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교사란 직업이 너무 과대 포장된 거 같긴 해요. 공부 잘하는 여학생들이 서연고 버리고 교대를 1 순위로 갔으니 지금 자괴감이 더 크겠죠.
그렇다고 돌봄이나 인성교육역할을 강조하기에는 부모들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고,
예전에는 부모들중 고등교육 받은 사람 자체가 적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대졸이니 교사들에 대한 경외심 존경도 없고요.
거기다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그나마 잘 가르치는 게 기본실력이어야 하는데 인터넷 이름없는 강사들보다도 실력이 안 되는 교사들이 너무 많죠. 교사 되어서부터 정년퇴직할 때까지 오로지 딱 그 과목 하나만 가르치는데도 수능 난이도 높은 문제는 또 못푸는 교사들도 많아요. 과목 내용이 바뀌는것도 크게 없는데, 이러니 교사들도 딱하다고만은 볼수도 없고 지금 능력에 맞게 평가되는 중인데
예전 대학가던 시절 라떼를 생각하며 억울해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