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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공부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에게

기도합니다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25-10-20 10:58:21

어떤말을 해줘야할까요 

약간의 불안장애가 있는 대학생인데요 

공부를 못따라가는건 아닌데요 

항상 너무 잘하려고 매일 공부하다

힘을 조절못하고 

정작 시험을 며칠 앞두고는 압박을 못이겨 

손을 놓아버려서 시험을 원래 하는것보다

점수를 못받는거같아요 

아이가 안정되게 어떤말을 해줘야 할까요 

부탁드립니다 다큰 대학생인데 알아서 하겠죠 참견이 지나치시네요 라는 댓글을

하지말아주세요ㅠㅠ

 

그저 항상 언제나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전 조그만 힘이 됄만한 말을 해주고

싶어서 현명한 어머니들이 많은 여기에 

절실히 조언을 구합니다 

 

 

 

IP : 61.74.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람되지만
    '25.10.20 11:10 AM (221.138.xxx.92)

    /공대출신이고 그 공부로 학위더받고
    수 십 년간 관력직종에서 근무했어요.
    (저도 우울, 불안으로 약복용도 오래 했고
    강박도 있습니다..성향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나름 결론)
    20대 아들둘이고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옆에서 지켜보기 힘드시고
    안타깝겠지만 본인이 겪고 깨치고 나가는게
    늦어 보여도 어찌보면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공대 공부 힘들죠...
    사회나가면서 라이센스며 준비할 것도 많고...

    어머니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힘들지? 잘 되가니? 먹고 싶은 거 뭐있어? ...이 정도면
    충분한 응원이 될 겁니다.

  • 2. ㅇㅇ
    '25.10.20 11:12 AM (118.235.xxx.82)

    불안장애는 정신과 치료 받으면 약이 있을텐데요

  • 3. ..
    '25.10.20 11:19 AM (202.20.xxx.210)

    공대 공부 빡세요. 저 연대 공대 나왔는데 당시에 시험도 3차로 보고 2주 간격 퀴즈에.. 정말 어떤 수업은 들어도 저게 뭔소리지 하고 나오는 수업도 많았어요. 힘들죠. 하지만 졸업하고 취업도 쉬웠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문과대 보다 길도 넓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현직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연봉으로 잘 다니고 있고. 의외로 수명도 길어요. 저희 회사는 정년 퇴직 하고도 갱신 계속해서 60넘어서 다니는 분들도 많아요. (외국계) 그러니까 지금 잠시 힘들어도 좀 버티라고 얘기해 주고 싶네요. 10년 뒤에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결과로 보답 받게 됩니다.

  • 4. ..
    '25.10.20 11:32 AM (112.214.xxx.147)

    공대 공부가 쉽지는 않지만..(2주마다 퀴즈. 으악!! ㅠㅠ)
    그 많은 공대생들이 같은 처지에요.
    그러니 잘 먹이시고..
    불안이 높은 아이라면 병원(약)이 큰 도움이 됩니다.

  • 5. 맞아요
    '25.10.20 11:34 AM (58.238.xxx.62)

    공부 힘들어요
    sky 공대 아이 성적보고 잔소리 했는데
    지금은 좋은 곳에서 나름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모여 또 다시 성적 줄세우기 하니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죠
    하지만 잘 이겨낼겁니다
    그저 응원해주고 맛난 밥 해주는게 엄마의 역할이네요

  • 6. ㅇㅇ
    '25.10.20 11:38 AM (223.62.xxx.148)

    공대 졸업하고 먹고 살려니 평생공부해야되긴해요 ㅠㅠ 지금도 숼때 불안하고.. 근데 사람대하는 직업보다 오히려 나은것같기도 하고.. 좀 힘 때고 공부하면 나을수도 있는데 늘 불안 초조 했던것같아요 정희원 교수말이 머리를 쓰는거랑 운동을 같이 해야한다고 했데요 멍때리는 시간도 필요한거고.. 좋아하는 운동이라도 있으면 해보라 하셔요

  • 7. ...
    '25.10.20 11:38 AM (202.20.xxx.210)

    지금 연대 공대의 수업의 질은 모르겠으나 당시에 한국인 공대 교수님이 영어로 수업하던 전공 수업도 있었어요. 그냥 한국어로 들어도 어려운데 영어로 들었던.......... 무시무시한.
    어느 시험에는 교수님이 들어오시더니 칠판에 문제를 하나 적어요 (수학) 그리고 백지를 주십니다. 제한 시간이 없고. 니네가 풀 수 있는데 까지 풀어라.................네................................................이랬답니다. 정말 울면서 시험 공부한 날이 있었어요. 범위가 너무 넓었는데 다 못했는데 내일 아침이 시험이고.. 저 고등학교 때 저희 학교에서 수학이라면 날아다녔는데 대학갔더니 수학 올림피아드 입상한 애들 있고. 그 좌절감. 너무 힘들게 다녔어요. 원래 다들 그렇게 다니고 자랍니다. 지금은 다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그 올림피아드 중에 한 명은 졸업 전에 구글 입사...)

  • 8. ㅇㅇㅇ
    '25.10.20 12:05 PM (210.96.xxx.191)

    힘들면 휴학계도 좋고 쉬게 해주새요. 저희애도 고딩에도 전교권성적 유지하며 스트레스로 힘들어하지 않았는대 대학가서 오히려 그래요. 생각보다 전공이 안맞고 지친듯했어요. 주위애 보면 공부.잘하는거엔 몸에 건강과 정신에 건강 둘이 받쳐줘야 되더군요.

  • 9. ㅇㅇ
    '25.10.20 12:06 PM (1.225.xxx.133)

    저도 연대공대 출신
    공대 공부 절반은 못알아듣는거 해석하는거고
    나머지 절반은 알아들었는 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초면이라 다시 시작하는거였던 듯

    저희과 애들 거의 수학 천재들이었는데에도 다들 어려워했어요, 저도 수학과 가려다 공대갔을만큼 수학이 적성이었는데 좌절좌절이었구요

    아이가 안타까워 토닥여주고 싶네요

  • 10. ..
    '25.10.20 1:03 PM (221.151.xxx.37)

    우리아이도 수학날고기던 아이인데 대학교가니 다 수학천재들...공부도 너무 어렵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울고 다니다가 휴학하고 진짜 암것도 안하고 놀더니 복학해서는 너무 즐겁게 잘 다니고 있어요. 지금도 물론 너무 공부 힘들게 하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다 생각합니다. 전 문과였는데, 정말 문과공부는 발톱도 못따라가요. 공대생들 우대해줘야합니다.

  • 11. ***
    '25.10.20 3:18 PM (211.58.xxx.6)

    뭐든 잘하려는 아이니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할 듯 하네요.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다 보니 어려운 시험 앞두고 압박감을 넘어 공포심, 절망감까지 느끼다 보니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까웠어요.
    저는 아이에게 과거 일들을 떠올려보라 했어요.
    과거에도 이런저런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다 잘해왔고 지나고 보면 또 해볼만한 일들이었지 않냐고요. 그러니 좀 릴렉스 하고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는 편안해지라고요.
    어차피 아이가 넘어야 할 산이지만 부모의 지지와 조언은 아이에게힘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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