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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신호를 수시로 몸이 보내주네요

40대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25-10-09 00:31:43

79년생 이제 4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40대 초중반까지는 특별히 나이먹는거에 대한 체감이 없었어요. 그냥 어렸을때부터 허약체질이어서 거기에 맞게 살면서 그냥그냥 큰 불편을 못느꼈던거 같애요.

 

근데 한 3년전부터 부엌일 좀 했다하면 손목이 욱신거리더니 조금 무리하면 손목 발목 허리 관절이 콕콕 쑤시고..어떤때 비오기 전에는 관절이 쑤셔서 잠을 잘 못자기도 해요ㅜㅜ

마른편이었는데 사람들이 보면 놀랠 정도로 먹는 양도 많았거든요. 이제 뱃살 허리살 늘어난건 나이살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는데 소화력이 떨어져서 조금만 많이 먹으면 부대껴서 괴로우니 과식을 못해요ㅜㅜ

 

이번연휴때 부산으로 식구들끼리 여행갔는데,

가기전 맛있는곳 리스트 쫙 적어갔거든요.

둘째날 과식을 하고 약 사다먹고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몸에 한번 탈이나니  식탐이 쭉 꺼져서 남은 일정은 그냥 가볍게 먹었어요.

 

이번에 새삼 늙은 나의 소화능력을 마주하니 늙는다는게 참 슬퍼지더라구요. 

그런데, 40대 중후반 벌써 이정도로 소화력이 떨어질 나이인지 궁금해지네요..

IP : 211.118.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9 12:38 AM (112.166.xxx.103)

    저 78인데 아직 소화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제도 부페가서 엄청 먹고 왔네요
    관절도 많이 써서 아파본 적은 없어요.
    아픈 관절은 없는 듯.

    근데 전 갱년기 불면증으로 몇년째 괴롭고
    직장에서 머리가 안 돌아가고
    자꾸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게. 괴롭네요
    평생 살 안 찔 줄 알았는데
    슬금슬금 찌더니 55킬로까지 갔고
    (평생 50일줄 알았..)
    고딩이 스카에서 지금 데리고 오는데도
    왜이렇게 화가 나는지
    조절이 안되요 ㅠㅠ

  • 2. 78년생
    '25.10.9 12:45 AM (113.60.xxx.67)

    작년 12월부터 폐경 단계에 들어갔는데
    여기저기 조금 아프더라고요
    처력도 떨어지지
    그전에는 좀 무리해도 부드럽던 관절들이
    조금 무리하면 붓고 땡기고...
    통증도 잘 생기고..

  • 3. 78 말띠
    '25.10.9 12:54 AM (118.235.xxx.153)

    저는 올해 노안이 왔어요 ㅠ
    너무 불편하고 서글퍼요

  • 4.
    '25.10.9 1:02 AM (58.29.xxx.78)

    저도 올해부터 노안에 생리양이 줄고 생리때
    몸살이 너무 심해요.
    흰머리도 부쩍늘고 피로도 쉽게 느끼고
    불면증에 소화가 참 안되네요.
    기억력도 떨어지고..

  • 5. ...
    '25.10.9 1:29 AM (211.254.xxx.116)

    이젠 몸을 아껴야할때에요 무리하면 병원비만
    나가요 잘 낫지도 않으면서

  • 6. ...
    '25.10.9 2:48 AM (175.119.xxx.68)

    몸이 안 따라주니
    하루는 기운나서 괜찮다가
    다른날은 죽고 싶다 생각 들 정도로 힘들고
    이 시기를 보냈던 어른들이 대단해 보여요

  • 7.
    '25.10.9 4:13 AM (222.154.xxx.194)

    첫댓 78 이라고 해서 연세가 78이신분이 댓글을 쓰시다니 하고 놀랐었네요 읽다보니 78년생 ㅎ

  • 8.
    '25.10.9 5:28 AM (211.57.xxx.145)

    전 80년생이에요,
    아킬레스건
    무릎
    손가락 관절염(나이에 비해 빨리 왔다고 ㅠㅠ 의사가...더럽게 살래요...ㅠㅠ)
    연하작용이 둔해져서 사래걸리는게 느껴지고 ㅠ
    머리카락 빠짐..(숱이 매우 없던 태생이라 노화가 시작되니 미치네요 ㅠ)
    피부의 처짐으로인한 불독살...ㅠ

    앞으로의 노화를 어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됩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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