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나이가 먹으니
연세많은 부모님이 아프기 시작하시네요
부모님 아픈거 수발? 하면서 느낀게..
돈이 있어도 보호자(자녀나 배우자나 그 외의 믿을만한 사람?)가 없으면 병원다니는게 쉽지않네요
정신과 신체가 거동이 가능한 상태면 그나마 괜찮은데 둘중 하나만 이상이 생겨도 혼자 병원 다니는게 불가능하고
신체가 멀쩡해도 인지가 떨어지면 돈관리부터 해서 사람을 쓰는것도 혼자서는 불가능한 상황이..
참 늙는다는건 슬픈일인거같아요
돈이 있어도.. (물론 없는거보다 있는게 낫긴 하겠지만요)
남편 할머니가 98세까지 집에서 혼자 거동하시며 밥도 해드시고 사시다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셨다는데 (그날도 아침준비하시려고 주방으로 이동하다가 쓰러져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사시지만 근처에 자녀들이 살아서 매일 얼굴은 들여다보니 그날 바로 발견..)진짜 저도 그렇게 죽는게 소원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