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여자 아이를 키우는데요.
어렸을 때에도 낮잠을 거의 안잤어요.
어린이집에서 낮잠시간 때만 자고, 주말이나 집에서는 거의 안자더라고요.
저녁에 자는 시간도 저보다 더 늦게 자고요. 야행성인가봐요.
5살 유치원 들어가면서 부터는 원에서 낮잠 시간도 없고.. 그럼 피곤 할 만도 한데..집에 와서도 놀다가 열시 넘어서 잤어요.
일찍 불끄고 눕히기는 하는데 잠 안온다면서 계속 뒹굴 뒹굴 하다가..
제가 머리만 땅에 닿으면 바로 잠드는 스타일이라.. 엄마가 자는거 확인 하고 다시 불 켜고 거실에 나가 그림그리면서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거의 열시 넘어서 잠들고..
초등 입학 하고나서는 기상 시간이 7시거든요.
제가 일을 다녀서 항상 그때 깨워요.
그리고 하교 후 학원 뺑뺑이에.. 학원 숙제까지 하면 10시 정도 되는데..(10시에 성장 호르몬이 나오니 9시 30분에는 취침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때 이불 펴고 누우면,, 아이가 잠이 안온다면서 뒹굴뒹굴을 한시간이나 해요.. 그래서 10시 30분에 이불 펴고 눕는데.. 11시나 되어야 잠드는 것 같아요. 11시 넘어서도 잠드는 경우도 많고요. 12시 되어서 자는 경우도 많아요. 지금도 아이가 안자고 있어요..
몇시에 잤건 간에 7시 기상은 꼭 해야해서.. 취침 시간이 부족하니 피곤할 만도 한데.. 주말에 낮잠 자는 경우도 없고 평일에도 그렇고.. 그러면 밀린 잠 주말에라도 낮잠을 잘만도 한데..안자요.. ㅠㅠ
이렇게 잠이 없는 아이도 있는지 궁금해요..
지금은 키가 큰 편에 속하기는 하는데,,
혹시 수면시간이 적은 아이인데 최종 키가 큰 경우 보셨나요..
저는 저질 체력이라 그런건지,, 커피 한사발 먹고 누워도 바로 잠드는 스타일인데,,
우리 아이는 체력은 강하다고 보면 될까요.. 체력이라도 강했으면 좋겠네요.
마그네슘도 먹이고있는데 수면하고는 관련이 없는 것 같고, L 테아닌 한알 먹였는데 아동에게 먹여도 된다는 말이 없어서 중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