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모든 일상이 다 거짓말이예요
알바 갔다오면 온전히 혼자 있는데
명절에는 부모님 댁에도 갔다 왔다고 하고
생일에는 친구도 만났다고 하고
여름에는 강릉에 갔다왔다고도 거짓말 했고
이 거짓말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요
저는 드라마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주는게 드라마적 허용인줄 알았어요
다들 나처럼 거짓말로 둘러대고 사는줄 알았는데
저는 살아있는것 같지가 않아요
그냥 느린 자살 같아요
그냥 모든 일상이 다 거짓말이예요
알바 갔다오면 온전히 혼자 있는데
명절에는 부모님 댁에도 갔다 왔다고 하고
생일에는 친구도 만났다고 하고
여름에는 강릉에 갔다왔다고도 거짓말 했고
이 거짓말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요
저는 드라마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주는게 드라마적 허용인줄 알았어요
다들 나처럼 거짓말로 둘러대고 사는줄 알았는데
저는 살아있는것 같지가 않아요
그냥 느린 자살 같아요
원글님 토닥토닥
가을에 강릉다녀오세요!
다른건 몰라도 여행은 꼭 다녀오세요
당일이라도요
모든 일상은 아니고
남들이 물어보는거에 난처하다고 느끼시는것만 그러시는거잖아요
자기보호본능 아닌가요? 인스타니 뭐니 자랑하기 바쁜세상이고 오지랍도
대답하기 귀찮고 억측되기도 싫고 그럼 둘러댈수도 있는거죠 남한테 피해준것도 아니고 내가 편하자는데 뭐
남에게 신경 쓰이는게 싫어서 그렇겠죠.
남에게 피해 끼치는것도 아닌데 이해되네요.
원글님의 솔직함을 칭찬하고 싶어요
너무 무거워지면 내가 숨쉬기가 힘들지않을까요? 저도 적당히 둘러대요. 명절에도 혼자지만 가족 만나고 온 척하고 생일도 약속있는 척하고요.
사람들의 편견어린 이야깃꺼리가 되고 싶진 않은 나의 보호막이라고 생각하지 내 인생이 거짓이라곤 생각 안해요. 가족이 없는 사람한테 사람들은 호의적이진 않거든요. 기댈곳이 없다 싶을때 댓글 읽으며 기운내시라고 써봅니다.
쓰신 거짓말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은 아니네요
괜찮아요~~
듣고 다 바로잊어버려요
기억하고 있는사람 없어요
착한 거짓말 입니다
이제 그 거짓말을 사실로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원글이 살고싶은 삶은 거짓속에 고스란히 드러나있잖아요.
하나씩 해봅시다
피해주는 거짓말 아니잖아요. 이건 그냥 둘러댔다.. 고 하는 거죠
요즘 공공기관 상담 무료나 저렴하게 하는곳 많은데 어디가서 솔직하게 다 풀어놔봐요 무거워서 그러다 진짜 죽어요. 가서 김좀 빼고 기운 차립시다.
근처 큰 교회나 성당 가서 아주 천천히 모임에 참여해 보세요.
저는 종교가 우리 삶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교정해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도하면서 울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도 훨씬 소망적이 됩니다.
본인이 불편하신거면 솔직히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첨이 어렵지 나중에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어요 내얘기 기억 안하고요
정말 솔직하게 글을 써보는 것도 도음이 되어요.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정말 믿을만한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솔직할 필요는 없어요.
그런 사람이 꼭 생기시길 바랍니다.
어느 정도 필요한 거짓말 같아요.
자주 왕래하고 가까운 부모나 친구가 아무도 없는 거라면, 주변에 괜히 솔직하게 말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사람들은 상대가 보호해줄 부모도 친구도 없는 사람인줄 알면 막대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더 나아가서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고요.
정상적인 척, 주변에 사람있는 척이라도 해야 그나마 평범하게 어울릴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대신 가끔이라도 왕래할 친구는 만드시기를..
사람들한테 잘보이고싶은가봐요
저도 옛날에 자고 먹고 누워있다가도
남자친구가 전화하면
공부하고있었다 청소하고있었다 책읽고있었다 운동한다 그랬어요
근데 어느날 남친이
넌 왜그냥안있고 뭘하냐 매번
하는데 참 그렇더라고요
그러게 자고있어 그냥있지 게임해 잤어 과자먹어
를 못하는이유가 뭘까 싶더라고요
내그대로를말하면 못난것같고 싫어할것같고
그뒤로 그냥말하려고노력중이긴해요
그대로그냥살아요....
여러말 뒷말 듣기 싫어ㅓ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죠
전 남편자식도 있어요...실제로는 없는데 푸하하
그런거짓말 자주해요
친정이랑 연끊고
남편이랑 이혼했다고 하면
그래도 찾아봐야지 자식이 어쩌고
아이들하고 보게해야지 아버진데
보면 들듵볶는 놈을 왜자꾸 보라는지
애비가 아니고 웬수구만
아네 자주만나요
자주 찾아뵙죠
지들이 뭘안다고 가라마라인지
그래도 거짓이라 생각안해요
지들이 내인생 살아봤어
주댕이만 나불거리는것들
지인생이나 잘살지
다 사실대로 말하면 가장 편한데
그 자료들을 모아 왜곡해서 추측,판단, 평가질 하잖아요.
다들 그렇게 사회생활해요.
김건희나, 유명한 상간녀처럼
돋보이려고 남에게 해악을 끼치고
사기치며 거짓말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제 줄줄 흘러 넘치는 지경이라
숨기기 힘들더라고요..... 그냥 인정하기로 했어요 내가 못난 걸
안하면 되죠
스스로 잘못을 인식하고 있다면
고립되어 있는 여자인 거 들키면 안 돼요
그러면 표적이 됩니다
동물이랑 똑같아요.....
심각하게 염세적으로 생각하다보면
땅파고 깊이 들어가고 정신건강에 안좋아요ㅜㅜ
차라리 상황을 좀 가볍게 희화하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영드 미란다를 보면 주인공이 결혼이나 취업같은 질문에
거짓말하다가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데 나중엔 수습이 안되서 난감해하는 모습조차 웃기죠
그냥 내가 웃기는 시트콤의 주인공이 된것처럼
무해한 거짓말로 오늘도 둘러댔구나 웃어넘겨 버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 문장에 가슴이 쿵 했어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