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내 모임으로 인해 가까워진 지인들이 있어요
두명 다 올초 생일 전날 저한테 뜬금없이 생일이라고ㅜ
생일 선물로 뭘 받았다
생일이라고 엄마가 이혼한 딸 미역국 끓이는데 미안했다 라고 말을 하는데
그 말들을 듣고 그냥 넘어가기도 뭐해
케잌 기프트콘 보내줬어요
근데 받아먹고 거기서 끝이에요
넌 생일이 언제냐고 묻지도 않아요
한 사람은 예의상 묻긴 했는데 제가 멀었다하니 더이상 묻지 않아요
그후로 모임이 서로 바빠 흐지부지 되고
서로 간간히 전화 통화나 하고 있어요
전 생일도 지나가고
카톡에 생일 알림 안뜨게도 했지만
본인들은 받아먹고 입닫는 모양새가
나이먹어서 그런다는게 씁쓸해요
다른지인도 퇴사 했다고 죽는 소리해서
위로차 밥사주고 비싼 디저트도 사주고
이것저것 챙겨줬지만 거기서 끝
제가 문제겠죠
앞으로는 스스로 호구되지 말자 다짐하지만
막상 닥치면 또 호구짓 하고 있을 제 모습이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