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인의 아들 딸을 과외 7년해서
딸은 수능에서도 영어가 1등급이 나왔는데
어느날 무슨 강남 부동산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야 근데 울 xx가 영어 잘하는건 사교육덕이 아니라
원래 언어에 재능이 있어서야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때는 벙쩠고 무슨말인지 몰랐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자식자랑이었는데 생각할수록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자랑을 해도 맥락있게 뜬금있게..
갑자기 난데 없이 뜬금없이 불쑥
듣는 사람이 무슨말인지 몰라 어리둥절
그런데 국어는 3등급이 나왔는데
그건 언어 재능이랑 상관없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국어는 재능이 없어서 그래? 라고
물으려다 말았어요.
늘 자기 시어머니가 잘난 아들인데 그 며느리에게서
대접받고 싶어한다고(자기 남편 H대 나오고 역시 H 기업을 갔는데)
그게 그렇게 잘난건지 솔직히...죄송.....
잘난 사람 다 죽었나... 그런 생각들도
듣다보면 저게 망상인지 착각인지 자랑인지
한숨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