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고 살 생각 많이들 하시네요.
저 아는 분 중엔 80이 되셔서 50대 딸 밥해주는 분 아직 계세요.
경제적 여유야 있으시죠.
강남 요지에 큰 아파트 갖고 계시고.
젊을 때 아이 하나 잘 키워보겠다고 돈 엄청 들여 첼로 전공 시켰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집에서 뒹굴뒹굴..
곱게 키운다고 집안일 안시켰더니
이제는 집에 현찰은 많지 않아 아줌마는 전처럼 못부르는데
딸 밥해주느라 청소해주고 빨래 하느라 죽겠다 하시더라구요.
경제적 여유 있다고 자식들 오냐오냐 받아주시면
나중에 정말 힘들어지십니다.
유학까지 보내놔도
사회생활이 맞지 않는다고 회사 다 때려치고
부모님 옆에서 용돈받아 사는 자식들 너무 많아요.
나중에 어쩌려고 그러세요...
그 돈 갈라먹고 같이 살다가는 나중에 대책이 없어집니다.
당장 형편없어보인다하더라도
궂은 일도 해보게 하고 스스로 성장하게 해야해요.
귀한 자식이 나중에 내가 세상에 없을 때 천덕꾸러기 취급받고
사기당하고 돈푼 다 털릴 일도 대비하셔야죠.
귀하게 키우는 게 능사는 아닌데...
요즘은 특히나 있는 집들은 더 하던데요.
물론 제각각의 집사정이 다 다르고 하겠지마는 사람 사는 거 당장 앞일도 모릅니다...
지금의 이런 상황이 계속 될거다.. 생각마시고
등떠밀어 나가서 일하게 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도 당하게 해보고
인생 개척해 나가게 해야지 나중에 험한 일 덜당합니다....
내가 얼마를 들여 쟤를 키웠는데 이름없는 중소기업보내냐고 펄쩍 뛰는 부모님들 마음이야
얼마든지 이해가 가능은 합니다만
그래도 그런데라도 가서 맘도 상해보고 사회생활도 해보고 견딜 만큼 경험할 만큼 다 해봐야
부모가 얼마나 소중하고 부모돈이 얼마나 귀한 건지 압니다.
50이 가까워져 오는 나이인데도
부모가 나이들고 몸상해서 힘든 거 잘 모르는 자식들도 많습디다...
가르쳐야합니다.
너희만 잘 살면 돼~ 가 아니고
노약자는 이렇게 돌봐야한다. 정도도 가르쳐야하더라구요.
하물며 자기 인생 살아가는 것도...
귀하니까 아끼겠다... 아니요.
생각해보세요... 비싼 돈 주고 옷사고 가방사도
그거 아깝다고, 아낀다고 농 속에 박아두면 아끼다 똥되는 거..
유행 다 지나고 촌시러워지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
세상으로 내보냅시다...
중소기업? 한번 들어가서 깨져보라고!
알바? 돈이 얼마나 중한지 알아보라고!
한번 시켜보세요.
일자리 없다고 징징거려도, 한번 해보라고...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게 아니고
저도 직접 겪고 보는 일이 많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