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8년이고 부부 둘다 이제 50 앞두고 있어요.
1년 사귀고 결혼했는데, 여자쪽 혼전순결을 존중하여 결혼하고 관계를 했대요.
문제는 막상 결혼하고나니 계속 거부했나봐요. 여자에겐 오직 임신의 목적이었나봐요.
남자도 경험이 별로없어 그냥 존중하고 여자는 다들 원래 그런가보다 했대요.
20년동안 지속적인 거부로 많이 소원해졌지만, 생활하는데 있어선 큰 불만은 없이 잘 지냈다고 해요.
아내에게 직접적으로 우리 관계가 소원해질것 같다고 했지만 그래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해요.
근데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르면서 삶이 허무해지고, 아이들 20살 넘으면 정리하고,
집을 나가고 싶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이혼 생각을 진지하게 하는것 같아요.
저는 남자쪽 가족이고,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갈등이나 트러블이 표면적으론 없어서 잘 지내는 줄 알았거든요.
보통 연애, 신혼때 가깝다가 첫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소원해지잖아요.
대부분의 부부가 세월이 흐르면서 그렇게 된다고 얘기했는데, 연애부터 그리고 결혼하고나서도 그랬다고 하니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예요. 아내랑 한게 몇번 안된대요. 아이들 둘을 잘 낳아서 그런 문제는 상상도 못했어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혼 지지한다고 해야하나요. 아님 20년이나 살았는데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해야하나요.. 그것때문에 헤어지기보단, 그런 문제로 사이가 소원해져서 애정이 식은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혹시 다른 여자가 생긴거냐고 물었는데 그건 못물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