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버님이 사업에 성공하신 분이신데 큰 아들(아주버님 회사에서 일함)이 결혼한지 얼마 안됐어요.
조카 부부가 미국 여행을 갔는데 비행기 왕복이 한사람 당 천팔백이라고 하시더라고요.(미국 내 엘에이 뉴욕 노선 포함 가격인 듯)
옆에서 듣던 작은 조카가 진짜? 이러면서 놀라더라고요.
저도 비싼 줄 알았지만 깜놀
형님 내외분 있는거에 비해 진짜 검소하게 사시는데 의외로 자식이 큰 돈 쓰는거에는 터치 안하시더라고요.
물론 조카 며느리도 재력 있는 집 딸이라 크게 신경 안쓰시는 지도 모르겠네요.
공부 시켜서 네가 알아서 살아라 하는 것보다 알짜 사업을 물려주는 게 자식 입장에서는 정말 스트레스 없게 살 수 있는 삶인거 같아요.
요새는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 돈 모으기 다 쉽지 않으니까요.
조카 자체도 애가 착하고 성실해서 말아 먹을 일도 없이 다행이고요.
부모 자식 다 서로 윈윈하는 좋은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사업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고 사업체 일구느라 엄청난 고생과 노력이 있었지만요....
조카들이 부모 복이 어마어마한거죠.
저도 죽기 전에 한 번 비지니스 타봐야 겠어요.ㅎㅎㅎ
젊어서는 괜찮았는데 나이 50 중반 넘으니까 진심 이코노미 타고 뉴욕까지 14시간 이상 타는 건 10시간 넘어서 부터는 사투의 영역으로 바뀌더라고요.
앗 제가 이 글을 왜 썼냐면요...밑에 다 잘되는 집 없다는 글을 보고 쓴거에요.
저희 형님네는 정말 다 잘됐어요.
사업 자식 농사 건강..........다요.
근데 한가지 잘된 원인 중에 하나가 제 생각에 있는 돈으로 부모 형제나 주위 사람들한테 잘 베푸세요.
그래서 잘됐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제 주위에는 다 잘되는 집들도 생각 보다 많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