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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아이가 자라며 평범한 수준이 될 수 있나요?

...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25-10-17 15:47:06

소아정신과 검사를 앞두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이기적이고 못되긴 했는데 보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었기도 하고 부모로부터 유전일 수도 있는 상태에요 

 

보고 배운 거면 다행인데 나르 소패인 부모에게 유전일까봐 걱정되네요

부모와 정말 똑같은데 배운 걸 수도 있고 유전일 수도 있어서요

 

주변에서 이런 경우 후천적인 주변의 노력으로 아이가 평범하게 자란 경우 본 적 있으신가요?

IP : 39.7.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심은데
    '25.10.17 3:54 PM (83.249.xxx.83) - 삭제된댓글

    콩 난다.

  • 2. 씨도둑질
    '25.10.17 3:54 PM (83.249.xxx.83) - 삭제된댓글

    못 한다.

  • 3. ㅇㅇ
    '25.10.17 3:57 PM (210.95.xxx.249) - 삭제된댓글

    후천적인 환경으로 삐뚫어진 아이가 있었음.
    6세까지 조부모가 키움. 7세부터 부모가 키우는데
    학교 입학을 해야하니 그때부터 학습을 시작.
    아이는 부모를 거부.
    초1때 문제 일으킴. 주변에서 정신과에 가보라고 함.
    종합병원 진료, 검사 앞두고 급한 마음에 동네 정신과도 가봄.
    당장 치료 들어가자고.
    종합병원에서는 애가 문제가 아니다, 니네 부모가 문제가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 니네 둘다 병원에 와야 되는데 할 수 있냐,
    부모들은 깊은 후회와 반성으로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아이는 아이대로 동네병원에서 놀이치료 받음.

    아이 천성이 착했는지 또 부모도 진심으로 반성을 했는지
    아이는 예쁘게 잘 자람.

  • 4. ...
    '25.10.17 3:58 PM (58.145.xxx.130)

    못 됐다는게 어떤 수준이고 어떤 정도인지...
    제임스 팰런이라고 UC 어바인 의대 교수라는데 싸이코패스 뇌과학자로 유명한 사람이 있어요. 뇌 구조 자체가 싸이코패스의 전형적인 구조를 타고난 사람이라는 걸, 연구하다 본인이 발견한 희한한 사람이예요
    유전인게 확실한게 족보학? 계보학?으로 본인이 그것까지 밝혀내거든요
    본인이 직접 쓴 자기 이야기 '싸이코패스 뇌과학자'라는 책에 나와요
    본인이 직접 쓴 책이라 읽다보면 딱히 이상한 사람처럼 안 느껴지는데, 주변 사람은 정확하게 싸이코패스라고 모두 다 알 정도로 이상한 사람이긴 했대요
    그나마 부모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이가 보통사람과 다르다는 걸 알고 보통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무진장 노력을 했대요. 일반적으로 알아서 하는게 아니라 감정조차도 교육으로 습관을 억지로 만들어 주었다고나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더라구요
    평범까지는 아니어도, 여러모로 이상하지만(이상하다고 할 정도를 넘어서긴 합디다만) 사람구실은 하면서 다른 사람하고는 어울릴 만큼은 후천적으로 만들어 놓긴 한 셈이죠

    그런데 책으로 대충 읽어도 부모와 친척들이 그 아이를 키운 방법이 진짜 힘든 일이고 참을성있게 꾸준히 노력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으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 일이라...
    있긴 있다는 예를 알려드리고는 싶지만 원글님이 원하는 답이 아닌 것 같긴 하네요

  • 5.
    '25.10.17 4:01 PM (125.137.xxx.224)

    우리조카가 잠자리잡아 머리떼서 굴리고 날리며놀길래
    저 그자리에서 소리지르고 기절할뻔했어요
    높은데서 아무렇지도않게 뛰어내리고 뼈부러지고
    자기가 다치든 남이다치든 상관안하고
    형님 아주버님 다 평범하고 성실한 소시민이고
    위에 큰애도 평범하고순한데
    섬찟할정도로 싸패같은데가있고
    초등에서도 옆에애 연필로찌르고 형님가서빌고
    그런데 시어머니랑 형님이 같이 절에데리고다니고
    아주버님도 때리고혼도내다가
    상담받고 봉사활동 엄청같이하고
    솔직히 저는 무서워서 조카라도피하고
    인상도 우락부락 눈도 뱀눈같이째져서 정도안갔어도
    나쁘게크지마라 나쁘게만크지마라 무서워했는데
    이번명절에 우리애들한테 월급탔다고 과자사주고 축구하고 배드민턴치고 놀아주고
    인명구조사자격증따서 워터파크알바하고
    몸좋고 시크하게생겨서 (어릴때 째졌던눈이 매력있게 됐어요)
    인기많고 사회성좋은 중견기업회사원이 됐어요...
    그때 왜 그랬냐고물으니
    괴롭히면아프다같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것같은데 모르면외우다보니 이해돼고
    지금은 그러면안되는거알고 왜그랬나몰라 하고웃고그래요
    인간못된다고생각하고 피하지말고 어릴때더놀아주고
    정줄걸 많이미안하고 그래서 직장인이라도 용돈많이줍니다

  • 6. ....
    '25.10.17 4:01 PM (223.38.xxx.150)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수지가 싸패로 나오잖아요.
    보면서 저는 그 할머니 양육방식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스스로 감정을 못 느껴도 끊임없이 학습하는거죠.
    그런데 주양육자가 똑같이 감정을 못느낀다면
    제대로 학습을 할 수가 없을테니 그게 문제네요.
    싸패까지는 아니어도 타인의 감정에 무딘
    30년도 더 된 친구가 있어요.
    얼마전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다른 사람들 감정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이럴때는 이렇구나 저럴 때는 저렇구나
    공감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그런데 걔 딸이 공감능력이 없어요ㅠㅠ

  • 7. ..
    '25.10.17 4:17 PM (39.115.xxx.132)

    저 어제 신경정신과 의사가
    말하는거 들었어요
    어릴때부터 엄마 챙겨주고 그랬던
    착한 아이는 쭉 그대로 착하고
    나쁜 아이는 쭉 그대로 나쁘다고 ㅠ

  • 8.
    '25.10.17 4:28 PM (223.39.xxx.227)

    아녜요 우리조카 진짜 착하고 효자됐어요
    그의사 누군지몰라도참...

  • 9. 굵은 점 두 개님
    '25.10.17 4:45 PM (39.115.xxx.30)

    님 조카 경우가 흔하지는 않겠지만, 상황이 뭔가 울컥하고 마음이 따뜻해져요. 조카가 문제가 있었어도 사이코패스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고 조카의 부모, 할머니 모두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이어서 아이 교정에 매우 노력했으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겠죠.

  • 10. 배우는중
    '25.10.17 5:40 PM (83.249.xxx.83) - 삭제된댓글

    자기는 다른 사람들 감정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이럴때는 이렇구나 저럴 때는 저렇구나
    공감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
    이것또한 사람이되어가는 과정.
    이 친구분 공부 잘했죠. 엄청 이성적이고 끊고맺음 잘하고, 뭐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파고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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