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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기는 사람은 정말 없을까요?(은중 약스포)

......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25-10-10 18:01:44

은중과 상연을 시청중이에요

 

은중이는 다른 감독을 지켜주기 위해 사표까지 쓰죠

그 감독은 은중을 배신하고 은중과 함께하던 프로젝트를 들고 다른 곳으로 가요

상연이 말하죠

돈 이기는 사람 없다고

 

정말 돈 이기는 사람은 없을까요..?

저 아는 지인도 그런 신념으로 주위사람들에게 참 잘해요

자식들은 애정결핍이죠

돈으로만 애정을 채우려고 하니까

객관적으로 바라본 인생은 성공적이에요

재산도, 사회적 지위도, 주위 평판도

자식과의 사이도 나쁘지않아요

 

얼마전 최은순인지 김건희인지도 그랬다면서요

돈 싫어하는 판사 없다고

 

약속시간 안지키는 배우를 설득하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상연)과 극복하려는 사람(은중)에 대한 생각을 했어요

 

 

저는 좀 은중과 같은 스타일이에요

돈 보다는 옳다고 믿는것을 위해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요

 

가끔은 내가 왜 이런 고달픔을 사서 자처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조국도 이재명도 총수도 참 고달프게 살고 있잖아요

 

자식에게는 바르게 살아야한다 라고 말하는데

그게 고달프다는 것도 알아서 걱정이 되기도 해요

 

은중과 상연을 보다가 생각이 너무 정리가 안되서 글쓰기 시작했는데, 글도 정리가 안되네요

 

아! 저 진짜 궁금한거 있어요

그래서 현실에서는 

상연이가 제시한 돈을 마다하고 은중이에 대한 신념을 지키는 사람이 있을까요??

나라면 그랬을거야 말고

정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주위에 있나요?

(정치인 제외하구요. 그사람들은 그랬다더라인거지, 우리가 정말 그 사람이 그랬는지 모르니까요)

IP : 211.234.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0 6:08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있긴 하겠으나 아주 아주 드물어서 그 작은 가능성에 베팅하지는 않아요.

  • 2.
    '25.10.10 6:12 PM (223.39.xxx.145)

    신념으로 사는 사람도 많아요.
    촛불집회하신 분들도 그럴꺼고.
    그 종교 믿는 사람들도 돈 안받고도 전파하잖아요.

  • 3.
    '25.10.10 6:13 PM (118.235.xxx.58)

    금액 차이일거 같아요 저한테 1-2억에 동료 배신하라면 안하겠지만 백억을 줄테니 동료 배신하라면 할듯
    그런데 제가 1-2억에 배신할 사람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는 생각안해요 그냥 그렇게까지 돈욕심이 크지 않은것 뿐

  • 4. 있죠
    '25.10.10 6:19 PM (220.117.xxx.100)

    역사만 훑어봐도 곳곳에 유명하건 동네 아낙이나 소년이든 평범한 사람들이 다들 그런다며 채우는 욕심을 버리고 더 큰 가치를 위해 참고 버틴 사람들이 많죠
    다만 안그런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런 다수가 다들 그런거야 하면서 욕심 챙기는게 당연한듯, 안하면 바보인듯 말하며 합리화하곤 하죠
    저도 어느 정도까지는 참을 수 있지만 가족이 다치거나 저에게 피해가 온다면 바로 항복할 인격인걸 알아서 입다물고 조용히 삽니다

  • 5. ....
    '25.10.10 6:36 PM (223.38.xxx.197)

    조국이재명이 뭘 고달프게 살아요?
    딱 상연이처럼 주변사람들 이용하고, 배신하면서
    자기 인생 자기가 그렇게 만든거지.

  • 6. 조국이재명
    '25.10.10 6:48 PM (1.235.xxx.236)

    ㅋㅋ
    고달프게?
    조국과 이재명의 행보를 봐도
    돈이 최고인데요
    저도 돈이좋아요.
    사람은 못믿어도 돈은 믿거든요.
    믿을건 돈과 내건강뿐.
    사람을 믿다뇨.

  • 7.
    '25.10.10 7:12 PM (211.234.xxx.159)

    진정 조국이 고달프게 산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제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도 돈 때문이고, 이건 거의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요?? 저 역시 믿을건 돈과 내 건강. 나이들수록 더 그래요.

  • 8. 아..
    '25.10.10 7:59 PM (211.234.xxx.108)

    예전의 82가 아닌데
    제가 자꾸 깜박합니다

    대단 한거죠
    내가 이 정치판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세사람
    그 사람들이 당한 일들의 1/10만 견뎌내도 대단할텐데
    그 사람들은 견디고 극복했으니까요

    전 환경적으로 봤을때는 국힘에 어울리는 사람이에요
    집에 온통 국힘 지지자들만 있고
    국힘 의원도 있고
    국힘에서 그런 사람이 나왔다면
    난 존경하고 기꺼이 지지했을거에요

    국힘이 품격이라는게
    있기나 한지

  • 9. ....
    '25.10.10 8:10 PM (211.234.xxx.108)

    위에 세분들이 적어주신 글들 공감해요
    저에게도 있는 모습들이고

    ---
    다만 안그런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런 다수가 다들 그런거야 하면서 욕심 챙기는게 당연한듯, 안하면 바보인듯 말하며 합리화하곤 하죠
    ---

    나이가 드니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건지
    합리화가 느는건지
    상연의 모습에서 저럴 수 있지.
    현실적인 모습이지라는 생각이 드니
    좀 혼란스러웠어요

  • 10.
    '25.10.10 8:51 PM (122.36.xxx.160)

    은중과 상연 ~저도 잘 봤어요.
    원글님이 고민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그런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하고,어떤 선택이든 자기한테 무엇이 더 절실하느냐에 따라 선택에 영향이 간다고 생각돼요.

    돈보다 더한 목숨을 걸고 신념과 의리를 지키려는 사람들도
    지키려는 그 대상이 돈보다 더한 가치가 있기에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었겠죠.
    프로젝트를 갖고 나간 그 감독도 이해가 되는게
    영화사가 먼저 감독을 배신했잖아요.
    그 지점에서 벌써 분노와 배신감으로 영화사에 대한 신의를 지킬 의미가 없어진거고,은중은 그 영화사의 한낱 직원에 불과한 존재이니 돈과 견줄 무게감이 상실된 존재였을 것 같아요.

  • 11. 왜 없겠어요
    '25.10.10 9:16 PM (99.241.xxx.71)

    많지않을뿐이죠

    근데 그 돈의 양도 중요하지만 그때 상황도 참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어려웠던적이 있어서 그런 상황에서는
    누가 돈 준다고하면 홀랑 넘어갔을거 같은데 그런 아주 가난한 상황이 지나고보니
    그정도 돈에 신념을 파는 일은 하지 않을거 같아요

    상연은 본인이 돈과 권력이 젤 중요한 사람이잖아요
    그런 사람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보니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할테지만
    아닌 사람도 있구요 좀 힘들게 산다고해도 그런 신념을 지니고사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아서
    외부에서 보이는 상황과 무관하게 좀 더 행복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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