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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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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제 자리가 없는거 같아요

.. 조회수 : 4,158
작성일 : 2025-10-09 19:28:23

남편이야 원래 내 배우자 아닌 시어머니 아들이었고

제가 낳은 자식들도 할머니가 그렇게 좋은지

헤어질때도 더 있고 싶다 그러고 집에 와서도 바로

할머니 보고 싶다 그러네요

 

엊그제 애들만 데리고 시댁 근처 시내 나갔더니

할머니가 어묵국 끓여준다는 전화 받더니 바로

들어가자고 

저 빼고 하하호호 즐거운데 저 때문에 일찍 올라오느라

남편 애들 다 입 삐죽인거 보니

이집에서 내가 없는게 더 낫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에라이 호적상 같은 것끼리 잘 살아라

내가 빠져줄게 

IP : 110.14.xxx.1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9 7:43 PM (210.126.xxx.111)

    남편은 시어머니의 자식이고 아이들은 할머니이니 그들끼리는 핏줄이 잇는 관계이니
    그들끼리 가족으로 잘 지내라 그러고(남편과 아이들을 잠시 빌려줬다 생각)
    원글님은 남편과 내 핏줄인 아이들이 온전한 내 가족이니
    내 가족을 포기하지 마시고 잘 지내세요

  • 2. ㅇㅇ
    '25.10.9 7:44 PM (118.235.xxx.55)

    할머니가 애들한테 잘 해주나 보네요

  • 3. 그래도
    '25.10.9 7:46 PM (125.178.xxx.170)

    할머니가 잘해주니
    얼마나 좋은가요.

    그건 그리 생각하시고
    원글님 행복할 거리 찾아
    열심히 즐기며 사세요.
    그게 답이네요.

  • 4. 마음에담다
    '25.10.9 7:49 PM (58.29.xxx.126) - 삭제된댓글

    가끔 좋은 역할만 하는 게
    마음 얻기는 더 쉬운 듯.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5. ㅇㅇ
    '25.10.9 7:50 PM (223.38.xxx.118)

    내자식이 조부모 사랑받고 자라면 좋은거 아닌가요?
    저는 태어났을때 외할머니만 생존에 계셨는데
    양가 조부모 시랑 듬뿍 받고 자라는 조카들(언니 딸들)보면서
    저랑 언니랑 부러워해요

  • 6. 마음에담다
    '25.10.9 7:52 PM (58.29.xxx.126)

    가끔 좋은 역할만 하는 게
    마음 얻기는 더 쉬운 듯.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걸 몰라서 우리가 엄마 하는 거 아니잖아요.
    누군가 바로 잡고 잔소리도 하고 싫은 역할도 해야하니까.
    그리고 지나고 나면 알게 될 거예요.
    몰리줘도 나 스스로 후회 없으니 된거다.
    그리 생각하며 마음 추스렸어요.

  • 7. ..
    '25.10.9 7:56 PM (219.248.xxx.37)

    아이들이 할머니를 그렇게 좋아한다니 얼마나 좋나요?
    평상시 아이들한테 사랑을 많이 주시나보네요.
    손주한테 아예 관심없는 할머니를 둔 저는 솔직히
    부럽네요

  • 8. ..
    '25.10.9 8:04 PM (112.151.xxx.75)

    손주들 명절 생일 입학 졸업 하나 안 챙겨주는 시부모 가진 저도 제 자리가 없긴 마찬가지 아닐까요?
    소외되었다 생각하지 말고 좋게 생각하세요

  • 9. 중간에 발길
    '25.10.9 8:12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끊은 이유가 자식차별이 손주까지 내려가더라구요 차별이 그따위로 줄줄히 내려가는줄 처음 알았 자식에게 차별하는것도 열받는데 손자녀에게까지 그짓을 하니 더이상 그꼴 안보죠

  • 10. 손주랑
    '25.10.9 8:15 PM (118.235.xxx.190)

    잘지내면 좋죠 꼭 엄마 편에서 할머니 미워해야하나요?

  • 11. ㅇㅇ
    '25.10.9 8:22 PM (113.185.xxx.125)

    할머니는 잠시 보는것 아닌가요?

    그것가지고 가정내 자리까지 운운할 정도인지요ㅠㅠ
    저도 애들 아직 어린데 그런마음 전혀 안들고
    흐뭇하던걸요.

    혹시 시어머님이 원글님 시집살이 시키나요? ㅜㅜ

  • 12. ㅇㅇ
    '25.10.9 8:26 PM (211.220.xxx.123)

    애들한테 좋은 할머니있으니 얼마나 좋나요
    엄마한테 혼나고 위로받을수도있고
    내 자식 생각하면 좋은거예요
    근데 할머니는 좋은역할만하니 마음얻기쉽쟎아요
    저보다 더 가까이가는건 본능적으로 알겠고
    허락 못하겠더라구요
    원글님은 무던하신듯

  • 13.
    '25.10.9 8:45 PM (118.32.xxx.104)

    할머니가 얼마나 잘해주면

  • 14.
    '25.10.9 9:03 PM (125.181.xxx.149)

    엄마가 시가쪽 싫어하면 애들도 질색하는데, 다행인건지 별루인건지...

  • 15. Dd
    '25.10.9 9:27 PM (61.254.xxx.88)

    복을 복인줄 모르는 어머니....
    소유욕... 통제욕.... 열등감....
    시어머니 싫은것과
    아이들이 좋은 친할머니가진건 별개로 생각하세요....

    우리엄마 생각나네요
    할머니가 극진히대해줘도 엄마 눈치보느라 좋아하는 감정을 숨겨야했던 나....
    착한 고모들과 연락하고 싶어도
    엄마상처때문에 모든것을 차단해야했던 어린 나..

  • 16. ㅇㅇ
    '25.10.9 9:31 PM (220.89.xxx.64)

    가까이 살아서 1년 내내 일상이 시어머니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저 때문에 일찍올라오느라" 표현보면 명절에 잠깐 간 정도인데
    애들 할머니가 애들 이뻐해준게 뭐 그리 불만인가 싶어요.
    다 큰애들이 저 정도로 좋아하는거보면 어려서부터 애들한테 잘해준거 같은데

  • 17. .... ...
    '25.10.9 9:32 PM (222.234.xxx.41)

    할머니가 애들 예뻐해주면 좋지않나요??

  • 18. ㅇㅇ
    '25.10.9 9:52 PM (125.130.xxx.146)

    부모 말고
    우리 애들을 그 자체로 이뻐해주는 사람은 조부모.
    아무 거리낌 없이 애들 자랑해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도 조부모.

  • 19. 갈라치기
    '25.10.9 10:05 PM (70.51.xxx.96)

    하는건 정작 원글님인듯. 남편이야 그렇다쳐도 애들은 자기한테 잘해주는사람 정확하게 알아요. 할머니가 잘해주니까 좋아할텐데 그걸 눈꼴시려하는거보면 님도 참 어른은 아니다 싶네요. 무슨 호적 운운인가요. 그 할머니도 다른 성씨인건 마찬가지인데.

  • 20. 담부턴
    '25.10.9 10:13 PM (211.34.xxx.59)

    남편 애들만 보내고 님은 혼자 시간보내세요
    뭐하러 그들과 함께 움직이려하나요

  • 21. ....
    '25.10.10 4:25 AM (106.101.xxx.236)

    일년에 고작 두번 ,
    더 있다 오라고 남편, 애들 떨궈두고
    원글님은 혼자만의 시간을 누려봐도
    좋을거같네요..

    어쩌면
    그럼으로써 엄마, 아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계기가 될수도....

  • 22. ........
    '25.10.10 10:40 AM (220.118.xxx.235)

    너무 좋지 않아요?

    보내고 님은 님만 즐기면 되잖아요

    왜 속상한지 이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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