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팔순노모랑 데이트했어요.

ㄷㄷ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25-10-13 23:26:37

친정동네에 가서 엄마가 돈가스 드시고 싶다고

해서 홍*돈가스에서 한접시씩 썰고..

지하철타고 한정거장 거리 백화점가서

엄마 수영복 바꿀때 되서 고르시라고 하니,

첨엔 아@나에서 고르시다 그 옆 레@마로 

가시더너니 현란한 꽃무늬 포인트 허벅지길이

수영복 맘에 들어하셔서 그걸로 픽하시더니

너무 요란한가,그러시길래 그 옆 심플한것도

같이 사드렸어요.수영모도 하나 더 사고..

 

그것도 쇼핑이라고 피곤해서 커피타임도

가졌고요.무화과 넣은 케잌이 맛나보여서

한조각 먹어주고요..

엄마가 팔십이 넘으셨는데도 딸 만나러 잘

나오시니 수영복 매년 사드리는것도 즐거워요.

결혼전에는 친정동네 지긋지긋해서 이놈의 동네

언제 탈출하나 싶었는데..

요즘은 서울 변두리도 다 재개발되서 깔끔하게

쇼핑몰들어오고 전철도 연결되어 있어서

엄마랑 헤어져서 집에 올때도 맘편히 바이하고

올 수 있어서 기쁘네요.

 

계속 건강하셔서 수영 즐기시고 늙은딸이랑

종종 데이트 하셨으면 좋겠어요.

IP : 175.11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25.10.13 11:39 PM (118.235.xxx.56)

    이제 바꿔가면서 신나게 수영하시겠네요 ㅎㅎ

  • 2. 오오
    '25.10.14 12:02 AM (122.32.xxx.106)

    아레나 수경 넓은거 있어요 그거 좋아하시더라구요
    꼭 등판은 x자 끈

  • 3. ㅎㅎ
    '25.10.14 12:14 AM (175.115.xxx.131)

    안그래도 교차로 입으시면서 하신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아레나에 넓은 수경있군요.담엔 그걸로 사드려야겠어요.

  • 4. 이런
    '25.10.14 12:38 AM (211.234.xxx.5)

    이런 게 사는 이유이고 행복 같아요
    허락하는 한 맘껏 누리실수있길요

  • 5. 윗님
    '25.10.14 12:54 AM (175.115.xxx.131)

    맞아요.정말 별거 아닌일인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엄마도 수영복 고르면서 즐거워하시고..수영도 더 열심히 하신다고 다짐하시니 귀여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748 윤석열 정부 R&D 예산 삭감, 최상목이 10조에 맞추라.. 01:46:23 121
1763747 대화 도중 제가 말하는 사이 상대방이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1 맞나? 01:41:43 206
1763746 넷플 전쟁영화인데 아시는분? 7 111 01:25:41 162
1763745 황하나 어디서 뭐하나요 1 Aaa 01:25:12 362
1763744 명언 - 말 한마디 ♧♧♧ 01:19:39 147
1763743 창문 여니 찬바람 훅 들어와요  ........ 01:14:42 162
1763742 건조기 가버렸네요. 몇키로 쓰세요? 1 ㅜㅜ 01:05:17 236
1763741 오늘까지만 딱 6 ㅇㅇ 00:55:02 757
1763740 담달 새집으로 이사가는데 층간소음 ... 00:52:00 357
1763739 영화질문)90년대 영화중에 무대에서 눈알(의안)이 빠지는 장면 2 .. 00:51:14 360
1763738 관계 잠수단절 5 도리코리 00:40:47 737
1763737 오르비 Pharma님 글 퍼옴, 고1들한테. 5 대1맘 00:34:01 636
1763736 자꾸 남의 아픔을 긁어 부스럼 만드는데 4 00:30:12 640
1763735 피아노 전공하시거나 자녀 입시하는분~ 2 ㅇㅇ 00:28:53 368
1763734 아래층에서 층간소음 항의가 너무 심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5 ㅇㅇ 00:24:07 2,109
1763733 저도 도화살 홍염살있는데 1 ㄹㄹ 00:21:19 651
1763732 2시간 요리 4 .. 00:17:57 515
1763731 26순자도 못 되었네요 5 wlwjfl.. 00:15:10 1,178
1763730 남자들 동남아로 여행간다면 따라가세요 5 .. 00:09:19 1,404
1763729 배달기사 음식 빼먹는거요 5 배달 00:06:25 1,523
1763728 저렴한 오천짜리 오피스텔 사서 개인공간으로 쓰면 어떨까요 7 Yㅡ 00:05:31 1,205
1763727 영어발음 좀 도와주세요. 3 .. 00:01:48 348
1763726 9수라는건 생활이 3 ㅎㄹㄹㅇ 00:01:29 1,109
1763725 오늘 길에서 노인분 휠체어에 앉은 모습 3 부자되다 00:01:13 1,183
1763724 대법관들이 거짓말을 했군요 30 굉장하다 00:00:35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