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인 언니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요
발병된지 5년이 넘었는데 너무 지쳐요
아픈 사람이 더 힘들다는건 알지만 저도 정신과 약을 장복하고 있어요
언니는 요즘 더 안 좋아져서 워낙 집에만 있던 사람이 혼자서는 더 안나가려고 해요
가족들 나가고 거의 혼자 집에 있어요
제가 밥먹자고 해야 거의 외출해요
근데 너무 부담스러워요
이런지 5년이 넘으니 일요일 저녁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요
제가 밥 먹자고 하면 너무 좋아합니다. 안그럼 집에서 혼자만 있어야 하니까요
일요일 오후만 되면 다음날 출근하는 직장인 마냥 가습이 답답해요
일주일에 한두번 밥먹는건 그렇다 쳐도 대화하는 것도 너무 지쳐요
했던 얘기 또 하고 자기는 아파서 이런거 조심해야 한다 등등
들었던 얘기 또 듣고 휴 정말 아픈사람한테 미안하지만 제가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