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 조용필씨 이야기가 있어서 검색해 봤더니 이분이 분이 34살에 늦장가를 갔지만
결혼식 사진을 보면 여자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안들어요.원하지 않는 결혼을 강제로 한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4년 만에 이혼하고 기사에서는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줬다고 나와 있네요. 여자 인생을 불행하게 한 것에 대한 나름의 책임을 진 것 같습니다.
참 남자답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4년 후에 재미교포랑 결혼을 하는데 상대방은 자식이 있는 사람이네요.
조용필도 재혼이지만 무자식이었잖아요.
거기다 나이대도 두 사람이 비슷해보이구요.
통속적으로는 한참 어린 가임기 아가씨와
얼마든지 결혼 가능했을텐데 왜 이런 선택을 했나 싶은데
두 번째 결혼한 분과 함께 한 여러 사진들을 보면 조용필씨가 정말 행복해하는 게 보여요.
그런데 결혼 생활 3년 만에 여자가 심장병 생겨서 투병했다고 하는데 그 3년간 행복한 시간을 참 많이 가진 것 같아요. 얼굴에 진심으로 행복하고 사랑한다는 게 써있어요.
자녀 욕심도 갖지 않은 거 같고요.
지금이야 혼자 사는 연예인도 많고 무자녀도 많고 하는데 저때만 해도 남자들은 당연히 자식을 보는 것이 결혼의 첫 번째 이유였던 시절인데 그런 거 다 무시하고 본인이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며 산 거 같아요.
그리고 재혼녀가 재산이 상당히 많았나 본데 사망 당시 상속받은 돈을 아내가 앓았던 심장병 환자를 위해서 재단을 만들어 기부중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결혼을 전혀 안 해요.
어떤 스캔들도 없는 거 보면 남은 인생은 음악과 함께 하다가 하늘에 있는 아내한테 돌아가기로 하신 듯.
재혼녀도 인생이 드라마틱한 게 초혼 출산 이혼 거치면서 낳은 아이는 전남편한테 주고 최고남인 조용필과 재혼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그 행복은 고작 3년 만에 끝나고 이후 꽤 오랜기간 투병후 사망. 진짜 드라마틱하네요.
조용필은 나중에 자서전으로 한번 나와도 읽어볼 만 할 것 같습니다.
조그만하고 굉장히 순종적으로 생겼는데 내면은 자기 고집이 강한 사람 같아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본인이 사랑하지 않으면 끝내 마음을 주지 않고
보통의 남자들이 찾는 어리고 아름답고 아기 낳을 수 있는 젊은 아가씨를 쫒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