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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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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절실) 제발 지나치지 마시고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속터진다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25-10-15 01:07:57

7년전 야무지게 망해서 월말부부에 생계형 맞벌이로 살아요. 평일에 회사 다니고 금토일 투잡하고 온몸이 부서질 지경인데....큰 애가 휴학하고 집에만 있어요. 딸인데 성격 괴팍하고 짠돌이인 남편에게 돌대가리라고 모진 말 듣고 자랐어요. 추합으로 4년제 붙고 코로나로 줌수업 2년하고 그만뒀어요. 이 대학은 계속 휴학이 연장되는 곳이에요. 딸 둘인데 둘째는 재수해서 이번에 입시 봅니다. 외모도 머리도 둘째가 낫고 편애하는 아빠 아래서 성장했어요. 사회성 좋아서 고3때부터 지가 돈 벌어서 학원 다녔어요. 큰애는 고1부터, 둘째는 중3부터 아무런 지원을 못해주고 밥 먹이고 학교만 보냈어요. 

 

다행히 집은 유지하고 있고 대신 대출이 아직 있어요. 큰 애는 약 먹을 정도는 아니나 소아우울 증세로 초등부터 고2때까지 5년 넘게 심리상담을 받았어요. 성적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그냥 백수에요. 가끔 알바하면서 무기력하게 지내는데 인성이 나쁘지는 않아요. 심성 곧고 올바른 가치관은 갖고 있는데 제가 이제는 지쳐가요. 얘도 돈벌어서 나를 좀 도와줬음 좋겠는데 저도 얘를 지원 못해주고 비록 남편때문이지만 괴롭게 살아온 자식을 방치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들어요.

 

제가 염려되는 건 더 기다리고 참아줘야하는 건가 그게 포인트에요. 솔직히 다른 진로를 가게 해주고 싶은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요. 남편도 현재 돈은 버는데 겨우 먹고 살 정도에요.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돈 버는 것도 너무 힘들고 요즘은 죽고싶다는 생각도 해요. 도와주세요.

 

IP : 125.142.xxx.23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5 1:12 AM (118.235.xxx.10)

    수능 후 대학 가는 거 봐서 지금 집은 세놓고 작은 집으로 옮기고
    작은 애 고생했다고 자취방 보증금 주고
    큰 애한테 1년 주고 재수할래 아니면 무슨 직업 훈련을 받아볼래 제안하면 안 되나요
    어차피 주말 부부고 애들 대학 가는 타이밍이니..

  • 2. 진로를 알아봐
    '25.10.15 1:15 AM (125.142.xxx.233)

    주고 권했는데 구순구개열 흔적이 남아있어 경미한 안면장애 수준이라 본인이 외모에 열등감이 심해요. 특히 코와 입이라 당장 수술하기도 애매하고 ㅜㅜ 집에만 있으려고 해요.

  • 3. 알바라는 게
    '25.10.15 1:17 AM (211.208.xxx.87)

    오래 못할 돈벌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냥 쭉 하면 되죠.

    카페 편의점 식당. 오래하면 점장 됩니다.

    청소 배워 창업해도 좋고요. 요즘 젊은 여자들 기술 많이 배워요.

    미용 꽃꽃이는 미감이랑 손재주가 필요하고. 요리도 시켜보세요.

    국민배움카드 알아보시고. 남는 시간에 알바 시키세요.

    50만원이라도 벌어오라고 내쫓으세요. 미안할 거 없습니다.

    우리 가족이 이렇게 힘든데 너도 역할을 해야지. 당연한 겁니다.

    새로운 데 가서 새로 시작하면 되는 거죠. 착하고 성실하면 됩니다.

    다이소 가서 물건 정리라도 하면 됩니다.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 굽고.

    평생직장 시대가 아닙니다. 도둑질 아니고 일해서 돈 버는 건데

    부끄러울 거 1도 없습니다. 젊은애는 사랑받아요. 등 떠미세요.

  • 4. 큰 애는 얼굴을
    '25.10.15 1:17 AM (125.142.xxx.233)

    다 성형하고 싶다는데 돈도 돈이지만 조심스럽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스럽고 마음이 무겁네요. 운동도 안하고 밥 먹으면 누워만 있어요.

  • 5. 초5때 외모로
    '25.10.15 1:19 AM (125.142.xxx.233)

    심한 놀림을 받고 학폭까지 갔었는데 ㅜㅜ 부모로서 참 미안하고 그러니 차마 돈 벌라고 닥달은 못 하겠어요. 그냥 집에 있는 게 좋대요.

  • 6. 알바 면접을
    '25.10.15 1:21 AM (125.142.xxx.233)

    보면 10에 8은 불합격이에요. 서빙이나 카페 알바는 다 떨어지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ㅜㅜ 얘를 기다려줘야하나 고민스럽습니다.

  • 7. 등짝 때려
    '25.10.15 1:24 AM (211.208.xxx.87)

    혼내세요. 엄마가 물러터졌으니 응석 부리는 거죠.

    너 따위가 뭐라고 누가 니 얼굴 쳐다보고 신경쓰냐고 혼내세요.

    누가 못생겼다고 욕하면 동영상 찍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세요.

    이러고 살면 쓰레기라고.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하루 1만원꼴로 30만원 생활비 내라고 하세요. 뭐라도 해야죠.

    지가 해보지도 않고 뭘 잘할 수 있겠어요. 꿈 적성 다 웃기는 소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돈 벌 수 있으면 됩니다. 집구석에 자빠져서

    땅만 파고 있는데 뭐가 달라지겠어요. 알바앱 깔고 집 앞 파트 알바부터

    당장 시작하라고 하세요. 혼자 못 일어나면 채찍질 해야죠.

  • 8. ...
    '25.10.15 1:25 AM (219.255.xxx.142)

    형편이 어렵겠지만 구순구개열 흔적이 남아있다면 성형시켜주겠어요.
    또는 경미해서 거의 표시 안난다면, 엄마도 돈 모을테니 아이도 알바라도 좀 열심히해서 보태라고 그래서 최대한 빨리 수술하자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일하는 동기부여도 되고 막상 하다보면 얼굴이 큰 장애가 안된다는걸 알고 자신감이 생길수도 있고요.
    모쪼록 아이도 용기를 내어 세상으로 나아가고
    원글님도 힘 내시길요.

  • 9. 서빙 카페는
    '25.10.15 1:26 AM (211.208.xxx.87)

    외모 보니까요. 다이소 물건 정리하는 일 주로 해요.

    애 침침하고 주눅들어 있으니 당연히 싫어하죠.

    너 다이소 가서 직원얼굴 보냐고. 기억하냐고. 안 이쁜들 뭔 상관이냐고

    강하게 혼내고 이끄세요. 같이 찾아보고 하라고 소리 지르세요.

  • 10. 지금 전 무릎이
    '25.10.15 1:27 AM (125.142.xxx.233)

    부서질 지경이라...이미 두번의 무릎수술을 해서 노년에 걷지못할 수도 있는데 주말알바는 육체노동이라 눈물이 날 정도에요. 하지만 이렇게 7일 내내 못 쉬고 벌지 않으면 애들 시집도 못 보내고 노후대책도 안되서 이 악물고 돈 법니다. 그만두고 싶은데 못 그만둡니다.

  • 11. 우울증인데
    '25.10.15 1:30 AM (83.249.xxx.83)

    아빠가 뭐라고요? 이느무시키 등짝을 쳐대면서 매일같이 니놈이 ㅄ이라 애가 이모냥이다! 귀짝에서 소리쳐줄까보다.
    어디서 감히 아이에게 그딴소리를 해요? 그러니 애가 쪼그라들었지.
    지가 힘드니깐 애에게 화풀이 해댄거네요.
    아이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더 힘들어했고 마음에 멍이 든 상태에요.

    서빙 카페는 가지말고 가게정리 이쪽으로가면 되겠네요.
    그런 젊은아이 알바자리 널렸습니다.
    열심히 오래하면 뭔가 됩니다. 나가서 일해야 고쳐질거에요.
    엄마라도 매일매일 아이 등 두들겨주면서 건강하니 다행이다. 다행이다. 해주세요.

  • 12. ...
    '25.10.15 1:31 AM (122.32.xxx.32)

    따님한테 지금 제일 중요한건 외모 컴플렉스인데
    야단치고 강압적으로 해서 될까요?
    근본적인걸 해결해야지요.

  • 13. 아이가 원하는
    '25.10.15 1:34 AM (125.142.xxx.233)

    수술을 하려면 재건수술과 미용을 같이해야하는데 ㅜㅜ 지금 형편에는 무리도 있고 그렇게 따지면 끝도 없잖아요.

  • 14. ㅁㅁㅁ
    '25.10.15 1:37 AM (211.186.xxx.104)

    지금 아이의 상황과 겪은 일들이 아이가 니가 안해서 그래 별거 아니야 하고 얼른 나가서 돈벌어라 하기엔..
    외모에 아빠의 차별 학복 왕따 소아우울증등 아이가 겪어온 상황이 너무 힘들었고 지금 아이는 뭘 해낼 여력도 힘도 없는 상황인거 같은데요
    무기력함에 우울도 같이 온것 같은데 이땐 그냥 너의 의지 문제라고 몰아 부친다고 될까요..

  • 15. ...
    '25.10.15 1:38 AM (39.7.xxx.159)

    알바해서 돈 벌어서 수술하자고 하면 어때요? 엄마도 보태주겠다고요

  • 16. 제 속마음은요
    '25.10.15 1:41 AM (125.142.xxx.233)

    그냥 달래가면서 제가 용돈을 줘야하나 ㅜㅜ 어째야하나 그래요. 자식이지만 정말 착하고 속이 깊은 아이에요. 집안 살림은 아이가 모든 걸 도맡아서 하긴 해요. 밥이나 요리는 제가 하지만요.

  • 17. ....
    '25.10.15 1:46 AM (39.7.xxx.159) - 삭제된댓글

    달래서 밖에 나가게 해야 해요
    이러다가 주저앉으면 10년도 더 집안에 틀어박힐 수 있어요...
    히키코모리 될 위험 있어보여요

  • 18. ....
    '25.10.15 1:46 AM (39.7.xxx.159)

    달래서 밖에 나가게 해야 해요
    이러다가 주저앉으면 히키코모리 될 위험 있어보여요

  • 19. 아이고
    '25.10.15 1:47 AM (122.36.xxx.85)

    댓글에.핵심은 다있네.
    안면장애. 학폭.소아우울.ㅠㅠ
    그래도 4년제.대학까지 가도록 공부한게.장한데요.
    아빠라는.인간은 저런.아이를 더 감싸지는 못할망정. 열받네요.
    아이 다그치지 마세요.
    집에서 살림도 하는데.
    밖에 나기기 두려운가본데, 돈모아서 성형해보자고 희망을 주세요.

  • 20. 저위에
    '25.10.15 1:49 AM (122.36.xxx.85)

    등짝 때려. 아이한테 물러터졌다는 저런 얘기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미쳤나보네.

  • 21. ㅡㅡ
    '25.10.15 1:54 AM (122.36.xxx.85)

    경미하다고 하셨는데, 애들한테 놀림을.심하게 당했다는건
    딱.봐도 너무 표가 나는 상태 아닌가요?알바도 자꾸 떨어진다는걸 보면.

    한참 감수성 예민한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대학 가도록 공부 한것도 그렇고.
    원글님.말씀대로 속이.깊은 아이가 맞나봐요.
    꼭 성형해주세요. 아이한테 같이 돈 모으자고, 카페같은데 말고 다른 알바자리 좀 찾아봐주세요.

  • 22. ..
    '25.10.15 1:56 AM (39.7.xxx.159)

    마스크 끼고 할 수 있을 만한 알바가 뭐가 있을까요?
    편의점 알바같은 것도 마스크 껴도 될 텐데요

  • 23.
    '25.10.15 1:57 AM (118.235.xxx.244)

    작은 아이 대학합격 발표나면 축하하고
    따로 조용히 커피 마시러 나가서 조근조근요

    둘째가 대학 가는 걸 보니 너의 젊음이 아깝다
    그 대학 다시 다니고 싶니 아님 다른 델 가고 싶니
    작은 애 얼마 줬다 너도 1년 얼마는 지원 가능한데
    너의 생각은 어떠니 며칠 좀 생각해 보면 어때
    흉터가 신경 쓰이면 마스크 쓰고 일하는 곳에서 일하며 경력 쌓고 돈 벌어 수술할 수도 있겠고. 얼굴이니 신중하게 성형외과 알아봐야 할텐데 그것만도 몇개월에서 1년이고 좋은 덴 예약도 밀려있을텐데 지금부터 슬슬 알아보면 어떨까... 너가 방에서 그 생각만 하고 있으면 더 몰두하게 된다

  • 24. ...
    '25.10.15 1:58 AM (122.32.xxx.32)

    여리고 착한아이인데 남의 자식이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아빠가 둘째와 차별하니 엄마라도 힘이 돼 주셔야죠.
    윗분 말씀처럼 알바해서 돈모아 성형해보자고 하세요.
    일단 외모 자신감부터 가지면 많이 좋아질거 같아요.

  • 25.
    '25.10.15 2:05 AM (118.235.xxx.204)

    그리고 원글님 첫째에게 지금 전환점이예요
    지금 살살 조근조근 나는 너에게 강력한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부담 주진 않을게 식으로 최소 3개월은 긴장해서 스스로 독립 결정했다는 생각이 되게 만들어야 앞으로 30년이 편안하실걸요..... 귀찮다 쟤도 둘째처럼 알아서 했으면 좋겠다 나 도와주진 못할망정... 이런 생각 티내면 기가 막히게 또 집에 처박힐 거예요....

    그리고 부부가 다 둘째 편애하는 거 같은데 그럴수록 첫째 살살 구슬려 사회에 되돌아가게 만들어야 둘째 혼사까지 무사히 진행 돼요. 첫째도 공부 놓은 편도 아닌거 같은데 그게 다행이네요.

  • 26. 어머님!!!!!!
    '25.10.15 2:13 AM (106.101.xxx.96)

    수술이 먼접니다!!!!!
    부모노후고 아이 결혼자금이고 뭐고간에
    수술부터 시켜서 아이가 사회에 나가게 해야죠.
    등짝 용돈 헛다리구요.
    아이 우울증도 수술부터 해야 나아집니다.

    이거 tv프로그램 물어보
    서장훈 김수근씨한테
    당장 수술부터 시켜줘라는 소리 들을겁니다.!@@@
    꼭이요.수술요
    제가 안타까워요 왜 그래요
    아이가 우울증 걸린 원인인데

  • 27. ....
    '25.10.15 2:21 AM (223.38.xxx.44)

    흉터가 신경 쓰이면 마스크 쓰고 일하는 곳에서 일하며 경력 쌓고 돈 벌어 수술할 수도 있겠고.

    얼굴이니 신중하게 성형외과 알아봐야 할텐데 그것만도 몇개월에서 1년이고 좋은 덴 예약도 밀려있을텐데 지금부터 슬슬 알아보면 어떨까... 너가 방에서 그 생각만 하고 있으면 더 몰두하게 된다 333333333

  • 28. ...
    '25.10.15 2:24 AM (115.22.xxx.169)

    아이구...타고나길 튀는애가아니고 천성이 착하고 속이깊은데 외모문제에 학폭에 부모에게 돌대가리소리 듣고자라면 저라도 무너지겠어요.
    이런아이들이 속이 아픈걸 참다가 참다가 누를수없을때까지 넘쳐서 터진거거든요.
    이혼이나 되받아치는건 힘들다쳐도 아빠없을때 아빠말 귀담아듣지마라 넌 소중하다 이런말 해주셨는지...혹은 지금이라도 많이 해주시는지...부모 한쪽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클때 다른 부모라도 그래도 심적으로 위로받을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회복의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아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

  • 29. ㅇㅇ
    '25.10.15 3:05 AM (125.130.xxx.146)

    메가 커피에서 알바하고 있는데 마스크 끼고 있어요
    주휴수당 때문에 한 곳에서 보통 12시간 정도 하고 있어요
    이런 거라도 시작하게 해서 돈 모으자고 해보세요
    돈 모아서 성형수술 하자고..
    네가 반 모으고 엄마도 반 지원해줄게 하면서요
    성형수술 꼭 시켜주세요.

  • 30. 수술이
    '25.10.15 4:16 AM (211.208.xxx.76)

    우선이네요
    아이에게 수술을 위해 돈모으자고 해보세요
    엄마도 보탬이될테니..
    힘들겠지만 잘하는곳 상담도 받고
    아이에겐 그게 우선 입니다.
    그 희망을 가지고 나갈수 있게 해보세요
    상처가 많았지만 이만큼 버텨온게 대견합니다
    독립은 이르고요. 노후보다 지금은 아이에게 희망을 주세요

  • 31. 빚을 내서라도
    '25.10.15 4:45 AM (210.222.xxx.173)

    수술부터 먼저 시켜 주세요.
    아이의 아픔을 알아주는 가족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 인생이 달렸는데 하루가 급해요.

  • 32. 에고
    '25.10.15 5:25 AM (221.138.xxx.92)

    수술이 1번이네요.

  • 33. 너무
    '25.10.15 5:38 AM (70.106.xxx.95)

    가난한 형편이어도 부모가 둘다 너무 무심하단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가 되서는 애를 온전하게 낳아주지 못한것이 미안해야지 애를 야단하고 키우다니.
    여기 맨날 자랄때 돈없는 형편이어서
    엉망인 치열이 컴플렉스라고 나이 육십에 치아교정 할까요
    오십에 교정 어떠냐 사십에 치아교정 할까요 하는 글 맨날 올라오잖아요
    치아가 좀 비뚤어도 사는내내 속상해서 다늙어도 치아교정 하려드는데
    한창 외모에 예민한 어린나이에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성형도 교정도 젊어서나 가능한거지 늙으면 몸이 안받쳐줘서 못해요

    엄마눈에나 그 비대칭이 경미한거지요. 한국 안그래도 외모지상주의 심하고
    남들은 대번에 수군수군할텐데 구순구개열이면 카드빚 할부로 해서라도수술 꼭 해줘야죠. 안면기형이라고 하면 나중에 시집 장가 가기도 힘들어요.

  • 34. ...
    '25.10.15 6:16 AM (118.235.xxx.73)

    맞아요.
    그 비대칭은 유독 또 본인한테 크게 느껴지지요.
    한국 외모지상주의인데 젊은 사람들끼리는 기성세대보다 그런것에 포용심이 넓지만 본인은 취업, 연애 생각하면 아득하죠

  • 35. 라다크
    '25.10.15 6:54 AM (121.190.xxx.90)

    수술이 1번이에요.
    요즘 애들 같이 외모에 신경쓰는데 경미한 안면장애라뇨?
    이건 어쩌면 의료보험이 될지도 모르구요( 제 생각입니다)
    4인가족인데 토탈 수입이 얼마이하이몈 나라에서 지원도 나옵니다 일단 주민센터 가서 복지사와 상담부터 하시고.큰애 수술부터 하세요.
    그게 큰아이를 세상에 내보내는 첫걸음이에요.

  • 36.
    '25.10.15 7:27 AM (211.228.xxx.160)

    마음이 아프네요 ㅜ
    착한 따님도 안쓰럽고 ..

    빚이 많으신가요?
    그래도 집이 있으시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그런데 원글님이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하루도 쉬지않고 투잡하신다니 얼마나 지칠까요
    무릎 다 망가지면 노후가 무슨 소용일까요

    큰 아이가 착하고 집안일 잘 도와준다니
    아이들과 가사는 분담하시고
    온전히 하루라도 쉬셨으면
    계속 그렇게 일하시다 큰일 날것 같아요 ㅜ

  • 37. 정말
    '25.10.15 7:37 AM (49.164.xxx.30)

    부모같지도 않은 인간들이 애를 낳았네..
    돈벌어 보태길 바란다고? 겨우 밥만먹여 학교보낸 주제에..언어학대한 주제에
    집은 유지한다며요? 내가 당신이라면 아이컴플렉스를 먼저 없애주겠음.. 정말 과보호도 싫지만 당신같은 부모들은 더싫음

  • 38. 죄송한데
    '25.10.15 7:39 AM (211.211.xxx.168)

    수술해 주고 돈 빌려준 거니 본인이 일해서 갚으라 하세요.
    시집은 알아서 가야지요.
    아이가 외모 문제(못생긴 이유도 아니고 ) 때문에 학폭까지ㅡ당했는데 왜 그걸 방치하나요?
    그리고 저상황에 시집 보낼 걱정?
    50, 60세까지 장구석에 틀어 박히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빠 학대도 막고요. 이건 안 만나면 될 것 같고요.
    본인이 원이느다 알면서
    '그치만' 하고 아무일도 아닌 걸로 치부하시면 안 되지요

  • 39. 어휴
    '25.10.15 7:42 AM (59.7.xxx.50) - 삭제된댓글

    집 팔아서라도 수술 시켜 주시고요.. 둘째랑 차별하고 언어폭력한거 사과하시고, 집에서라도 사랑을 주세요. 그래야 치유가 조금이나마 될겁니다.

  • 40. 어휴
    '25.10.15 7:45 AM (59.7.xxx.50) - 삭제된댓글

    이건 아니지요.. 애 마음에 피멍이 든거 알면서.. 안면기형에 학대에 방치에 편애까지… 이래놓고 나가서 돈 벌어서 보태라… 애는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벅찬 상태입니다.

  • 41. 현실
    '25.10.15 7:51 AM (172.58.xxx.34)

    지금 님네 집에서 큰애한테 해줄 제일 현실적인 투자는요 성형이에요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여자는 나이어리고 얼굴만 반반하면
    자기보다 상향혼해서 잘먹고 잘살아요
    이런글 달면 욕하겠지만 현실이 그래요 앞으로도 변하지않아요
    돈있는 남잔 여자 얼굴만 봐요. 거기다 조건도 좋으면 더 좋은데 가겠죠
    근데 기본베이스는 여자는 얼굴과 나이에요 이건 동서고금 막론하고
    없는집에서 살림 펴는 방법이었네요
    얼굴 고쳐주세요 지금 돈 들어도 길게보면 투자에요.
    정 아니라도 님네 부부 늙고 이세상에 없으면 혼자라도 잘 살게요

  • 42. lil
    '25.10.15 8:00 AM (112.151.xxx.75)

    엄마가 너 수술해주고 싶은데 무릎도 아프고 힘들다 같이 일해서 좀 모아서 해보자 마스크 써도 되는 일 많아요

  • 43. 아이구...
    '25.10.15 8:00 AM (121.127.xxx.156)

    글 읽으면서 숨이 막히네요.
    얼마나 오랫동안 힘든 마음으로 버텨오셨는지, 문장마다 그 무게가 느껴졌어요.
    7년 동안 생계형 맞벌이에 주말 투잡까지…
    이미 할 수 있는 걸 다 해오신 분이에요.
    정말 잘 버티셨어요. 그 자체로 이미 대단한 분입니다.
    큰따님 이야기는, 단순히 의욕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다친 상태로 보여요.
    어릴 때 외모로 인한 놀림, 아빠의 언어폭력, 편애 속에서 자란 상처가
    사회로 나아가는 걸 두렵게 만든 거예요.
    지금의 무기력은 게으름이 아니라,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이에요.

    어머니 마음은 이해돼요.
    “나도 너무 힘든데, 얘라도 조금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 당연한 거예요.
    하지만 지금 따님에게는 ‘지시’나 ‘조언’보다
    “괜찮아, 네 속도로 가도 돼” 라는 말이 약보다 큰 힘이 될거 같아요.
    지금은 ‘움직이는 시기’가 아니라 ‘회복하는 시기’로 봐야 해요.
    요즘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청년 심리 지원 제도가 많아요.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만 19~34세) : 최대 10회 무료 심리상담 지원
    정신건강복지센터 : 무료상담, 정신과 연계, 가족 상담 가능
    청년센터 : 진로·직업훈련 연계 프로그램 제공
    이런 곳은 단순히 상담만 하는 게 아니라
    “나 같은 사람도 괜찮구나”라는 감각을 되찾게 도와줘요.
    따님이 혼자 신청하기 어렵다면,
    “엄마가 너랑 같이 가볼게” 하면서 함께 첫걸음을 내딛게 해주세요.

    그리고 어머니 자신도 너무 지쳐 계세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건 단순히 ‘삶이 싫다’가 아니라, “이 고통을 멈추고 싶다” 는 뇌의 SOS 예요.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보건소에 있음)나 1393, 1577-0199 같은 번호로 전화만 해도
    상담사와 연결되는데 상담은 무료고, 이름도 익명으로 가능합니다.
    한 번만이라도 꼭 연결해보셨으면 해요.

    남편분의 언행은 이미 정서적 폭력의 수준이에요.
    ‘돌대가리’ 같은 말은 아이에게 오래 남는 상처입니다.
    그걸 바꾸려 하기보다, “그 말의 영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여성가족부 1366 전화는 신고용이 아니라, 정서적 학대 상담만 받아도 됩니다.
    “내가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유가 돼요.

    기다림이 지옥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의 기다림은 ‘포기’가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시간’이에요.
    따님이 방 안에만 있는 것 같아도, 그 안에서는 서서히 마음을 다시 세우는 중일지도 몰라요.

    현재의 가족에게 지금 필요한 건 돈이나 성취보다 ‘숨 쉴수 있는 틈’ 입니다.
    하루 10분이라도 스스로를 위해 커피 한 잔, 산책, 음악 한 곡을 들으며 “나 정말 잘 버티고 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사람은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회복의 기회를 줍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예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셔도 괜찮습니다.
    어머니와 따님 모두 여전히 희망이 있으니 기운내세요.
    세상에 당신 같은 엄마가 있다는 게, 따님에게는 이미 큰 행운이에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44. 아이구...
    '25.10.15 8:01 AM (121.127.xxx.156) - 삭제된댓글

    이런 댓글 누가 만들었게요?
    그럴듯 한지 모르겠는데 인공지능이에요^^

  • 45. 아이구
    '25.10.15 8:05 AM (121.127.xxx.156)

    이런 댓글 누가 만들었게요?
    바로 인공지능이에요..
    허락없이 본문 내용 가져다 써서 죄송하구요.
    저보다 잘 쓸거 같아서 부탁해봤더니 저런 내용으로 만들어 주네요.
    내용이 그럴듯한지 모르겠는데 예전의 비타민님 생각나지 않으신지^^
    그분 정말로 존경스러운 분이셨는데 언제부터인가 모습이 안보이셔서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비타민님 잘 지내고 계시죠?
    어디서 뭘하고 계시던간에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 46. 저기요
    '25.10.15 8:10 AM (106.101.xxx.219) - 삭제된댓글

    어쩐지 현실성1도 없는 댓글이더라했네요

  • 47. 빨리 수술시키세요
    '25.10.15 8:11 AM (210.222.xxx.173)

    구순구개열 흔적으로 경미한 안면장애 수준이라고 인정하면서, "외모도 머리도 둘째가 낫다고" 편애하는 아버지 밑에서 애가 무슨 힘이 나서 일어나서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겠나요?
    외모로 학폭 당하고 심리상담을 5년이나 받은 자식을 부모가 문제 해결은 안 해 주고 "외모로" 편애한다고요?
    그래도 부모가 바라니까 나가서 또 떨어질 걸 알면서도 면접 보고 온 인성이 착한 첫째 따님이 자식인 걸 감사하세요.
    수술해 줄 비용이 없으면 둘째 대학 미루고라도 시켜 주세요.
    당장 돈 안 드는 상담이라도 잘하는 병원 수소문해서 먼저 하세요. 그래야 첫째가 희망이 생겨서 앞 댓글들처럼 마스크 쓰고 알바라도 나갈 힘이 생기겠죠.
    코와 입이라 조심스럽다니... 자식이 그 코와 입 때문에 오랜 기간 고통을 받고 있는데(심지어 아버지한테까지) 한가한 소리에요
    엄마가 죽고 싶은 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첫째도 그런 심정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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