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살이에요.
갱년기일까요.
모든게 걱정이고 불안하고 화가나요.
남편-추석때 좀 싸웠는데 저 혼자 안풀어지고
그냥 보기 싫고 밉네요.
남편 건강검진이 많이 안좋아 큰병원 예약했는데 아마 상태 안좋을거 같아요.
자기 관리도 안해요.
자식1-취업했는데 능력이 안되 못 버틸것 같아요.
얼마 못가 다른 직장 구하고 먹고 살길 찾아야 하는데 앞가림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자식2-군대 갔ㄴ는데 제대하면 지방대학 휴학중인데 안다닌다 할거 같아 겁나네요.
경제-겨우 마이너스 됐다 갚았다 하고 살아요.
자가 살고 있고 다른 재산 없네요.
애들 결혼해도 걱정이고 노후는 퇴직연금 국민 연금 밖에 없어요.
나-친구도 많이 없고 일도 어깨가 아파 더 할수있을지 모르겠어요.
내 인생 괜찮다 이정돈 살만하다 싶은 생각이안들어요.
그냥 할수없이 사는거 같고
앞으로 큰 사건 사고가 생기면 해결도 못할거
같고 남편이 몸이 안좋아 더 큰 일이 생길것 같아 걱정이 큰거 같고 여튼 뭐든 심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