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추석연휴에 며칠동안 여행갔어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유난히 딸이 보고 싶네요
아주 다정하거나 오글거리는 모녀지간 아닌데 유난히 그러네요
결혼할 남친도 있어서 내년쯤에는 결혼할거예요
결혼해서 나가면 매일 퇴근해서 돌아올 딸이 없어지겠죠
결혼해라 매일매일 잔소리했는데
내딸이 이제는 제게 안돌아온다니 왜 눈물이 날까요
벌써부터 그립고 보고 싶어요
다 비때문이야ㅠ 여기는 비와요
딸이 추석연휴에 며칠동안 여행갔어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유난히 딸이 보고 싶네요
아주 다정하거나 오글거리는 모녀지간 아닌데 유난히 그러네요
결혼할 남친도 있어서 내년쯤에는 결혼할거예요
결혼해서 나가면 매일 퇴근해서 돌아올 딸이 없어지겠죠
결혼해라 매일매일 잔소리했는데
내딸이 이제는 제게 안돌아온다니 왜 눈물이 날까요
벌써부터 그립고 보고 싶어요
다 비때문이야ㅠ 여기는 비와요
옆에 살텐데요. 아들은 못봐도 딸은 손주도 보고 매일 볼수 있어요
따님이 몇살이예요?
전 32살 딸 있는데 독립했다 연말에 컴백홈이예요. 그것도 쉽진 않을거 같네요.
아침 7시반에 롯데월드 간 고딩이 딸 왜 안오냐 체크카드 결제 문자는 착착 옵니다
취업해서 직장 옆으로 방 얻어나간 딸 있어요
처음에는 걱정되어서 종종 가보기도 했는데
이젠 크게 걱정이 안돼요.
반찬 얻으러 오곤 했는데...오면 이것저것 해먹이고 싸주고 아주 정신 없어요.
가고나면 큰잔치 치른 기분이었어요.
이것도 연차가 지나니 뜸해집니다.
이젠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
차라리 결혼해서 나가면 훨씬 더 안심되고 걱정하지 않을거 같아요.
자녀가 장성하면 독립하는게 원칙이고
그에 맞게 내 기운도 점점 빠지고
이젠 둘만 사는 살림도 벅차요.
빈자리 많이 허전할겁니다
집에 있으면 잘 모릅니다
언젠가부터 자러만 들어오는 아들 딸 뒀는데
딸이 결혼한 지 일 년이 되어서 삼사십 분 거리에 살고 있어요
딸은 착하고 조용하지만 무뚝뚝에 가까워서 고등학생 이후로는
특별한 모녀 사이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보고싶다기 보다 가끔 제 딸과 별 것도 없는 말랑거리는
수다가 너무 그리워요
고양이 얘기, 제 작업실에서의 일상 사실 얘기 안해도 되는
그런 소소한 얘기하며 웃기도 했던 그런 시간이 그리워요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이 그런 날이예요
그래도 참아요.
이런 작은 그리움부터 참는 습관을 스스로 들이려고 해요.
제 딸 힘드는 것도 모르고 제 감정만 앞세우게 될까봐서요.
우왕 제 딸 지금 유치원생인데도 생각해보면
너~~~무 보고싶을것같아요. 딸이란 대체 무엇인가.
딸아이가 학업기간이 길었고 늦게 결혼을 했어요.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아이 신혼집이 있고
저녁을 먹고 사위와 신혼집으로 가는데 저는 산책을
한다며 같이 나섭니다.
엄마와 언제까지나 같이 살것 같았던 예쁜 딸아이가
남의 집 아들 손을 잡고 뒤돌아보며 손을 흔들고 가는
아이 뒷모습을 볼때면 아이는 행복해보이는데
저는 뒷모습을 보면서 한없이 슬프고 눈물이 주르륵.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각별한 모녀사이라면
적응하는데 족히 1년? 어쩌면 2년 걸릴겁니다.
바뀌말하면 딸은 새애인을 만나 행복하고
엄마는 생명같은 애인을 빼앗긴 기분입니다.
보낼 준비도 안됐는데 사위라는 강도에게 빼앗긴거죠.
결혼할줄은 알았지만 어리석게도 딸아이와
헤어진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으니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는 올해로 결혼 7년차.
사위와 손녀 혹이 두 개나 생긴 딸을 체념했습니다.
같은 직업이라 같이 출근 같이 퇴근 같이 쉽니다.
손녀는 어른들끼리 얘기하는 것 틈을 안줍니다.
이제 딸아이가 엄마를 보고 싶어 합니다.
염병할 사위가 쪼르르 따라옵니다.
3대모녀가 여행 한 번 가려해도 사위가 먼저 가방 쌉니다
긴긴 연휴 내집에서 쉬니 행복합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봐요
긴연휴 끝내고
집 가는 딸
배웅해주고 현관문 여는데
허전한게 보고 싶네요
적응해야합니다
마음을 들키지말자
저도 딸아이와 각별한 사이라 결혼해도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딸도 비슷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엄마, 아빠 옆에 살아야 본인도 편하고 좋으니까요.
결혼해도 저와 일년에 한번은 단둘이 여행가기로도 약속해놨어요.
지금도 일년에 한번이상 단둘이 여행 다녀요.
남편이 바빠서 아기때부터 엄마와 여행 많이 다녔어요.
어릴땐 제가 아이 챙기느라 어디든 데리고 다녔는데, 이젠 제여행 파트너예요.
아무리 제가 딸이 좋아도 딸아이 역시 결혼해서 든든한 남편 옆에 두고
제가 그랬던거처럼 딸아이도 자식을 낳으면 자기자식에게 정신팔려 살아야겠죠.
딸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니까요.
다 그렇군요...다음주 월요일부터 3시간거리로 첫 출근하는 딸이 있는데 마음이 안잡히네요. 애 앞에서 티내면 안되는데 벌써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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