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충청도식 화법 재밌네요 ㅋㅋㅋ

기유아니유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25-10-16 19:40:21

스레드에서 발췌 

 

 

나는 충청도 화법이 너무 내 웃음벨인데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도로연수하는데 자꾸 우측 인도로 붙으니까 충청도 강사님이 ‘뭐여? 아는 사람인겨? 인사하게 창문 내려줘?’라고.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안 줄이니까

"이륙할라고?"

 

 

초보운전자가 수동차량이 서툴러서 신호가 한바퀴 다 바뀌도록 출발을 못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다가온 경찰이

“마음에 드는 색깔이 없는겨?”

 

 

차를 많이 삐뚤게 주차했더니, 원래 가로로 대려다 맘 바뀐겨? 라고.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는데 나중에 빵터짐.

 

 

폭우 속 택시타고 가는데

손님 : 어떡해요 기사님? 물바다에요

기사 : 인자 선장이라고 불러유

 

 

 

난 최근에 그게 제일 웃꼈어 ㅋㅋㅋ 어떤 사람이 스레드에서 정말 못 생겼다를 충청도식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괜찮여 엑스레이 찍으면 다 똑같여 ~ ㅋㅋㅋ

 

 

 

나 대전역 지하상가에서 길 잃고 헤맬때 어떤 어르신께 길 물으니, "잉 이짝으로 쭉 가봐 이라케 가다가는 내 집이 나오겠구나아 싶을때 쯤 역이 나올거여"

 

 

 

대가족이 외식을 하는데

고모부님이 충청도 분이신데

술잔이 비어도 아무도 안따라주더래.

테이블 제일 끝에 있는 사위한테 전화를 하시더니 사위가 놀라서 전화 받으면서 고모부님을 바라보니 술잔을 찬찬히 들면서…. “바쁜겨?”

 

 

 

IP : 211.235.xxx.1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혀
    '25.10.16 7:43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된밥먹던 유치원생 왈
    ㅡ 집도 짓겄네

  • 2. ㅎㅎㅎ
    '25.10.16 7:43 PM (121.200.xxx.6)

    너무 웃겨요.
    충청도식 여유와 유머인가요? ㅋㅋㅋ

  • 3. ~~
    '25.10.16 7:47 PM (183.103.xxx.176)

    그거ᆢ비꼬는건데요.
    직접적으로 대놓고 직설적으로 얘기안하죠.

  • 4. ooo
    '25.10.16 7:56 PM (182.228.xxx.177)

    저런 위트와 해학을 비꼬는걸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평생 직설적이고 뒤끝없다라는 말로 포장한
    언어폭력에 더 익숙한 사람인가봐요.
    말로 상처주고 성처 받아야 화끈하고 정 넘치고 그런거 같아요?

  • 5. 정말
    '25.10.16 8:00 PM (58.29.xxx.142)

    여유있고 재밌어요 ㅎㅎㅎ

  • 6. ~~
    '25.10.16 8:01 PM (183.103.xxx.176)

    충청도에서 10년 넘게 살고있습니다요ㅎㅎ
    저는 현실을 얘기한거고요.

  • 7. ..
    '25.10.16 8:02 PM (1.235.xxx.154)

    말주변이 없어요
    사실 그대로 말하는게 쉬운거지
    팩트폭격 이것도 많이 상처되는데
    언어폭력이라니..
    그래서 조용히 있는데
    날이갈수록 좀 억울하고스트레스 쌓이네요
    국어실력없어서 돌려말하기 못하는건데...

  • 8. ooo
    '25.10.16 8:05 PM (182.228.xxx.177)

    그럼 ~~님은 장인 술잔 안 채운 사위에게
    보고 배운게 없다느니 사위가 뭐하고 있는거냐고
    그자리에서 면박 주는 화법을 선호하시나봐요.

  • 9. ㅇㅇㅇ
    '25.10.16 8:07 PM (121.173.xxx.84)

    개혀?
    이게 끝판왕이죠 ㅋㅋㅋ

  • 10. ㅋㅋ
    '25.10.16 8:39 PM (14.55.xxx.44)

    웃다웃다... 우울했는데 기분이 좋아졌어요

  • 11. ㅇㅇ
    '25.10.16 8:40 PM (122.43.xxx.217)

    교토식화법 한국버젼

  • 12. 힘드네
    '25.10.16 8:45 PM (180.68.xxx.52)

    충청도 화법 구사하는 시가만나서 20년 살고 보니
    이런 유머글에도 웃음이 안나오네요.
    앞에서 웃으면서 뒤에서 딴소리하는데 정말 미치고 팔짝뛰겠어요.
    돌려까기 화법...진짜 기분별로에요.

  • 13. 저도
    '25.10.16 8:49 PM (125.187.xxx.44)

    시가가 충청도라
    웃음이
    안나오네요

  • 14. Df
    '25.10.16 8:51 PM (121.142.xxx.174)

    학교에서 응가 마려워 화장실가려고 교실 화장지를 둘둘둘 말고있는데 반장이 "내장까지 닦는겨? "

  • 15. &&
    '25.10.16 8:56 PM (175.194.xxx.161)

    커피 달라해서 한잔 받아 마셨는데 커피가 너무 진하게 타졌을때
    "장희빈이 이거 마시고 죽었잖여!!!“

    식당에서 음식이 좀 싱거울때
    ”사장님~~~ 여기 제일 가까운 바다가 워디여유?“”

  • 16. ...
    '25.10.16 9:01 PM (211.234.xxx.74) - 삭제된댓글

    공중 화장실 들어가면서 휴지를 너무 많이
    풀어서 들고가는거 보고...
    내장까지 닦을라고?

    위에 .., 개혀? 와 비슷한

    타슈.... 서울의 따릉이 처렁 대전 공용자전거 이름이라고.

  • 17. 아놔
    '25.10.16 9:32 PM (115.138.xxx.74)

    택시기사 선장님이 젤 웃겨요..ㅋㅋㅋㅋㅋ
    윗님 장희빈 사약같은 커피도요..ㅋㅋㅋㅋㅋ

  • 18. ...
    '25.10.16 9:39 PM (221.147.xxx.127)

    충청도식 유머는 들으면 피식
    웃게 되는데 기분은 좋지 않아요
    이런 유머 구사하는 남자도 왠지 싫어요

  • 19. ...
    '25.10.16 9:49 PM (124.49.xxx.13)

    재밌는거 몇개 뽑아놓으면 웃기지
    저렇게 속마음 전혀 표현안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사람이랑 살아보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790 무빈소 이야기가 나온김에 연명치료 거부? 부자되다 22:56:55 46
1764789 중3 핸드폰 관리 안하시나요? ... 22:53:51 46
1764788 이불을 새거로 바꿨더니 다들 모이네요 2 ㅋㅋ 22:53:44 297
1764787 24옥순 11영숙 1 ㅁㅁ 22:52:20 208
1764786 23옥순이가 태도가 애매한게 있어요 ... 22:48:52 217
1764785 사회성 떨어지는 말투 사람이요. 3 ㅌㅌ 22:45:37 531
1764784 냄비 태웠어요 건망증 어찌하나요~ 3 22:42:49 111
1764783 "죽어야 사랑받는" 넷플릭스 태국 영화 추천 .. 22:33:43 478
1764782 남,녀 쌍방 폭행 어찌 할까요? 11 라라 22:26:32 882
1764781 층간소음 4cm 폴더매트 깔았는데도 다 들린데요. 2cm PVC.. 6 ㅇㅇ 22:23:43 724
1764780 기억력이라는게 신기해요 7 .. 22:20:07 844
1764779 표창장 날짜 지난 거 줄때 Hu 22:16:01 202
1764778 코스피 3748 !!! 2 ㅎㅎ 22:15:03 945
1764777 나없는 시외가 단톡방에서 작업들 11 단톡 22:14:21 950
1764776 유병호 특활비 2800만원 감사원장 2배, 증빙은 ‘0원’ 6 도둑놈들 22:11:33 342
1764775 일요일 쓸 전 보관? 4 .. 22:11:33 228
1764774 아파트 월세 놓으면 3 22:10:51 523
1764773 헤어 커트도 연습하면 나아질까요 고민 22:08:43 181
1764772 이광수 박시동 콤비 넘 좋아요 3 주식 22:07:18 408
1764771 완경되면 다들 갑자기 살이 찌나요? 12 .. 22:06:35 1,366
1764770 특검..尹, 계엄 명분 만들려 ‘평양 드론작전’ 승인 6 22:02:52 647
1764769 10시 [정준희의 논] '법'이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 /.. 같이봅시다 .. 21:54:34 80
1764768 23옥순은 말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3 ..... 21:49:35 1,039
1764767 그알 캄보디아편 하고 있네요 2 지금 21:47:56 1,038
1764766 턱 양쪽 뼈 모양이 다른데 무슨 수술해야 하나요 턱순이 21:45:48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