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말세게뱉고 다른행동 어찌해야해요

진심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25-10-20 07:32:19

 

남편과 시댁식구들이 이상해요 

말로 너무 심하게 뱉어요 인연끊어! 연락하지마! 하고 연락처 블락 하고 그리고 나서는 시간 지나면 다시 보고 

전 진심 으로 할말 하는 타입이라 이해가 안가요 

전 할마음없는데 빈말로 만나요 밥먹어요 우리집에놀러와요 소리 절대 안해요 내가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하면 진짜 오라는거고 며칠날 오실래요? 바로 약속물어봅니다 

남편이 신혼에 말다툼좀 하더니 이혼하재요 

너무 기가막혔어요 너같은 여자하고 안산다면서 짐싸서 시댁가버렸어요 진짜 이혼하는줄 알았어요 이혼한다고 서류 도 프린트하고 친구한테 이혼 어떻게 하냐고 전화해서 물어보는것까지 들었어요 

그리고나서? 자기분풀이 실컷다했으니 아무렇지 않게 일상 돌아온거예요 기가막혀서 

진짜 이혼할거 아니면 그런말 하지마라 진짜 할거면 이혼서류가지고와라 내가 난리쳤더니 

남편이 겸연쩍어하며 자긴 화가 너무 나서 그랬다고 

화가 나면 속에없는말도 홧김에 나올수있고 그런거래요 

전 이게싫어요 아무리 화가 나도 아무말이나막하나요? 

 

전 고지식하고 눈치가 없는 타입인데 우직한 곰이예요 

규칙규범 잘 따르고 예아니오 정확하게 지켜요 

그래서 빈말 안하고 누가 안한다 몇번 그러면 그렇게 알아들어요 빈말속에 사양속에 알아서 눈치껏 해주길 바라는그런거 너무 피곤해요 

 

중학교 다니는 아들한테 남편이 크게 화가 나서 

굶겨! 밥도 먹을 자격도 없어 저새끼는 이러고 

원래 저녁외식을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뭐먹고싶은지 내가 애한테 물어본다니까 저렇게 길길이 날뛰며 난리칩니다 

저새끼는 저녁먹지말라고 우리둘이 간다고 하는겁니다 

서슬이 시퍼래서 거기다 내가 더 따지고 들면 진짜 심각한 부부싸움되서 집안분위기 애앞에서 험악해질까봐 

저는 얼른 무마차원에서 애방으로 가서 넌 저녁지금 배안고프지? 엄마 아빠 얼른 갔다올게 잠깐만 있어하고 남편이있는 안방으로갔어요 ( 남편한테 혼나서 애가 먹기도 싫다 했고 나도 밥맛다떨어졌다 안간다했더니 남편이 아들만 입이고 자긴 입도 아니냐 또 난리) 

가자! 하고 신발 신는데 남편이 서서 잠깐만. 불러요 

왜? 했더니 애한테 이야기했어? 하길래 

뭐, 우리둘이 저녁먹고 온다고 집에있으라고했어 했더니

남편이 뭐먹고싶은지 애한테 선택권을 주지말라했지 애한테 저녁먹으러 나가는걸 물어보라고 이러는겁니다 

어이가없더군요 

애빼고 저녁먹으러 가는건 또 맘에 걸렸나봐요? 

아니 그러면 애랑 같이 먹으러 가자는 나한테 

저새끼는 굶기라고 저녁먹을 자격도 없다고 애한테 가기만해뵈 서슬시퍼래서 나한테 난리를 쳐놓고 

뒤로는 내가 가서 애를 데리고 나오길 바라나요? 

나한테 애는 저녁 안데려간다며??? 

남편 심리를 모르겠어요 

아니면 제가 지나치게 고지식하고 눈치가 없는건가요? 

저는 진짜 백프로 진심 애를 굶길거 아니면 그런말 안해요 

내가 너는굶어 발언을 했다면 진심이고 그런발언했다면 진짜 실행에 옮기구요 

말로 그렇게 난리발광을 쳐놓고 나한테 난리치고서 

안데려간다하니 또 딴말하고 

그게 전 이해가 안가네요?

IP : 71.227.xxx.1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10.20 7:38 AM (220.117.xxx.35)

    열받어 막날 막하는 스타일
    겪고도 모르시다니 ….

    많은 남자들이 그래요 특히 옛날 아버지들
    맘과 말이 달리 나가는 …

    님이 현명히 처신 할밖애요

  • 2. 자식인데
    '25.10.20 7:40 AM (39.7.xxx.247) - 삭제된댓글

    집에 같이 있는데 저녁외식 하기로 하고 아빠가 저렇게 말했다고
    엄마가 남편과 둘아먼 나간다는것도 기가막히네요.
    남편말이 법도 아니고요.
    이혼하자 해서 그말 대로 하면 좋나요?
    사람이 말이 가볍고 화풀이를 하는게 잘못된건 맞는데
    반대로 너무 묵직해서 꽁하고 있다가 이혼서류 주면서 찍어라 하고 나가면요?

  • 3. ....
    '25.10.20 7:41 AM (223.38.xxx.131)

    아들을 안데리고 나가길 잘 하셨어요.
    아들 데리고 현관에 나오면, 남편은 또 마음에도 없는 막말했을 거예요.

  • 4. ...
    '25.10.20 8:14 AM (39.115.xxx.236)

    저도 원글님 스타일인데 예전엔 남편분 스타일 이해 못했었거든요
    근데 우리 언니가 그런 스타일이예요.
    최근 제가 며칠 같이 있으며 겪어보니 마음이랑 멘탈 약하고 금방 후회하고 나 잘못했나 고민하고 그래요.
    또 기분 좋을땐 유쾌한 성격이라 같이 있으면 재미있어요.
    전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성격이라 누군가랑 같이 있으면 그 사람 지루할거같아요.
    성격이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원글님 남편분같은 사람은 기분 좋을때 대화해서 서로 이해하며 맞춰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진짜
    '25.10.20 8:42 AM (175.113.xxx.3)

    세상 별 별 다채로운 드런놈들 많다지만 성인이 되서 거기다 애아빠 라는 사람이 스스로 감정 조절 못하고 막말 내뱉고 시원하게 분출하고 지 감정 좋아지면 언제 그랬냐... 참 편하게 사네요. 원글은 대꾸할 필요도 없고 막말 내뱉은 그 팩트 고대로 하세요. 또 지랄하면 그런가보다 하다가 폭력성 나오면 동영상을 찍든 사진을 찍든 해 놓으시고요. 이런 종자들은 막말 시전하는 순간에 기를 팍 눌러놓든 엄청 쪽팔리게 만들든 뭔가 필요하긴 해요.

  • 6. dfdf
    '25.10.20 9:10 AM (211.184.xxx.199)

    가까운 사람에게 더 저렇게 말해요
    자의식대로 말하는 사람들 있어요
    저희 남편과 시댁이 그렇습니다.
    타인에게는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어요
    운전할 때 보면 당신이 한 욕은 저 사람은 못듣고 내가 다 듣는데
    내가 왜 이렇게 기분이 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도
    말을 못알아들어요
    가족에게 좋은 아빠 남편이라고 평가되는 남자들이 정말 좋은 사람 같아요

  • 7. ..........
    '25.10.20 9:48 AM (211.250.xxx.195)

    와 진짜 찌증
    저거요 강도가 더 심해집니다
    열받아서 그랫다 화나서 그랬다
    이미 상처는 다주고 나서 나는 그냥 그런거라고요???
    저거 한번 엎어야해요
    원글님이애 그렇다치고 애들 나중에 아빠랑 척지고 싫어합니다

  • 8. 울아빠가
    '25.10.20 9:57 AM (58.29.xxx.247)

    저런 스타일이셨어요
    기가 약한 엄마가 늘 전전긍긍 맞춰주시다가
    뒤집어 엎으셨더니 요즘 그버릇 싹고치심
    이혼하자 팔팔뛸때 진짜 하자고 더 큰소리치고 서류빼와라 지금가자고 더 난리치시고
    집 나간다 하셔서 예전엔 말리고 달래셨는데 가방 가져와서 이제 끝이라고 가방에 짐싸서 진짜 나가라고 하고 왜 안나가냐고 소리치고ㅎㅎ
    밥먹으러 가자 큰소리치면 그래 애 놔두고 가자 지금 신발신어 하고 그대로 데리고 나오세요
    아이한테는 한동안 엄마가 그렇게 할거라고 말해놓으시고 밖에나가서 연락하시면 되잖아요

  • 9. ㅌㅂㅇ
    '25.10.20 10:00 AM (182.215.xxx.32)

    심리랄 것도 없고요 그냥 미성숙해서 그런 거죠
    자기의 말에 책임을지지 않는 사람들은 미성숙한 거예요
    그냥 애라는 이야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731 월화수 직장인, 목금토일 무직 - 무직일때는 시간이 늘어져요 2 반반주부 2025/10/21 960
1765730 성균관에서 왜 차례상을 간소화하라고 말하는줄 아십니까? 24 명절 차례상.. 2025/10/21 5,800
1765729 주식 개별종목이 불안하면 ETF (초보용) 18 ETF 2025/10/21 2,550
1765728 세라믹 보온병은 없나요? 2 ... 2025/10/21 441
1765727 결혼식혼주드레스 12 애돌 2025/10/21 2,278
1765726 워킹이랑 전업이랑 왜 싸워요? 30 ... 2025/10/21 2,333
1765725 집에 있으면 제가 집에 있기때문에 발생하는 가사일이 많은듯요 6 근데 2025/10/21 1,744
1765724 아까 주식 수익 자랑글 난리날 때 2 2025/10/21 2,542
1765723 제빵기로 떡만들어보신분? 5 홈메이드 2025/10/21 697
1765722 드라이한 흰 셔츠가 누렇게(살짝 분홍빛) 됐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1 .. 2025/10/21 680
1765721 미국 대변인의 "응, 네엄마" 발칵 5 그냥 2025/10/21 3,793
1765720 한국의 재미교포들을위한 거소증 F4 visa 잘아시는 분 게세요.. 8 EU 2025/10/21 735
1765719 무통주사 성분이 펜타닐이였군요? 17 ... 2025/10/21 3,841
1765718 센타스타이불세탁 2 코스트코 2025/10/21 807
1765717 강진 반값여행 열렸어요!!!! 2 ㅇㅇ 2025/10/21 3,031
1765716 밀리의 서재 쓰시는 분께 검색 하나만 부탁드려요 2 밍쯔 2025/10/21 510
1765715 오메가3 영양제 추천좀 해주세요~ 4 오메가3 2025/10/21 631
1765714 그물스타킹만 신던 중댕 5 Lemona.. 2025/10/21 1,518
1765713 전업주부도 바쁘다고 얘기하면.. 직장맘들 33 ㅇㅇ 2025/10/21 5,004
1765712 주식 수익인증글이 자꾸 올라온다 4 이뻐 2025/10/21 2,062
1765711 전기료 많이 나오는 원인이 뭘까요 29 ㅁㅁㅁ 2025/10/21 3,359
1765710 방금 소름돋는 전화가 와서 2 .... 2025/10/21 3,973
1765709 직장에서 너무 빈정거리는 사람 5 누군가를 2025/10/21 1,480
1765708 조희대 대법관이 일본에 불상 넘겨줬다고 하는데? 19 .. 2025/10/21 2,208
1765707 리비알 먹고있는데 부정출혈이 있어서 5 호르몬제 2025/10/21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