당장 꼭 읽어야되는거 아니면 덮었다가 나중에 다시 봐요
백년동안의 고독도 어떤 이는 뭔소리냐 하는데 저는 넘 재미있어서 만화책보듯 깔깔거리며 화장실 갈 때도 들고가고 해서 하루만에 끝냈는데 책 엄청 읽는 아는 동생은 그냥저냥… 줄줄이 사탕으로 나오는 사람들 때문에 집중이 안되서 힘들었다고 해요
나에게 재미있는 책만 읽기에도 바쁘니 힘들게 하는 책은 패쓰 ㅎㅎ
백년동안의 고독, 안나 까레리나, 전쟁과 평화, 적과 흑,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번역본 대작들은 읽었어요. 인물도 많고 특히 러시아인들은 이름과 별명에다가 여자는 성도 좀더 길잖아요. 그런데도 그럭저럭 읽었는데...
토지를 못 읽고 있어요. 사투리부터 너무 힘드네요. '김약국의 딸들'은 읽었는데, 너무 어릴 때 읽어서 충격적이였어요. 너무 인생 밑까지 다 드러난다고 해야하나?
암튼 토지를 읽고 싶어서 요즘은 박경리 선생님의 수필집들을 읽고 있어요. 토지를 언젠가 꼭 읽으려구요.
젊을때는 오기로 끝까지 다 읽었는데,
이젠 그냥 중도포기해요.
재밌는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