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들 이야기듣는게 기운딸려요

ㅇ ㅇ 조회수 : 3,923
작성일 : 2025-10-12 17:08:33

예전에는 경청의 여왕이었습니다만

한 몇년 시달리고나니

이젠 아무도 만나고싶지 않습니다

두세시간씩 경청해주는거 수다떠는거

기운딸려요

 

50대들 다들 그러신가요?

IP : 118.235.xxx.20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부터
    '25.10.12 5:10 PM (220.117.xxx.100)

    가려서 들었어요
    들을만 하면 세시간이고 다섯시간이고 들어주지만 아니면 10분도 안 들어줘요
    내용없이 수다떠는 사람들과는 인사는 해도 만나서 떠들지는 않고요

  • 2.
    '25.10.12 5:10 PM (175.123.xxx.226)

    제가 그래요. 딱 세시간되면 지쳐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그래서 약속 잡읕 땨 바쁜척 합니다. 일찍 일어나려구요

  • 3. ..
    '25.10.12 5:12 PM (211.235.xxx.184)

    저는 30대때부터 그랬어요

  • 4. ㅡㅡ
    '25.10.12 5:12 PM (219.254.xxx.107)

    저도 사람들 말 잘들어주는 캐릭터로 평생 살았는데
    이젠 에너지부족으로 못해요ㅋㅋㅋㅋ

  • 5. ooo
    '25.10.12 5:13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요.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힘들어요.

  • 6. 옹이.혼만이맘
    '25.10.12 5:13 PM (1.255.xxx.133)

    저요저요. 관심없는 사람얘기까지 들어야하니 이제 별로 사람들 만나고싶지았네요~ 가족들과 노는게 좋아요

  • 7. ㅡㅡㅡ
    '25.10.12 5:13 PM (125.187.xxx.40) - 삭제된댓글

    그건 경청이 아니라 감장노동

  • 8. ㅁㅁ
    '25.10.12 5:14 PM (112.187.xxx.63)

    일생을 참 많이도 들어줬어요
    울며 짜며 전화들 하면 두시간은 기본으로 들어주고 위로하고
    어느정도냐면 애들 학습지 샘이 수업 끝나고도 안가고
    본인 인생 상담좀 해달라고 요청하던 ,,,

    어느순간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개 엄청난 에너지를 요하는 일이더란

  • 9. ...
    '25.10.12 5:16 PM (123.212.xxx.231)

    나이들수록 사람들 만나고 살아야 한다는 사람들 보면
    대개 말 많은 사람들이에요
    자기말 들어줄 사람 찾아 헤매요
    어떻게 입이 잠시도 쉬지 않는지

  • 10.
    '25.10.12 5:19 PM (124.50.xxx.72)

    자기 감정쓰레기통.감정해소욕구 채우려는거죠

    커피값.밥값이나 내고 만나자고해라

  • 11. ..
    '25.10.12 5:23 PM (117.111.xxx.125)

    자기 하소연만 들어달라는 사람들 별로지요
    필요해서 들러붙거든요
    쓰레기통 졸업했어요

  • 12. 50대 특징
    '25.10.12 5:25 PM (124.49.xxx.150)

    말하기 좋아하는 50대 남녀 특징
    대화하다 연관된 에피소드가 나오면 어김없이
    말하기를 좋아하는데
    핵심만 말하는게 아니고 히스토리의 전말을 모두 말한다는 것.
    청자의 흥미 여부와는 상관없이 꼭 말해야 하는 사명감을 가진것처럼.

    대화는 상대방이 듣고자 할때 서로 주고 받는 것인데
    유독 50대의 남녀 중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 특징이 강화되는 듯

  • 13. ...
    '25.10.12 5:35 PM (123.212.xxx.231)

    말을 간결하게 하고 듣기 위주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나만 노력하면 뭐해요
    다다다 말많은 사람들에게 무방비로 공격 당해서
    말 많은 사람 옆에는 잘 가지 않으려고 해요
    리액션 해주면 끝이 없고 그냥 멀리하고 피해야 해요
    안만나고 살 수는 없지만 될 수있으면 말은 안섞도록

  • 14. ...
    '25.10.12 5:41 PM (125.178.xxx.10)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저도 언제부턴가 남의 말 듣고 있는것도 힘들어져서 사람들 잘 안봐요.

  • 15. ...
    '25.10.12 5:50 PM (123.212.xxx.231)

    가끔 50넘어 어디가서 친구를 사귀나
    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하소연 글 자주 보는데
    아마 말하기 좋아하는 분들 아닌가 싶어요
    자기 살아온 과거 얘기부터 주루룩 다다다 늘어놓으면
    거기서 확 셔터 내리게 됩니다

  • 16. ..
    '25.10.12 5:52 PM (14.35.xxx.185)

    기빨려요.. 그래서 누구 만나고 오면 하루종일 누워있어요

  • 17. ㅇㅇ
    '25.10.12 6:08 PM (175.206.xxx.55)

    어머
    저만 그런줄...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영양제 뭐 먹나요 ㅋㅋㅋ

  • 18.
    '25.10.12 6:22 PM (14.44.xxx.94)

    30년 들어주던 벽 여기 있습니다
    슬프게도 아무도 고마워하지도 미안해 하지도 않더군요
    50대 되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괄 손절
    이젠 빅 마우스 기미가 보이는 사람은 초기부터 차단
    근데 친정엄마는 그럴 수 없어서 제 남편인 사위가 들어주는 벽노릇해 줍니다

  • 19. ㅇㅇ
    '25.10.12 6:26 PM (118.235.xxx.45)

    나이들수록 사람들 만나고 살아야 한다는 사람들 보면
    대개 말 많은 사람들이에요
    자기말 들어줄 사람 찾아 헤매요
    어떻게 입이 잠시도 쉬지 않는지22222223333444

    슬프게도 아무도 고마워하지도 미안해 하지도 않더군요222223333344444

  • 20. ㅇㅇ
    '25.10.12 6:27 PM (118.235.xxx.45)

    하아
    저만 그런거 아니군요
    무수한 동지님들 반가워요

    빅마우스들, 피해다닐래요.

    심심할땐 82할래요, 댓글 넘 반가워요

  • 21. 저는
    '25.10.12 6:45 PM (58.143.xxx.144)

    말하는 거 듣는 거 둘다 좋아해서 만나서 폭풍수다 즐기곤했는데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이제 의자에 3시간 넘게 놀다서오면 허리 아파 죽어요.
    맥스 3시간만 노는 걸로 친구들과 합의봤어요. 아님 집에서 누워서 놀자고. ㅋㅋ

  • 22.
    '25.10.12 6:51 PM (118.235.xxx.125)

    서너시간 혼자 떠드는 사람보면
    접신한것 같지 않아요? 우리끼리 얘기지만
    진짜 동공이 이상해요 ㅎㅎㅎ.

  • 23. 가르치는사람
    '25.10.12 7:07 PM (223.38.xxx.218)

    모임에 예전부터 그렇게 뭘 가르치는 분이 있어요. 말 많지요. 스타일이 그렇고 아는 것도 많긴 해요. 요즘 잘 안 나오는데 아쉽지 않네요. 기빨려요 22

  • 24. ㅇㅇ
    '25.10.12 7:45 PM (39.115.xxx.102) - 삭제된댓글

    저는 누구 만나고 오면 3일 누워있어요 ㅎㅎ

  • 25. ..
    '25.10.12 8:54 PM (27.125.xxx.215) - 삭제된댓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서로가 서로의 얘기도 듣고 해야지 주구장창 본인 얘기, 본인 가족 얘기......정말 시간이 아까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186 헌 수건 동물보호소 보내도 되나요? .. 2025/10/13 641
1763185 중등 여아가 졸업하고 할머니댁으로 13 선배님들 도.. 2025/10/13 2,566
1763184 아니 지귀연얘기는 왜 답을 못해요? 19 갔네 바꿨네.. 2025/10/13 1,958
1763183 캄보디아 사건 무섭네요. 이재명은 뭐하죠? 25 .. 2025/10/13 3,104
1763182 오늘 비가 계속오나 싶어 예보봤더니.. 9 .. 2025/10/13 3,154
1763181 2년간 캄보디아 경찰 주재원 요청했지만 6 플랜 2025/10/13 1,416
1763180 조희대에 한덕수를 만났냐? 질문에 11 실시간법사위.. 2025/10/13 2,348
1763179 국감 미쳤네요 13 .. 2025/10/13 4,654
1763178 저축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시대는 끝인가요 17 2025/10/13 3,951
1763177 보이스피싱, 한국이 유독 기승일까? 9 가을가을 2025/10/13 1,209
1763176 고양이에 대해 알고 싶은게 많은 초보에요. 9 고양이 2025/10/13 605
1763175 대상포진 비싼거 안맞아도 될까요 3 아지매아지매.. 2025/10/13 1,464
1763174 주진우 뭐래요? 13 유리지 2025/10/13 2,737
1763173 행복추구형이 불행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10 행복이란 2025/10/13 1,544
1763172 최 유사배우자 9 ... 2025/10/13 2,318
1763171 나솔 현숙 10 ..... 2025/10/13 3,519
1763170 서울숲 조성한 대통령이나 서울시장 34 .. 2025/10/13 3,659
1763169 콩나물 무침 9 2025/10/13 1,473
1763168 염색 후에 삼푸를 해도 되나요? 9 2025/10/13 1,539
1763167 오늘 구만전자가 깨지나 했으나 6 그래도 2025/10/13 3,455
1763166 엄마차 안탄다는 고등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16 ... 2025/10/13 2,678
1763165 캄보디아에 누군 퍼주려고 난리고.. 누군 구조하고 13 .. 2025/10/13 1,028
1763164 캄보디아사태요.만약 미국이면 군대가 들어간대요 20 2025/10/13 2,943
1763163 오세이돈,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단지 지하에 핵·화생방 벙커 짓.. 12 골고루 2025/10/13 2,498
1763162 한동훈 “이 대통령, 백해룡 망상의 뒷배 서줘…책임져야” 34 ㅇㅇ 2025/10/13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